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불안하고 힘들다면 딱 한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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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험생활 버텨내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전 4수해서 의대를 갔고, 수능을 보는 동생을 두고 있어 요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합니다. 당신은 수능을 잘 볼 겁니다.
그럼에도 요새 마음이 편하진 않을겁니다. 종종 불안해서 마음이 고통스러울 수도,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울렁거릴 수도, 잘 하고 있는건지, 잘 해온 게 맞는지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불안하다는 건, 그만큼 애썼고 노력했다는 뜻입니다.
이루고 싶은, 원하는 목표가 간절하다는 말입니다.
딱 한 가지만 생각하세요. 지금 불안한 건 당연하고,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것. 수험생 중에 불안하지 않고, 긴장되지 않는 사람 있을까요? 일단 저부터도 한번도 마음 편한 적 없었습니다.
지금 힘든 건 오히려, 내가 잘해왔고 노력해왔다는 방증이며, 그만큼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고, 곧 이룰 것이라는 것.
6월, 9월 점수 의미 없습니다.
수능 날 딱 하루만, 자기 자신을 믿어주세요.
스스로가 믿어주지 않는다면, 누가 믿어줄까요?
고생해온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세요. 그럴 자격 충분합니다.
해온 게 없다고 느껴지나요? 그렇지 않을겁니다.
수능장에 갈 때 완벽한 사람 없고, 부족하지 않은 사람 없습니다.
당신은 충분합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수능 날 최고의 점수를 맞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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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는데 위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