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판을 뜨며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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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붙어서 옮기던 안타깝게 다 떨어져서 복학을 하던 1년을 더 하고 싶단 생각은 없습니다. 미련이 남지 않는다. 아쉽지 않다. 후회는 없다. 라고 한다면 약간 거짓말이지만, 저 자신을 위해 여기서 멈추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제가 수능 전날 밤에 오르비에 쓴 글이 있더라고요.
내년 수능날엔 7시 쯤에 기숙사/집에서 눈뜨고 8시 20분 쯤에 "아 ㅅㅂ 지금 일어났다"고 오르비에 어그로 글써주고 수업 조지고 저녁에 스근하게 영화 한편 봤으면
이 소박하고 별거 아니지만, 많은걸 내포하고 있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저는 수능판을 뜨려합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경제적으로 자립된 상황에서 다른 꿈이 생겨 이루기 위해 수능을 다시 볼 수도 있겠지만, 제 인생에서 세번의 수능은 추억으로 남기려 합니다.
저와 같이 달린 TEAM 03을 비롯한 오르비언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시 남으신 분들은 잘 보시고 원하는 대학 붙어서 성불합시다. 1년 더 달리기로 하거나 수능판에 다시 오시는 분들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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