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얕잡아 보는 직장동료에게 내가 보여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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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회사를 옮긴지 벌써 3년차가 되어가네요.
30대중반에 이직을 했다보니
나이 어린 선배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 유독 저를 경계하던
동생이 있었는데요.
제 책상에 본인 물건을 말도 없이 툭툭 올려놓은 행동을 몇 번 하더라구요.
제 책상 위치가
동료들의 가방걸이 옆에 있거든요.
근데 오늘도 이 친구가
게임하던 본인 폰을
제 책상위에 툭 올려두고
본인 가방 쪽으로 가더라구요.
예전에는
제가 이직한지 얼마 안 되었고
일도 배우는 단계라
괜한 부스럼 안 만드려고 무시했는데요.
지금은 적응완료단계에
인정도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두 번까지는 실수로 인정하고, 세번째부터는 의도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동생을 불렀습니다.
"영수야."
"네?"
가만히 앉아서 무표정으로 얘기했습니다.
"말도 없이 니 물건을 이렇게 툭툭 올려놓는게 맞냐?"
"아, 형 죄송해요."
"말하고 올려 놓는건 상관없는데 이건 좀 아닌거 같다. 조심 좀 해주라."
"네."
바로 죄송하다고 하니
더 이상 긴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직장선배님들이 말씀하십니다.
"직장에서는 적을 만들지 마라."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
한 명의 적이 나를 험담하여
나를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적으로 만들어 놓거든요.
하지만 저는
적을 만들라는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상대방의 의도된 행동이
나에게 지속적으로 상처가 된다면
바로잡을 수 있는 행동을 하라는 겁니다.
욕하고 치고 박아서
원수를 만들라는게 얘기가 아니죠.
어느 조직엘 가든
내가 미워서 안달 나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전 직장에서 8년 동안
저를 괴롭히던 선배 한 명이 있었는데요.
끝까지 저한테 상처만 주더군요.
한 마디라도 따끔하게 말하지 못했던 것이
천추의 한이 되었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더라구요.
상대방의 그 행위가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명확히 전달해보세요.
만만하게 보지 못할겁니다.
사람들은 때려도 가만히 있는
사람을 또 때리는 법입니다.
자신보다 힘이 약하더라도
달려드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못해요.
자기 자신을 먼저 지킬 줄 알아야
사랑하는 이들도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원본출처링크
https://m.blog.naver.com/gentlemans12/2236615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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