(고민글) 반수 vs 재수, 그리고 25수능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234069
수능날 늦은 저녁, 지2 27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은 나는..
![]()
사실 그렇게 놀라지 않았다.
슬프거나, 화가 나지 않았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당일 기준) 11224라는 성적을 들고..
그렇게, 물1지2를 유지한 채로 생재수를 잠시 결심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밝자,
내가 얼마나 미친 생각을 한 것인지 깨달았다.
![]()
지난 1년간의 나는 이 망할 시험때문에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큰 피해를 입고 있었다.
내가 아는 중상위~최상위권 수험생들 중에서는 아마 내가 수능의 두려움을 가장 적게 느꼈다고 단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 한 번 더 한다 해도 생재수는 좀 아니야.' 싶었다.
몇일 후, 텔그를 샀다.
서강대 문과가 안정이다.
표본분석을 아주 열심히 하면 고대 어문도 가능은 해 보인다.
서강대 좀 아쉬운데.. 그럼 가서 반수할까? 싶었다.
그렇게 또 몇일이 지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니, 내가 하고자 하는 일(포괄적인 의미의 '일')에 서울대급 학부는 아무래도 필수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꼭 한 번 더 해야겠구나.
그렇다면.. 답은 사탐런?
![]()
사탐런 반수? 처음에는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또)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았다.
사탐런을 하면 큰 부담이 없을 것 같다.
무조건, 현역때보다 시험을 잘 칠 것 같았다.
뛰어난(그러나 최고는 아닌) 국어 재능으로 인해 0에 수렴하는 공부량으로도 6 9 수능 백 97 98 97.
수학, 미적 개념기출을 7월에 끝내 매우 늦은 출발, 그러나 6모 3에서 별 생각없이 실모 약 30개쯤 풀고 9모 92, 수능 86(찍 +4 계산 -3 => 85점?)
영어는 당연히 2는 나오고..
그리고 내 복병이었던 탐구.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고 당연히 멸망.
반수를 하기에 아주 충분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
그런데,
설렁설렁일지라도 1년을 완전히 박으면..
1학기 등록금도 아끼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연애 및 술자리같은 인간관계도 피하고(중요), 여유롭게 운동 등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현역 수능에 비해 더 오르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기에 자꾸 이런 고민이 생긴다.
거기에 수능 언매는 다 맞았지만 안정성을 위한 화작런까지?
허허
오르비에 계신 고수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무슨 선택을 하실 지 궁금하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맘터 최소주문 개빡세네 0 0
하 시발
-
나는 수능국어 방법론 만들때 0 1
김젬마 10% 이원준 30% 피램 30% 내생각 30% 이렇게 섞어서 지문마다...
-
현대차가 시총 1등 할듯 0 0
올해는 아니지만 멀지 않은 시기에
-
서울에서 과외구하는 팁 1 0
지방러가 구하는 방법 김과외 말고 있나용
-
5시기대해도되니? 0 0
아..기대중
-
남자도 원래 단발병이 오나 3 2
종종 삭발하고싶음
-
이 글 26시키고 한번 이해vs정보처리로 결정전 열자 1 0
https://orbi.kr/00077024926 강사별로 나오는게 아니라 각 입장...
-
하....
-
대체 왜 발표를 안하지 0 1
기다리는시간이 너무나길구나
-
얼버기 0 0
좋은 아침 입니두
-
ㅎ.ㅎ 12 4
코트입고 만난다 뭐라하던 애랑 오늘 개뜬금 밥먹게 됐는데 ㅎㅎ 아 내가 설레던게...
-
수능 수학도 스키마인듯 8 2
수능 수학 문제에서 사용되는 논리구조의 틀을 얼마나 잘 만들어 놓느냐가 점수를...
-
개 어지러움 0 0
머리가 아파
-
점공 지망 0 0
윗순위 1지망 대학이랑 2지망 대학이랑 비교해서 2지망 대학이 훨씬 높은데 이걸...
-
공허하다 6 0
외롭다
-
수특 비문학 전지문 스키마 구조도 그려서 올리면 봄? 5 2
과외생 줄려고 하는데 여기에도 걍 올려볼까
-
397.x가 붙었다는디
-
중앙대 복전 전과 난이도 어떰 1 1
일본어학과 붙었고 경영으로 복전하면 좋을거같은데 금요일날 경희 자율전공 결과 보고...
-
수학 2에서 1로 가기 위해선 뭐가 젤 중요함? 1 0
제곧내
-
달러 인덱스 낮은 시점인데 계엄했을 때 환율이랑 비교가 되는 거 자체가 미친거 아님?
-
바로 브롤스타즈 연속 접속
-
중앙의 4 4
이게 붙네 감사히 다니겟습니다
-
기만 하나 해도 됨? 8 3
1년만에 꺼낸 패딩에서 10만원나옴 아자스 ㅋㅋㅋㅋㅋㅋㅋ
-
중앙대 합격 가능? ㅠㅠ 1 0
예비 5번입니다 25년17명/24년5명/,23년15명 추가합격.. ㅠ
-
와 공군 컷 미쳤네 2 0
출결 폐지인데 66 74 소수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늦게갈까도 했는데 2월에 넣은 나의 승리...
-
중앙대 소프트웨어 0 0
중대식 774.43이고 진학사 기준 361등인데 이거 예비 순위가 안 뜬건가요?...
