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할지 말지 너무 고민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85965
제 생각에 그냥 제가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열심히 했는데 방향이 잘못되었던거겠죠 아마도...
이때까지 공부한게 너무 아까워서 1년 더 해보고 싶은데 부모님께서는 명확한 꿈이나 목표가 없는데 의지가 없어서 괜찮겠냐고 하시네요
사실 고3 1년동안에도 꿈이나 목표는 없었고 막연히 점수 잘받아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의자에 엉덩이나 붙이고 앉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재수 생각하는 지금도 솔직히 멘탈은 비슷한거 같고요... 부모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서 또 점수 맞춰서 그냥 아무대학이나 가버리자니 진짜 인생 노답(?!!)일 것 같고...
진짜 수능을 너무 망해버려서(표점 평소보다 30점은 떨어진것 같네요) 점수맞춰서 대학가면 취업노답이고 다시 하자니 의지가 이래서 성공할 확률이 0에 수렴할 것 같고...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물리 만점 ㅇㅈ 0
-
오늘은 6모전에 올린다던 천체공략법 1번째 입니다. 말했다시피 저는 공간지각능력이...
-
지금 사면 에어팟 공짜로 줘서 에어팟 바꾸는 겸 맥북 사고 싶은데 m2 모델 사도...
-
인생사는데 지장 없는거 확실해??
-
만점도 가능?
-
지금 수분감 하고있는데 이거 끝나고 기출 1,2번 천천히 분석하면서 더 볼...
-
고2때 수능으로도 물1볼려고 기출,n제 풀다가 1등급컷 48점 보고 접었는데 지금...
-
새터 07 근황 4
술게임 자료집 나눠주시는데 못 끼겠어요
-
ㅇㅇ
-
태생부터 억까당했는데
-
예비고3 현역이고 물리1 작년에 집에서 30분 시간 재고 풀어서 18번 못풀었어요...
-
귀여운 지1기출 2
푸근한거 하나 화난거 하나
-
행복해져요
-
수능뿐만아니라 다른 시험들도... 결국에 난 수능에서라도 내 지능을 극복해야함
-
아니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더울 때 진짜 냄새 심하다던데 ㅇㄱ ㅈㅉㅇㅇ?
-
입시를 떠나서 다른 시험을 준비하거나 다른 길로 나아가는게 맞는 듯 수능 못 봤어도...
-
한능검4급, 토익 780이상, 정보처리기능사 중
-
투투하자 0
서울대 환산점수 : 국어표점 + 수학표점*1.2 + 탐구표점*0.8...
-
어떤가요???
-
왜 카이스트 등록 안했는지 이유 선택하는게 있었는데 선택지에 성비(남학생이 많음)이...
-
입학식후기 6
내인생좆망한거같단생각만더심해지고옴 학교자체에뭔가문제있는건아닌데 스스로짱구를굴려보니엄...
-
한양대 전기공학과가 목표인데 사탐선택해도 이공계 갈수있는거 맞나요? 모집요강엔...
-
SN이나 ㅈ투스247 갈 거 같은데
-
일하면서 공부 5시간도 하기 힘든듯.. 계속 딴 생각나고 일 들어오고.. 아침의 열정은 어디갔냐
-
공대생 절망편 아닌가요? 극남초라는데 재학생 중 모솔 비율 조금 될 수도
-
조울증인가ㅋㅋㅋ 2
아파서 울다가 오르비 보고 껄껄대다가 난리났네
-
우가우가 2
마가마가 저가저가 구가구가
-
수분감 스텝 01차이가 좀 잇고 볼륨도 작은편 같은데 검더텅 자이 함풀푸는게 나음?
