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하시는 말씀이긴 하지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963367
1. 지금 라인 잡는 거 의미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시는 매해 다르고, 평균적인 결괏값이 있지만 독립시행이긴 하니까요.
라인잡아 주시는 분들을 폄훼하는 게 아니라, 라인잡기라는 행위 자체가 오류가능성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어서 적습니다.
2. 1.에서도 말했지만 입시는 혼돈 그 자체입니다.
저도 경험이 미천하지만 제가 겪은 걸 말씀드리자면, 15수능은 의전원 폐지로 인한 의대 정시정원이 대폭 늘어났고, 그 결과 의대와 연고공이 서로 뒤죽박죽 섞인 입결이 만들어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까놓고 말해서 의대 못 가는 점수라는 게 정배였습니다.
대부분의 지방사립 의대도 배치표상 표준점수가 적게는 3점 많게는 6점까지 모자랐고, 학교 선생님은 한양대 미래차를 써 보는 것이 어떠냐는 말씀을 하실 정도였습니다. (소위 담임컷이라 불리는 것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의대랑 한양대는 급간이 좀 있죠?)
본인 성적과 어울리는 반영비/반영점수(표점or백분위 등)을 최대한 알아보고 쓰시는 것이 좋겠지요? 저 같은 경우 국영 깡표점으로 밀고 들어갈 수 있는 1:1:1:1 반영비 + 표준점수 반영으로 대입에 성공했습니다.
관심이 비교적 덜한 학교를 노려 예비1떨 하기도 했구요.
3. 그리고 올해는 2.에서 말씀드린 것보다 더 큰 혼돈이 예상됩니다.
최소한 저 때는 정원증가만 감안하면 됐지 의대반수생 같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팩터는 고려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고득점은 가져가지만 정작 대학지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소위 6교시 원서영역 전에 포기각서를 쓰는 수험생이 있을 것입니다.
그 수가 많을지 적을지, 많다면 혹은 적다면 그 정도가 얼마정도일지는 아주 탁월하신 입시전문가분들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예상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4. 그리고 성적표도 안 나왔습니다. 등급컷/표점 등 아무것도 확실하게 결정난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정시로 진학하실 분들은 성적표 나오고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5. 하지만 할 게 이것밖에 없고 재밌죠? 이건 뭐 당연합니다.
대신 '흠...글쿠만' 까지만 하시고 과몰입은 하지 마세요.
수능 치느라 수고하셨는데 또 더 스트레스 받고 낙심하실 필욘 없으니까요ㅠㅠ
모든 분들의 6교시 원서영역 건승을 기원합니다!
내년에 동기 중에 서른한살 아저씨 있으면 아 시발 저새끼 그새끼네 싶어도 속으로만 생각해주시고 모르는 척 해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개인주의를 표방한 이기주의....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고 본인의 삶을 사는 건...
-
요즘 사람 볼 일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별 생각이 다 드는 것 같음
-
선넘질해주세여 19
넴
-
아콘 지리네 1
노래가 하나하나 주옥같네
-
공대에서 무휴반 하면 수능과목에도 좀 시너지가 있나요.과목을 미적+물리(1 or...
-
아주 빠르게 풀어봣음뇨
-
짝사랑 7년함 9
죽을때까지 짝사랑하다 죽을듯
-
지칭하지않고 욕하면 내얘기같고 학교에서 시대컨풀면 뭔가 쪽팔림같은게 있는듯 내가...
-
이미지써드림 38
엄청짧게
-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그걸 쟁취한걸 넘어서 그걸 가지고 칼럼이든 자작문제든 자기...
-
이상형 3
가요이 강해린
-
1. 2/26 오전 펨코에서 한 글이 올라옴 최용혁 허수 인스타 맞팔 아니네?...
-
믿고 기다려 주던 사람들도 지쳐가고 결국에는 나를 믿지 않게 되고 될 수 있다 할...
-
잔다 10
억지로 10시에 일어나야지
-
인증 특 6
다 캡쳐함
-
안녕히주무세요 오르비
-
코로나 다 싫지만 17
마스크를 매일 쓰고 다니게 해준 것 매우 고맙다
-
직설적이고 강한 화법이 때론 약이 될 때가 있지만 같은 말이라도 좋게 하면 더...
-
상방 하방보다 6
기댓값을 보고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롤체랑 포커 하다가 든 생각임
-
수학 고민.. 2
제곧내인데요.. 수1은 준킬러까지 쭉쭉 잘풀립니다.(물론 15,22는 진짜 가끔...
-
오르비에서 되게 귀엽게 글쓰는사람들 혹시 현실은 아니면 13
ㅇㅈ하지마셈 저는 당신의 귀여운 글씨체와 프사에 몰입중임 환상을깨지마세요
-
학사경고만 피하는 방법 없을까요
-
고수) 이 틈을 타 위로해주는척 쪽지로 접근함
-
본인 인생최대업적 14
헌혈15회..
-
무시하면 되는부분인가요..ㅋㅋ
-
아무도 관심 안주는데 꾸준히 롤 얘기함ㅋㅋㅋㅋ
-
수업 나가서 뒷자리 구석에 앉아서 혼자 수능공부하고 팀플 있으면 나 빼고 하라고...
-
이거 제가 과외제안서 계속 난사해야하는건가요..
-
차라리 이딴 데 말고 다른 데서 인플루언서 지망이나 하셈. 간다갈수있다 이 양반은...
-
공부를 몰입해서 하는것은 준비가 필요하다 (ex. 인간관계,돈문제 등) -윤도영...
-
비행기 타고 해외 다녀온 수준으로 귀 안에서 뭔가 낀 듯한? 소리 자꾸 나고 손가락...
-
지금이 좋은거야
-
뭐 이미 얼굴 다 팔린거 같긴한데 몇명이 저장 했을수도 있고 그냥 에 그냥 이제...
-
7시간도 안남았는데 ㅅㅂ 설마 저녁약이 아닌 아침약을 먹었나?
-
아직까지 잠들지 않았음을 엄마에게 알리고 싶지도 않음 근데 목말라
-
나힐순 업는지
-
오르비 괜히 왓네 바본가 나
-
죄송 11
화낸건 미안해요 댓글로 ai 의심하는 댓글에 좋아요 많이 박혀 있길레 아 그냥 나를...
-
2022년 말에 0
처음 오르비에 가입했는데 새삼 시간이 빠르단게 느껴지네 그때 계시던 이름도 기억나지...
-
어디까지 갈까 궁금하네
-
(한 번만 읽어주세요)미국에서도 민주당이 간첩임을 드디어 인정했습니다 4
https://youtu.be/p5PxqarOLTI?si=mp6hKmW62SAISeG...
-
편하게 주셔도 됩니다. 근데 제가 오르비 잘 안와서 답변이 늦을 수 있어요. 옵챗...
-
인증을 3시간동안 올려놨네 ㄷㄷ 미친사람인가봐.. 이젠 걍 AI였으면 좋겠다
-
오르비
-
교육청 뭐 잇나 2
어제 교육청 문제 꽤 재밋엇는데
-
혼란한 분위기 속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메인가고 싶은데 좋아요 좀 눌러주셈
-
그러하다 설마 그때 오르비 하던 사람이 남아있진 않겠죠?
-
권정열 그정도 외모였으면 맨날 ㅇㅈ하고 자존감채웠을 것 같긴 해
-
다들 집에서 키우는 풀떼기 하나씩 올려보면 어떨가요?
형님 잘 보셨나요
오르비식으론 망했습니다 ㅎㅎ...
서울 내 국문과 중 커리큘럼상 창작비중이 높은 곳으로 알아보고 진학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