-
반갑다 제군들 10 1
준비는 되었는가
-
중앙대학교 의학부 26학번 신입생을 찾습니다!! 1 3
부러워요
-
외대 조발 예측 2 1
19일 매우유력 이유:작년도 1주일 미리 조발, 편입시험이 18일에 끝남
-
카나토미 도착 샤삿 0 0
범준이형 완강 개강하려고 늦게오는거지??? 형 이젠 밀림의 왕에서 내려와야지 난...
-
입시커뮤라 그런거긴 하지만 중대붙으신분들 축축!!
-
중앙대 경영 등록포기 0 0
이거 2/3? 쯤에 등록한다고 나와있는데 그냥 아무것도 안하면 자동으로 포기되는건가요?
-
이것도 작년 ㅇㅈ 9 0
이러고 수능 쳐망했지
-
안녕하세요 2 0
안녕히계세요
-
적성시험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는 납득이 아니라 정보처리입니다. 11 8
https://www.lec.co.kr/news/articleView.html?idx...
-
국어 재능충 공부법 - https://orbi.kr/00072355085 학원...
-
중앙대학교 의학부 26학번 신입생을 찾습니다!! 8 9
저랑 학교를 바꿔주세요
-
아니 원래이래요? 3 3
친한 애가 기숙에서 폰 팬티 안에 (...) 숨겨놓고 쉬는시간에 화장실에서...
-
중앙의 합격 7 2
겠냐
-
올해는 꼭 6 1
솔랭 다이아 찍고싶다
-
ㅇㅈ 작년 12 1
수학 감다뒤 ㅅㅂ
-
국민대 자전 vs 숭실대 신소재 붙으면 어디가냐 주제로 1시간째 토론중…. 원서...
-
경희자전 vs중앙 정치 2 1
ㄹㅇ 너무 고민됨 경희 자전은 국캠이여서 전전으로 갈 생각이고 중앙가면 공대로...
-
암흑 표본 궁금한 점 0 0
실지원에 있었는데 점공만 안 들어온 표본은 빼고 실지원 점공 모두 안들어온...
-
매일 배달음식 먹으면 8 0
몸 건강 나빠짐?? 저 매일 배달음식 시키는데 배달음식에는 맛좋게할라고 몸에...
-
이란 시위 뭔가 6 0
또 실패할거같음...
-
[속보] 코스피 4,700선 사상 첫 돌파… 환율 3.8원 오른 1,477.5원 종료 5 2
코스피가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 4,7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코스피는...
-
현강 들으러 기숙탈출 0 0
좀널널하네그래도
-
유익했다면 https://orbi.kr/00077024668 여기에다 개추
-
작년 고려대는 조발함? 2 0
ㅈㄱㄴ
지2만 좀 큰 문제인건가요 아니면 실수인건가요
6월 47 7모 10모 50이었습니다
모르겠어요 저도 흐흐
고삐리끼리 본건 아무 의미없구요 그나마 평가원이 신뢰도가 있음
올해 수능제외하면 난이도가 쉬웠나요?
쉬웠어요
내생각에는 제실력같습니다 그냥
쉬운시험 1떴다고 꺼드럭대고 퍼질러논 내 업보임
그러면 쉬운시험은 50맞을 실력이되는데 평균이상의 난이도는 아직 대비가 덜된거임 지2는 어려운 시험에대한 실력을 좀 키우고 나머진 한등급 올린단 마인드로 하세요 1등급은 만점으로 올린단 마인드.
현역 수능 끝난 당일 바로 드릴푼 사람으로써 재수는 빠를수록, 힘들수록, 고독할수록 좋습니다
알겠읍니다
혹시 사탐런은 어찌 생각하시나여
메디컬 생각 있으면 사탐은 하지마세요
서울대 갈거면 투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깡표 반영)
메디컬 생각 전혀없고 지금 설의줘도 안간다는 마인드에여
깡표반영인건 당연히아는데 이번 수능 사탐 표점보니까 나쁘지않아보여서요
설자전 목표로 할거같아요
과탐할시간에 적백이형 되기가 목표입니당
노는 거 좋아하면 쌩이 낫습니다
뽀로로인데 쌩이 나으려나요?
뽀로로는 쌩이 낫죠

흐흐흐모고성적은 어땠는지, 목표는 어딘지, +1의 목적이 뭔지가 중요한듯
6모 13241
9모 11143
설자전 가고싶구요
+1의 목적은 글에 써놨읍니다
현역분들이 과탐 공부량이 부족해 수능날 통수를 맞곤 하죠
국영수 베이스가 되있으시다면 재수쯤이야
학교 들어가시자마자 자퇴후 재입학 절차 알아보시고 만약 되면 자퇴한 후 쌩재수 권합니다
다만, 서강대와 고려대 정말 좋은 학교이니 다시 한 번 고민해보시길 바래요 인터넷 조사를 하시거나 직접 가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그리고 꼭 서울대에 가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없다 생각해요~ 하시다가 설자전이 힘들어 보여도 멘탈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유지하시면서 재수 생활 하셨으면 좋겠네요!

댓글 내용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감사드립니다 ㅎㅎ국수베이스 되면 반수해서 1학기때 탐구 바꿀 거면 탐구만 좀 하는 거 ㄱ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