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인증이 없으니 컨셉이나 거짓일 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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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삭제)
제가 중1일 때 같이 역스퍼거하던 어떤 초6은 저런 글을 A4 10장 이상 분량으로 한 달에 2개 이상씩 찍어냈음
한 달도 아니도 한 주에 1개인가?
(스샷 삭제)
이건 제가 중1때 쓴 건데
저는 블로그 귀찮아서 그렇게 열심히, 길게 고퀄리티로 쓰진 않았지만 어쨌든 저도 저런 타입이었고요
그래서 저 정도의 글이 초6이 쓰기 어려운 수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어릴 때 좀 돌아이면 돼요
그리고 늙고 적당히 사회화된 지금 그냥 어릴 때는 어린이로 있는 게 행복하다 생각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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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쓰기 어려운 수준은 아닌데
정법사문 45 47 << 이게 이해가 잘 안됨
그정도 영재면 주변 환경 뒷바라지가 부족한 게 맞음..
이런 커뮤에 들어와서 글 쓸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정법사문 둘이 반대임뇨 4745심
뭐대충뭉개죠 짜피집모일텐데
컨셉이 아니라고 전제한다면 정법사문을 아예 따로 공부한 것 같던데 그러면 불가능하진 않다 생각해요
한 살 차이가 나긴 하지만 중1때 투과목까지 선행하는 영재학교 준비생은 차고 넘쳤고
저도 저 당시에 수능 동아시아사 정도는 공부하고 풀어봤으면 고득점 나왔을 것 같아서요
정법 텍스트량은 웬만한 성인도 버거워하는 정도인데
차라리 쌍윤 or 사문 쌍사면 이해를했지
정법은 진짜 아닌것같음..
![](https://s3.orbi.kr/data/emoticons/orcon/026.png)
일단 저도 사문까진 가능하다고 봅니다물리 화학이야 초딩때 일화 할리데이 다 떼고 영과고준비하는애들 많은데
정법을 47? 이건 초특급영재인데 ㅋㅋㅋ...
자기가 관심있어서 따로 공부했다면 못할 것도 없지 않나요? 말씀하셨듯이 누구는 초딩때 할리데이 옥스토비를 보는데
과탐이야 워낙 케이스가 많으니 정형화시킬 수 있는데
에초에 계산 이해 센스영역이라 재능을 크게 탐
정법은 진짜 어나더임... 텍스트량 자체가 초등학생이 30분 내에 이해할 수 없음
저게 만약 사실이다? 신동이라고 방송 출연감임 진짜로 ㅋㅋ
이런 커뮤에서 저런 글 쓸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임 저는
글쎄요 선생님 생각보다 똘똘한 아이들은 세상에 아주 많습니다...
제가 이 글에 올린 케이스들에서는 '텍스트량'이 적어 보이시나요
물론 해당 글작성자가 컨셉이 아니고 그런 똘똘한 아이가 맞는지와는 별개로요
역시 덕력은 나이를 뛰어넘는구나...
ㄹㅇㅋㅋ
본인이 비범한걸 감지하고 주변애들을 비판하며 자신과 분리하는게 우월주의에 빠지면서 비정상적인 사회화를 겪을것같은게 두려움
마치 모범동화의 전학생 아이같음
ㄹㅇ연계마스턴가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15.gif)
수특 엄청 열심히 보셨네요스스로의 경험에 대입해서 돌아봤을 때 저 나이에 저런 것에 집중하면 그만큼 또래와의 사회화 경험이 부족할 가능성이 많이 높을 것 같아요
경험과 일상 시간의 총량은 정해져 있으니까
사실여부와 별개로 아이에게 좋아보이는 상황은 아닙니다.
네, 부정하지 않습니다.
저도 고딩때 저랬는데(성적은 저정도 아니였지만), 저런 마인드 인생에 득될거 하나 없었네요.
자기 자리도 못 찾고, 주변에 아무도 없는 인생입니다
저는 글에서 드러나는 (아무래도 바람직하지 못한) 우월감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았습니다.
'초6이 저 정도 글을 쓸 수 있을 리가 없다'는 반응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일 뿐이에요.
그런 측면에서만 보신다면 선생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뭐 써볼수도 있겠죠... 세상에는 별 사람 다있으니까...
+선생님 글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쌍사와 정법은 아주 결이 다른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초등학생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요
어느 정도의 후천적인 경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관습적인 지식과 사회적 형상에 대한 이해력을 요하는 과목이 바로 정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강경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위 스샷에 있는 글들을 다시 읽어보세요. 위 글들은 통상적인 초등학생이 제대로 이해할 만한 글인가요?
이렇게만 반문하면 뭔가 제 자랑처럼 될까봐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그런 건 아니고요,
'보통의 평범한' 초등학생이 아니라면 의미 없는 전제라는 의미입니다.
