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 거 은근 재밌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809370
목요일 3시 30분
김 서린 그 날에, 나는 또 믿었다
종종걸음으로 느릿느릿 걸었지만, 믿었기에 버텼다.
익히 듣던 다른 집 개 울음소리들, 나는 믿지 않았다.
오로지 내 개들만을 신뢰했기에,
개는 또 짖는다. 나 들으라는 듯이,
념(念) 과 념(恬), 그 어딘가에 내가 있다. 나의 개가 있다.
윤택한 밥상. 어쩌면 윤택한 사료.
성에 낀 냉장고에 진정 내 것은 없다.
훈장을 받은 나의 개들은 그 사료를 먹는다.
해가 뜨고, 성에가 녹는다.
설마, 그럴리가. 애써 부정하지만
오오, 녹아내리는 나의 밥상이여
류(鏐)를 쏟아부었건만, 원(圓)을 쏟아부었건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생윤 고수님들 간절합니다.. 제발 한번만 들어와주세요 8
제가 김종익쌤 커리를 탔는데, 오르비에 김종익쌤 관련 글이 있길래 읽다가 첫번째...
-
국어는 이감 풀고 11덮 수학 오늘 봤는데 80점(미적분) 맞았거든요,,? 근데...
-
미적 93점 19번 계산 30번 시간 부족 쉬웠는데 읽지도 못함;; 엄이네
-
현재 고2고 강기분 끝내고 새기분을 듣고 있는데 기술 지문 들어오고 부터는 1지문당...
-
전체에서 물리 1틀 ㅅㅅ 수학이 젤 퀄 좋았고 국어 독서랑 영어는 좀 옛날 기조네...
-
그것마저 희망편임 수능날은 보통 과탐표본이 9평에서 1문제씩 높음 환산한 9평컷은...ㅋㅋ 엄
-
김승리 문자 1
나만 안오나 ㅈㄴ 안오네
-
나라 운영 과목실모침? 나라 망치기는 백분위 99긴한데
-
앨범 커버가 좀 큰 진입장벽임.... 그래도 노래도 좋고 가사도 좋아요 ㅜ
-
사람이랑 같이 있어야 해..
-
엄도갈거같은데...
-
새끼들아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