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로 서울대 어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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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비고3이고요, 많은 사람들이 수능은 재능의 영역이고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내년에 수능을 보게 되는 상황에서 '수능' 이라는 시험의 현실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능을 봤던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어떤 삶으로 올해를 보냈고 왜 그들의 입에서 '수능은 재능의 영역이다' 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는 이유가 궁금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물어보고 싶은 질문은 수능을 준비한 2024년, 얼마나 진심으로 보냈는가? 입니다. 여러분이 '수능은 재능의 영역이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은 '나는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고 최선을 다 했으며 이것이 나의 최대치인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가 나와서' 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의 기준을 사람마다 상이합니다. 누군가는 하루에 5-6시간 정도 공부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정말 저러다 죽는 거 아니야?' 라는 걱정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분은 전자인가요?, 후자인가요?
제가 이러한 의문이 드는 것은 저는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한테도 열심히 산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저에게 핸드폰은 그저 알람 시계와 MP3에 불과합니다. 노트북은 1주일 동안 고생한 저에게 주는 선물로서 토요일에 2-3시간 정도 휴식을 가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인강과 모르는 것 검색 정도로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휴식을 극단적으로 줄인지는 2주정도 된 것 같고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5-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는 모의고사에서 수학은 안정적 1등급 정도를 유지하고 있고 국어는 4등급 정도 입니다. 내신은 과학중점학교인 일반고에서 3~4등급 정도 나옵니다. 목표는 정시로 서울대 공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허망된 목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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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백분위 97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4에서 1 올리는 건 1년만에 100명 중 99명 불가능합니다 이상입니다
재능 맞음. 정시 서울대 존나 어려운 것도 맞음
그리고 그 등급이 교육청 기준이면 거기서 최소 한두 등급은 더 떨어진다고 보셔야 돼요
고3때 성적 떨어진다는 말을 다들 괜히 하는 게 아님
허망된 목표인지 아닌지는 님이 적어도 6모치고 나서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당
수능이 재능의 영역이라는건 지능이나 이런거보다도 과연 내가 그 큰 시험에서 내 실력을 온전히 다 발휘할수있는가? 이게 재능의 영역인것같습니다
수능을 실력 쌓는건 노력으로 가능하지만
백날 실력이 늘어봤자 수능에서 안나오면 쓸모가 없으니까요
솔직히 국어는 재능의 영역이란 말에 어느 정도 동의는 하는데, 그 재능도 어린 시절의 노력으로 결정된다 생각해서 ~..~
안정적 1등급이라는게 고1 고2 모고에서 백분위 항상 99이상 찍는 그런거라면 수능때 1나오긴하겠지만 국어못잡으면 발목잡힐거임 결국...
국어 열심히 하세요~
수능은 열심히 하는 사람을 가리는 시험이 아닙니다
1년동안 열심히 산 순서대로 성적을 주면 대부분의 서울대생이 서울대에 진학하지 못했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어요

서울대 낮공이면 국어 그래도 높은 3까지는 올리고 수과탐(투투)를 안정 1(백분위 하방 98)로 유지가 되어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