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앙 [585437] · MS 2015 · 쪽지

2015-12-03 04:33:17
조회수 1,412

재수...할지 말지 너무 고민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85965

제 생각에 그냥 제가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열심히 했는데 방향이 잘못되었던거겠죠 아마도...
이때까지 공부한게 너무 아까워서 1년 더 해보고 싶은데 부모님께서는 명확한 꿈이나 목표가 없는데 의지가 없어서 괜찮겠냐고 하시네요
사실 고3 1년동안에도 꿈이나 목표는 없었고 막연히 점수 잘받아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의자에 엉덩이나 붙이고 앉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재수 생각하는 지금도 솔직히 멘탈은 비슷한거 같고요... 부모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서 또 점수 맞춰서 그냥 아무대학이나 가버리자니 진짜 인생 노답(?!!)일 것 같고...
진짜 수능을 너무 망해버려서(표점 평소보다 30점은 떨어진것 같네요) 점수맞춰서 대학가면 취업노답이고 다시 하자니 의지가 이래서 성공할 확률이 0에 수렴할 것 같고...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 · 621956 · 15/12/03 04:34

    재수하셈

  • 흐앙 · 585437 · 15/12/03 04:34 · MS 2015

    이유 좀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 ☆☆☆ · 621956 · 15/12/03 04:36

    저또한 그랬음 꿈과 목표가 없으면 공부는 안되는거예요
    지금이라도 하고싶은일 그리고 그일을 하기 위해 대학이 필요하다면 재수하셔야죠

  • 징짱이 최고이시다♥ · 493507 · 15/12/03 04:34 · MS 2014

    0 에 수렴할 것 같으면 하지마세요
    독한 마음으로 해도 모자란데 나약한 소리하시면 안 하는게 나아요

  • 흐앙 · 585437 · 15/12/03 04:42 · MS 2015

    흠...ㅠㅠ 어떻게 의지를 다잡는걸까요...지금 수능생각하면 울분이 나긴한데 그게1년동안 안갈거 같고 1년동안 불태울 의지는 꿈이나 목표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건 어떻게...?!

  • 징짱이 최고이시다♥ · 493507 · 15/12/03 04:49 · MS 2014

    사실 대한민국 수험생 중 정말로 확고한 목표나 꿈을 갖고 대학가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해요
    가고 싶은 대학부터 정해보세요 그 다음 내가 다녀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마지노선 대학 정하시구요 꿈이나 목표는 학과 정할 때 고민해도 되는거니까 수능 끝나고 여행 다니시면서 고민해도 되요
    일단은 대학부터 꼭 정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반디맘 · 426678 · 15/12/03 04:35

    알바하면서 생각을 정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재수하면요 주변에 재수생들 많아서 진짜 독한 마음 (말이 쉽지 수능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을때 분함에 눈물이 나올정도여야 되요)먹지 않으면 그냥 고4같아요

    결국 제 주변 재수 성공한 애들은 수능때만 미끄러진 상위권입니다

  • 흐앙 · 585437 · 15/12/03 04:39 · MS 2015

    알바가 생각보다 잘 안 구해져서 운동등록했고 12월에 토익학원을 다닐지 고민중입니다...수능 끝나고 일주일을 울다가 정리?하고 놀러다녀도 봤는데 노는게 노는게 아니더라구요...상위권기준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모고 1 2 만 받다 수능에서 3년간 받은 성적 중 최악의 성적을 받았어요... 고3 1년동안 성적 꾸준히 오른다고 칭찬도 받았었는데...아마 모고가 쉬워서 그랬던거겠죠...?

    재수하게 되면 기숙학원을 가게 될 것 같은데요. 기숙학원이 정신교육?시킨다고 들어서 가려고 했는데 역시 자기마음이 중요하겠군요...

  • 반디맘 · 426678 · 15/12/03 05:24

    저 기숙학원 출신이니깐 궁금한거 있음 물어보세요
    시원하게 답해드림

  • 사반수한다냥 · 521067 · 15/12/03 04:36

    재수는 해볼만 합니다 나중에 '그때 1년 더할껄'이라고 후회남을 수 도있어요

  • 반디맘 · 426678 · 15/12/03 04:3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 · 621956 · 15/12/03 04:37

    삼수는 포기할게 정말 많아요
    남자라면 더욱 그렇고.신중해야함

  • 반디맘 · 426678 · 15/12/03 04:39

    삼수 해보셧나요? ㅠㅠㅠ 하 진짜 말도 안되는 점수나와서.. 이게 진짜 실력인가 싶고

  • ☆☆☆ · 621956 · 15/12/03 04:40

    ㄴㄴ 저는 올해 갈거 같아서
    마음은 한번더 하고싶은데
    몸이 말을 듣질.않네요 힘들다고

  • 사반수한다냥 · 521067 · 15/12/03 04:40

    저 삼수했는데 삼수는 하지마세여 ㅋㅋㅋㅋ

  • 반디맘 · 426678 · 15/12/03 04:37

    삼수는 어때요 ? ㅠㅠㅠ ㅋㅋㅋㅋㅋ하..

