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한 것이 자랑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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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지한 것을 비난하고 그들에게 돌을 던지는 것 역시
무지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또 돌을 던지는 이들이 생기면
그들이 돌을 던지는 행위를 비웃고 질타하는 사람이 또 생겨나면서
이런 사회적 문제는 무한한 순환구조를 띄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무지한 사람들을 순수하고 선한 의도로
가르쳐주고, 존중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또 무지한 이들 중 일부는 이들에게 배움을 얻어
자신의 무지를 반성하고 되뇌어보며
스스로 성찰하는 사람이 생긴다.
또 이런 선순환 구조에서 역시
배움을 주는 입장에서 교만해지고 남을 업신여기며
선민의식을 가지게 되는 사람 역시 생겨나게 되는데,
또 이들을 계몽시키기 위한 선한 사람들의 노력 역시
다시 한 번 발생하게 된다.
사회는 이런 균형 속에서
때론 선순환의 고리가 더욱 견고해지며 발전하고
때론 악순환의 고리가 더욱 견고해지며 후퇴한다.
또 더 커다란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사회의 발전과 후퇴는 그 정도의 차이일 뿐
언제나 공존해왔으며, 이 균형은 수천년간 유지되어왔다.
과연 우리는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사회적 풍토와 사회 구성원의 행태를 보며
왈가왈부 평론할 수 있을까?
수천년간 수백억, 수천억 명의 상호작용이 쌓여
퇴적된 우리 사회를 ‘나’라는 한 사람의 시선으로 평가하기엔
너무나 우리 사회가 커다랗고,
또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보단,
우리 사회가 그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보단
지금 이 순간 나의 삶이 조금이라고 가치있게
우리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길 바라며 노력하는 것이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노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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