-
지1 지2 4
https://orbi.kr/00072114724 링크읽고 투표점요
-
그래도 얘는 디시라고 오해받지 않아
-
대학다니기 싫다 7
아
-
젠농전 두가자~ 4
-
아아아아ㅏㄱ
-
확통런 봐주세요 7
공통 20 21 22 틀 미적 27 28 30 틀
-
Ex) 국어 현대시 연계 작품 맞추기 배당 8.75 수학 22번 정답률 배당 2.41
-
지금 일남
-
아무리 도망쳐도 낙원이 안보인다면 내가 지옥인거임
-
실제로 어떻게될진 아무도모르긴함...
-
명절에 0
대학 합격한 해 명절에 과잠입고 가는거 좀 짜치나
-
체대 준비하면서 동사 세사 골라서 현역 공부했는데 평소 2~3등급 나오더니 수능날...
-
ㅋㅋ
-
과외를 구하려는데 어떻게 구해야 할지 막막한가요? 후기 없이 어떻게 과외를 구해야...
-
영어 단어 질문 2
issue는 분위기가 마이너스 인가요?
-
오늘의 ㅇㅈ 10
국어 GOAT 강사님을 닮았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요.
-
키 165인데 13
지능이랑 외모가 박살
-
55분정도 걸리면 나쁘지 않나요?
-
(영어) 2018학년도 6,9,수능 기출분석서 배포 2
저번에 약속드린대로 2018학년도 6월, 9월, 수능 기출분석서를 배포합니다....
-
키 180후반되는 대신 38
5수해서 서울대 가게되는 삶을 살면 살껀가요?
-
또선생 +이명학 0
제가 영어를 완전 감독해로 하고 4등급 뜨는 영어 최약체 인데요, 헬스터리에 나오는...
재수하셈
이유 좀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또한 그랬음 꿈과 목표가 없으면 공부는 안되는거예요
지금이라도 하고싶은일 그리고 그일을 하기 위해 대학이 필요하다면 재수하셔야죠
0 에 수렴할 것 같으면 하지마세요
독한 마음으로 해도 모자란데 나약한 소리하시면 안 하는게 나아요
흠...ㅠㅠ 어떻게 의지를 다잡는걸까요...지금 수능생각하면 울분이 나긴한데 그게1년동안 안갈거 같고 1년동안 불태울 의지는 꿈이나 목표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건 어떻게...?!
사실 대한민국 수험생 중 정말로 확고한 목표나 꿈을 갖고 대학가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해요
가고 싶은 대학부터 정해보세요 그 다음 내가 다녀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마지노선 대학 정하시구요 꿈이나 목표는 학과 정할 때 고민해도 되는거니까 수능 끝나고 여행 다니시면서 고민해도 되요
일단은 대학부터 꼭 정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알바하면서 생각을 정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재수하면요 주변에 재수생들 많아서 진짜 독한 마음 (말이 쉽지 수능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을때 분함에 눈물이 나올정도여야 되요)먹지 않으면 그냥 고4같아요
결국 제 주변 재수 성공한 애들은 수능때만 미끄러진 상위권입니다
알바가 생각보다 잘 안 구해져서 운동등록했고 12월에 토익학원을 다닐지 고민중입니다...수능 끝나고 일주일을 울다가 정리?하고 놀러다녀도 봤는데 노는게 노는게 아니더라구요...상위권기준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모고 1 2 만 받다 수능에서 3년간 받은 성적 중 최악의 성적을 받았어요... 고3 1년동안 성적 꾸준히 오른다고 칭찬도 받았었는데...아마 모고가 쉬워서 그랬던거겠죠...?
재수하게 되면 기숙학원을 가게 될 것 같은데요. 기숙학원이 정신교육?시킨다고 들어서 가려고 했는데 역시 자기마음이 중요하겠군요...
