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아린산 [1201958]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4-11-30 22: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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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재종 송준혁T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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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성적

수능도 끝났고 하여서 재종생활할 때 도움 많이 받은 송준혁쌤 수강후기와 더불어


수험생활 하면서 느꼈던 점들 몇가지 담백하게 풀어보려고 함




수업은 기본적으로 파이널시즌 들어가기 전까진 전주 배부된 예습문항 풀이하면서 스무스 교재로 각 단원 개념수업 + 자작문항으로 체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나는 미적이 약한 사람이었다 보니(작수 미적 27 28 29 30틀) 이게 도움이 많이 됐음.


원래 테마수업을 싫어하는 스타일이었는데(수학은 정형화하는 순간 망한다고 생각했음.) 주제 하나하나 정복이 되는걸 보고 스스로도 놀랐던 기억이 있음.



예를 들어 매개변수 수업을 나갔다 하면 그 주는 스무스 교재로 40~50문제를 매개변수만 풀게 시켜버리니까 그 주제에 관해서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음. 

답지도 송쌤이 수업에서 풀었던 방식 그대로 적혀있어서 수업과의 연계성도 느껴져서 좋았음요

풀이법도 최대한 모든 문항을 커버할 수 있다고 했었고, 그래서 다 짠 수업을 버린 적도 있다고 하셨음.

적어도 1년동안 문제풀면서 송쌤 방식으로 안뚫린 문제는 없었음.

특히 매개변수 스냅샷, x좌표함수 적분이 좋았다


교재는 매주 나가는 수업용 스무스 교재 말고도(이게 4~50문제짜리 교재) 도형n제, 공통 미적 n제, 시대북스 선별집 등등 받았는데, 이게 양이 꽤 돼서 양치기뿐만 아니라 부족한 부분 메울때 요긴하게 쓰였음. 


삼각함수가 한동안 안풀려서 몇달전에 받은 삼각함수 스무스로 양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6평 이후로 파이널 기간 들어갔을 때도 수업은 비슷했는데, 미적분을 고난도 문항들로 채워서 모래주머니 달고가는 느낌으로 했던 것 같음. 예습문항 풀때 3~4문제 푸는 데 2시간 가까이 걸려서 회의감이 들기도 했는데 돌아보면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듦.


이때부턴 smooth모의고사+격주로 나가는 자작 모의고사 합쳐서 매주 2~3회씩 받았었는데, 난도도 적당히 어렵고 답지에 코멘트도 달려있어서 약점찾는 데 좋았음.



쌤이 교사출신이셔서 그런진 몰라도 수험생활할때 해주는 이야기들이 힘이 많이 됐던 것 같음. 


작수에서 국민대 성적을 받고 재종 입학 직전까지도 놀다가(재수를 한다는게 실감이 안났음. 2월인데도.) 반신반의한 심정으로 부라 책상에 앉은게 재수의 시작이었는데, 쌤 말 들으면서 정신상태를 점점 바꿔나간게 컸다고 생각함. 


제일 기억에 남는 얘기는 태도에 관한 얘기었는데,

맥락은 대충 같은 종의 물고기도 작은 어항에서만 살면 작은 물고기로, 큰 강에서 살면 큰 물고기가 된다는 얘기였음. 

모든 것은 상황이 결정짓는게 아니라 내 태도가 결정짓는다고.


서성한 정도만 가도 성공인거 아닐까 하는 마인드에서 서울대 목표로 잡고 이때부터 달렸던 것 같음. 상담으로 공부 조언도 받아보고.



6모 이후로 슬럼프가 몇번 왔었는데, 이때 태도 교정해놓은 덕분에 하던대로 책상에 엉덩이 붙이고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음.



+평가원 모의고사나 월례고사에서 96점 이상 맞아오면 책 선물을 주심.

96은 커녕84도 못맡던 학생이라 수능볼때까지 못받을 줄 알았는데 9평때 첫 96점을 맞고 참 기뻤던 기억이 있음


수업 들으면서 성취감, 자신감도 얻고 태도도 교정할 수 있었어서 결과와 상관없이 값진 1년이었던 것 같음. 송쌤을 만나서 얻을 수 있던 경험이라고 생각함.


처음 써본 수강후기라 글이 다소 두서없는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아무쪼록 N수를 준비하는 선배 후배들, 고3 올라가는 07들 모두 열심히 노력해서 공부한 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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