  • ☆☆☆ · 621956 · 15/12/03 04:41

    마지노선이 삼수라고 봄

  • 흐앙 · 585437 · 15/12/03 05:00 · MS 2015

    여자인데요...음 그냥 지금 같은 멘탈(아 공부한게 너무 아쉽다...근데 꼭 어디 대학을 가야만 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좀더 좋은 점수를 받아보고 싶다..이런?) 로 1년 가능할까요...?

  • ☆☆☆ · 621956 · 15/12/03 05:26

    재수하고 3개월 정도 지나면 멘탈이 바껴요
    지긋지긋 하거든요 특히 7월 지나면
    이때 게을러지지 말고 정신차리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 반디맘 · 426678 · 15/12/03 04:36

    6월 12221
    9월 12111
    수능 13214(지2) 수능 재수한다고 보장 못해요
    실력상승은 노력으로 보장가능하지만 적어도 수능은 말이죠,,

  • asdfaegw · 524054 · 15/12/03 04:37

    제가 님이랑 완전 똑같앗는데요
    하시더라도 반수하세요
    님같은분은 막판에 멘탈깨질확률이 큼

  • 흐앙 · 585437 · 15/12/03 04:41 · MS 2015

    영어 망하고 쉬는시간에 공부도 못 하고 그냥 그 뒤로 다 털린케이스입니다...ㅋ 완벽히 공부를 하면 안떨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역시 수능 당일날 보장할수가 없겠죠..?ㅠ

  • asdfaegw · 524054 · 15/12/03 04:44

    그렇죠 제가 올해 재수한 입장에서 저도 재수전엔 모든변수없앨만큼 완벽히 준비해서 만점받겍다 이랫는데요
    한 8 9월부터 내가 왜이러고 잇나 생각들면서 멘탈나갓구요 10월엔 피방도 댕겻어요
    그리고 수능날 쌩재수하면 오히려 막다른길이라서 더긴장되고 그래요 하시더라도 반수하세요

  • 흐앙 · 585437 · 15/12/03 04:57 · MS 2015

    진짜 안좋은 대학이라도 그냥 등록하고 반수하는게 나을까요... 1학기 이상은 다녀야 하던데 ㅠㅠ

  • asdfaegw · 524054 · 15/12/03 04:57

    네 진짜 그렇게 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등록은하세요 일단

  • asdfaegw · 524054 · 15/12/03 04:47

    생각보다 멘탈잡는게 쉬운게 아니에요 특히 님은 저처럼 명확한 목표는 없는데 좋은대학가고싶다 이런거 같은데 저도 딱 그랫는데 7 8월까지는 견디겟는데 9 10월부터는 미친듯이 후회되고 너무힘들엇어요

  • 이안나 · 548867 · 15/12/03 06:31 · MS 2014

    수능보다 멘탈 털려서 막판 사탐2번째과목이랑 제2부터 대충 풀었는데 후회가 너무 많이남네요...저도 반수는 고민중ㅜㅜㅜ

  • 경희한17학번 · 588669 · 15/12/03 07:42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부모님감사합니다 · 556072 · 15/12/03 09:07 · MS 2015

    알바를 해보세요. 기왕이면 아주 힘든 것으로 저도 재수을 할지말지 고민하던 시점에 새벽물류알바를 뛰었어요 거기서 고생 정말 많이 했고 밀려드는 졸림에 20kg이 넘어가던 짐들을 9시간동안 쉬는시간 20분제외하고 계속 옮겼습니다. 사실 이렇게 몸쓰면서 몸은 힘들었지만 생각 정리하기에는 정말 좋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몸이 힘들고 고되야 절실함이라는게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공부든 뭐든 간에요. 결과적으로 전 재수에 성공했구요.

  • 부모님감사합니다 · 556072 · 15/12/03 09:11 · MS 2015

    더해서 뷔페알바같은것도 뛰었는데 이런 고된일들을 해보고 세상살기가 쉽지가 않구나 라는 것을 느꼈을때 재수하는 도중에도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 공부만큼 쉬운 것도 편한것도 없구나 하는 알바는 일당을 주는 알바로 해보세요 월단위로 끊는 알바는 중간에 그만두기가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그리고 현역이시면 월급주는 알바는 구하기도 힘들겁니다 물론 물류를 종용하는것은 아닙니다 물류 알바 정말 위험하도 다치기도 쉽습니다 신중하게 결정하셔서 만약 재수하신다면 정말 파이팅넘치게 해보세요 님에게서 작년에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이렇게 글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