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지방약대를 반대하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983924

마음이 너무 어지러운데 어디 말할 데가 없어 여기에라도 적어봅니다.
저는 연대 공대 2학년을 마치고 작년 2월에 군대에 들어가 작년과 올해 두번 수능을 봤습니다.
작수는 탐구이슈로 망했고, 올해수능은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지만 지거국약~지방수정도 노릴만 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공대에서 스펙쌓고 취준해서 취업할 자신도 없고, 원래도 의학이나 약학쪽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능의 목표도 집 근처에 있는 아주대 약대였습니다.
다만 수학을 완전 망치는 바람에 아주약은 어렵고 지방~지거국 약대가 적당한 성적인 것 같은데, 부모님이 이럴거면 그냥 연대를 계속 다니거나 1년 더 해서 의대를 노려보자고 하십니다.
솔직히 1년 더 하는건 정말 하고싶지 않습니다. 의대가 그렇게 고프지도 않고요. 근데 그렇다고 아예 지방에 내려가자니 타이틀이 욕심이 나기도 하고, 그냥 무작정 아주약 넣어볼까 싶기도 하고, 그러다 떨구기라도 하면 군대 2년에 쓴 돈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6년을 지방에 내려가 사는건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한데 그렇다고 솔직히 아주약도 마음에 안든다는 인간들 보고 있으면 뭘 알고는 말하시는건가 싶기도 하고 마음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저는 현역때는 메디컬 생각은 아예 없었고, 과탐투를 보지 않아서 성적이 좀 남는 상태로 넉넉하게 들어간게 연공이라 원서영역으로 고민해보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직 확정된 것도 없는데 쓰잘데기 없는걸로 고민하지 말고 밥이나 쳐먹고 알바나 뛰는게 맞을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차피 되면 과외 돌려야 하니까 국어: 책읽기 수학: 수2 14 22유형 물2:...
-
가채점표에 1번부터 답이 다르고 2번도 밀려써져있으면 어쩌다 이렇게 됐을 확률이...
-
다른 곳으로 이적하시면 잡도해,생글생감•• 이런 커리들 다 사라지는 건가…....
-
준비 다하고 나갔는데 수험표에 일요일이라고 써있네 ㅅㅂㅋㅋ
-
단국대 논술 6
답 비교하실분
-
뭐 있나요? 행정 경제만 피하라던데
-
가나지문 실수한거 하나는 잡았는데 독서론이랑 언매 암살당해서 5점날라감 얼탱x
-
대성 강의 어떰 2
지금까지 생과 지과 백호쌤이랑 오지훈 쌤꺼만 들었는데 대성 과탐인강도 괜찮나요?...
-
적색편이=파장 변화량/원파장 으로 들었는데, 적색편이량은 뭐가 다른건가요? 밑줄친...
-
라인 한 번만 잡아주세요 ㅜㅜㅜ
-
통합수학 난이도 3
22~25수능까지 수학 미적분 선택 기준으로는 난이도 비교가 어떻게 될까용 22가...
-
성적 잘 받거나 교내 교외에서 많이들 주시나욥
-
되면 무슨과까지 가능할까요..?
-
군수 24-25 수학 93–>84점 운에 대한 이야기 5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처음 글 써보는데요 운과 노력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보면서 제...
-
저도 당했네요ㅜㅜ 이런 예민한 시기에 사기를 치다니.. 맘이 급해서 제대로...
-
뭐라도 해야될것같은 느낌
전역하신거라면 그냥 밀고 나가세요
약사가 공대보다 가성비 장난아니다는거 계속 말씀드리고요
근데 이게 지방약이 됨?
솔직히 처음 채점하고 되겠나? 싶었는데 생각보단 살짝 낮더라
나라면 연공이긴함. 2년도 아깝고 한국 미래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