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다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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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도 원서고 앞으로 수능을 한번 더 칠 생각이 있으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전 재수생 출신입니다. 수능을 2번 보고 대학교에 왔습니다.
현역 수능은 정말이지 엄청나게 말아먹어서 참 많이 울었던것 같습니다. 난 정말 열심히 했는데, 내신까지 챙기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라고 생각하며 노력대로 나오지 않았던 결과가 너무 미웠습니다. 그래서 눈을 감고, 귀를 닫고 방에 틀어박혔던것 같네요 ㅎㅎ 어차피 재수 해야한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이고 딱히 돌아오거나 하진 않습니다. 울면서 보내던 어떻게 보내던 변하진 않으니까요. 어떻게 보셨던간에 지금의 시기를 소중히 여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쩌다보니 이런 시간을 다시 보내고 있지만...아마 참 많이 없을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하고싶었던 일이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일을 하시던, 친구들이랑 술이라도 진탕 마시던 즐겁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친구들도 대학을 가던, 재수삼수를 하던 흩어지기 마련이고, 그렇게 자주는 못보게 될거니까요.
전 아무래도 그런 시간이 지금와서 돌아보면 참 아까운것 같네요. 그냥 모든게 짜증나서, 의욕도 아무래도 좋았거든요. 즐겁게 보내시면 좋겠네요. 개인의 수능결과와는 상관없이 시간은 흘러가니까요....
여하튼 다들 수고하셨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여러분의 수험생활을 응원해주신 가족분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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