"어느 정도의 후천적인 경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관습적인 지식과 사회적 현상에 대한 이해력" 필요하죠. 글작성자가 초6이 맞다면 그러한 관습적인 지식과 사회적 현상에 대한 이해가 당연히 부족할 겁니다. 하지만 부족해도, 어딘가 어긋나 있어도, 객관식 시험에서 고득점을 하는 정도는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그것도 수험생마냥 꾸준히 고득점을 받는 것도 아니고, 특정한 한 회차만 집모로 잘 보는 거라면 더더욱이요. 오히려 이런 측면에서는 생윤이 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암기형이 아닌 지문형 사탐을 시간 재고 풀어서 고득점 받는 거랑, 긴 글을 오랜 시간 공들여 쓰고 수정할 줄 아는 능력이 있는 거랑은 다르죠
필력이 아니라 정법사문 얘기땜에 의심되는 건 이상한 게 아닌듯요
뭔가 자꾸 반론을 하다 보니 제 어릴 적을 올려치는 것처럼 돼서 되게 뭐한데... 바로 위에 단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지문량이 많아서 빠르게 독해하고 요지를 파악해야 한다-->사문은 이런 과목이 아니에요
상당히 높은 수준의 논리력을 요하는 과목인데, 초딩 수준에서 이정도 논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면 수과학도 틀림없이 잘할거고, 그렇다면 사탐 풀면서 커뮤에 글쓰는 게 아니라 영재고 과학고 알아보는 게 현실적인 영재의 루트죠
우선 제가 수능 사문을 응시해보진 않았지만 예전에 내신 때도 했었고 어떻게 나오는 과목인지는 압니다.
근데 사문을 잘하면 수과학을 잘할 거다...? 이건 그냥 주변을 봐도 반례가 너무 많지 않나요?
저는 더 높은 수준의 논리력을 요하는 LEET 언어이해에서 백분위 98 받았는데 그럼 저는 과탐 100을 받아야 하나요
설사 수과학을 잘한다 하더라도 영과고 준비는 그쪽에 관심이 있거나 그쪽 진로를 잡을 때 이야기겠죠
선생님의 전글을 살펴봤는데 선생님때의 내신 사문이랑 요즘 수능 사문은 상당히 다릅니다.
정확히 23-24수능을 기점으로 많이 달라졌어요.
그 전 문제들은 솔직히 논리력이랑 큰 상관 없는거 동의합니다.
24수능, 25수능을 현장응시해서 높은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수학에 재능이 없어서 낮은 성적을 받은 반례는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을 거에요.
무엇보다 저는 사문을 잘하는 사람, 논리력이 좋은 사람이 수과학에도 재능이 있을 거라는 주장을 한 적이 없습니다.
비정상적으로 어린 나이에 저정도 논리력을 스스로 깨우쳐 구사할 수 있다면 분명 수과학에서 쓰이는 논리 역시 쉽게 체화할 수 있다는 거죠.
논리력은 단일하지 않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국잘수못 국못수잘이 왜 그리 많겠어요. 나이대가 어떻든 간에, 사문 잘 풀면 수과학을 잘할 것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사문이 아니라 생2로 치환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편 해당 글작성자의 이야기에 거짓이 없다고 할 때, 최소한 수학을 못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초등학교 내신 수학 잘하고 1~2년 정도 선행학습 하는 거랑, 영과고 준비할 정도로 수과학에 특출난 재능을 보이는 건 상당히 다른 이야기죠. 수과학에 흥미를 보이고 영과고를 준비할 열의를 보이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고요.
첫 문단을 보고 "사문을 잘하는 사람, 논리력이 좋은 사람이 수과학에도 재능이 있을 거라는 주장"을 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다시 하실 것 같아 첨언합니다.
"비정상적으로 어린 나이에 저정도 논리력을 스스로 깨우쳐 구사할 수 있다면 분명 수과학에서 쓰이는 논리 역시 쉽게 체화할 수 있다" -> '초6의 나이에 수능 사문에서 요구하는 논리력을 구사할 수 있다면 수과학도 잘할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분명 수과학도 "틀림없이" 잘할 거라고 하셨으니까요.
그리고 사문 고득점을 받을 '능력'에만 집중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더 동의하기도 어렵고 이해도 안 되는 건 다른 부분입니다.
간략하게 직설적으로 여쭤보자면, 똑똑하면 다 영과고 준비하나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저는 매우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고지능이 정말로 부럽습니다..선생님..
ㅖ?
![](https://s3.orbi.kr/data/emoticons/orcon/036.png)
경험상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저런 특정 분야에 몰입하는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 같더라구요저도 저 나이대에 역사 관련 자료들 엄청 찾아봤었던 기억
저는 그게 좀 더 어렸어요.. 초2때 부모님께 생일선물로 옥편을 사달라고 한 미친놈이 접니다
그 옥편 지금까지 집에 있음 ㄹㅈㄷ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ㄷㄷㄷ덕분에 지금도 국한문혼용체 글은 순한글이랑 같은 속도로 읽을 수 있어요
국한문혼용체도 시기에 따라 다른데 일제강점기에 근접한 틀딱국한문은 좀 힘듦 ㅋㅋㅠㅠ 아예 표현 자체가 희한한 게 많아서
이런 재능들을 잘 살려서 기회를 주는 사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 사회가 표준화(?)된 인력풀을 길러내는 데에는 최고의 시스템이지만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웃라이어들을 잘 데리고 숙련시켜야된다 보거든요
많이 늦었지만, 동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