저 기숙학원 출신이니깐 궁금한거 있음 물어보세요
시원하게 답해드림
재수는 해볼만 합니다 나중에 '그때 1년 더할껄'이라고 후회남을 수 도있어요
삼수는 포기할게 정말 많아요
남자라면 더욱 그렇고.신중해야함
삼수 해보셧나요? ㅠㅠㅠ 하 진짜 말도 안되는 점수나와서.. 이게 진짜 실력인가 싶고
ㄴㄴ 저는 올해 갈거 같아서
마음은 한번더 하고싶은데
몸이 말을 듣질.않네요 힘들다고
저 삼수했는데 삼수는 하지마세여 ㅋㅋㅋㅋ
삼수는 어때요 ? ㅠㅠㅠ ㅋㅋㅋㅋㅋ하..
마지노선이 삼수라고 봄
여자인데요...음 그냥 지금 같은 멘탈(아 공부한게 너무 아쉽다...근데 꼭 어디 대학을 가야만 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좀더 좋은 점수를 받아보고 싶다..이런?) 로 1년 가능할까요...?
재수하고 3개월 정도 지나면 멘탈이 바껴요
지긋지긋 하거든요 특히 7월 지나면
이때 게을러지지 말고 정신차리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6월 12221
9월 12111
수능 13214(지2) 수능 재수한다고 보장 못해요
실력상승은 노력으로 보장가능하지만 적어도 수능은 말이죠,,
제가 님이랑 완전 똑같앗는데요
하시더라도 반수하세요
님같은분은 막판에 멘탈깨질확률이 큼
영어 망하고 쉬는시간에 공부도 못 하고 그냥 그 뒤로 다 털린케이스입니다...ㅋ 완벽히 공부를 하면 안떨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역시 수능 당일날 보장할수가 없겠죠..?ㅠ
그렇죠 제가 올해 재수한 입장에서 저도 재수전엔 모든변수없앨만큼 완벽히 준비해서 만점받겍다 이랫는데요
한 8 9월부터 내가 왜이러고 잇나 생각들면서 멘탈나갓구요 10월엔 피방도 댕겻어요
그리고 수능날 쌩재수하면 오히려 막다른길이라서 더긴장되고 그래요 하시더라도 반수하세요
진짜 안좋은 대학이라도 그냥 등록하고 반수하는게 나을까요... 1학기 이상은 다녀야 하던데 ㅠㅠ
네 진짜 그렇게 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등록은하세요 일단
생각보다 멘탈잡는게 쉬운게 아니에요 특히 님은 저처럼 명확한 목표는 없는데 좋은대학가고싶다 이런거 같은데 저도 딱 그랫는데 7 8월까지는 견디겟는데 9 10월부터는 미친듯이 후회되고 너무힘들엇어요
수능보다 멘탈 털려서 막판 사탐2번째과목이랑 제2부터 대충 풀었는데 후회가 너무 많이남네요...저도 반수는 고민중ㅜㅜㅜ
알바를 해보세요. 기왕이면 아주 힘든 것으로 저도 재수을 할지말지 고민하던 시점에 새벽물류알바를 뛰었어요 거기서 고생 정말 많이 했고 밀려드는 졸림에 20kg이 넘어가던 짐들을 9시간동안 쉬는시간 20분제외하고 계속 옮겼습니다. 사실 이렇게 몸쓰면서 몸은 힘들었지만 생각 정리하기에는 정말 좋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몸이 힘들고 고되야 절실함이라는게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공부든 뭐든 간에요. 결과적으로 전 재수에 성공했구요.
더해서 뷔페알바같은것도 뛰었는데 이런 고된일들을 해보고 세상살기가 쉽지가 않구나 라는 것을 느꼈을때 재수하는 도중에도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 공부만큼 쉬운 것도 편한것도 없구나 하는 알바는 일당을 주는 알바로 해보세요 월단위로 끊는 알바는 중간에 그만두기가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그리고 현역이시면 월급주는 알바는 구하기도 힘들겁니다 물론 물류를 종용하는것은 아닙니다 물류 알바 정말 위험하도 다치기도 쉽습니다 신중하게 결정하셔서 만약 재수하신다면 정말 파이팅넘치게 해보세요 님에게서 작년에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이렇게 글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