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semester [605855] · MS 2015 · 쪽지

2015-12-05 02:13:49
조회수 965

행복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15816

저는 수험생활하는 동안 행복했다고 느꼈습니다.


내게 기회가 한번 더 주어졌다는 거에 대해 감사했고,
공부를 하면서 뭔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거 자체가 기분 좋았어요


독학이라 시간이 많이 남아 8시 이후 3-4시간정도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그 시간에 산책이나 음악을 들으면서 나름대로 재충전을 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모든 재수생들이 그렇듯이 6월 9월 땐 아무리 망해도 서성한이라고 생각했는데 수능때 그것보다도 망했네요


요즘에
논술발표를 기다리면서, 정시 전략을 세우면서
제가 너무 무게감 없이 안이하게 산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저같이 수험생할이 행복하셨던분 있나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관중난입 · 544199 · 15/12/05 02:16 · MS 2014
    인간이 과거를 미화한다고 하긴 하지만 솔직히 그때 생각해보면 행복했음...작은 행복에도 감사했고 나름 행복하게 보냈었음ㅠㅠ
  • Next semester · 605855 · 15/12/05 02:26 · MS 2015
    저는 그냥 그 당시에
    지금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거 같아요
  • 하해 · 578610 · 15/12/05 02:17 · MS 2015
    멋져요 전 그냥 괴로웠던 기억밖엔 없네요 ㅎㅎ
  • Next semester · 605855 · 15/12/05 02:21 · MS 2015
    요즘 내가 너무 괴롭움 없이 공부해서
    실패했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영어 ebs지문에 배움은 고통을 수반해야 한다는 지문이 있었듯이
  • 하해 · 578610 · 15/12/05 02:24 · MS 2015
    공부가 괴로웠던건 아니고 몸이 안따라줘서 힘들었습니다 ㅎㅎ 전 공부를 즐겁게 했다면 더 성공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아무튼 수고많으셨어요 잘 마무리 되시기를
  • 장자님 · 603633 · 15/12/05 02:18 · MS 2018
    ㅇ.ㅇ 목표가 있을 때는 행복합니다.
    서울대 문 부술거 같은 상상도하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이죠.
  • Next semester · 605855 · 15/12/05 02:24 · MS 2015
    상상이 걱정과 두려움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지만
    저에겐 참 매력적이었던거 같아요
  • 갓이과 · 507896 · 15/12/05 02:19

    님의 2016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구분 원점 표점
    국어 A 87 122 84 3
    수학 B 88 118 78 3
    영어 97 133 99 1
    지구과학1 42 65 92 2
    지구과학2 47 62 86 2
    저요 남녀공학 고3 4월달에 여친이랑ㅅ헤어지고 성적도 ㅈ 같이 안 나와서작년 44344로 466받고 부경대 재료공 최초합이었는데 안가고 재수해서 6월 22323 487 9월 44223 482 받았었는데 수능때 33122 500받았네요 오르비 기준 쓰레기 점수 지만 상당히 만족 합니다 재수할 때 마음의 짐이 없다보니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딱히 재수가 괴롭다는 생각 안 해봤구요 굳이ㅅ힘든 시기라면 D-10일 부터? 부담감 때문에요.
    전 누구보다 재수가 재밌었다고 말 할수 있을것 같네요...
  • Next semester · 605855 · 15/12/05 02:34 · MS 2015
    축하드려요~~
    공부를 좀 하는 학교라 그런지 친구들중에 절반이 재수를 해서 저도 부담감이나 위기의식은 아예 없었던거 같아요.


    저는 아마 삼반수를 할것 같네요ㅎ
    대학생활 재밌게 하세요
  • 진리안에서 · 528379 · 15/12/05 02:30
    마인드 대박 멋지세요..b짱짱
  • kiU4tjyIVF1OEf · 594941 · 15/12/05 03:51 · MS 2015
    확실히 성적 올라가는게 보이면 더 열심히 하게되고 그러니 공부가 즐거워 지더라구요. 그리고 자투리 시간도 기를 쓰고 챙기려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