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 거 은근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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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3시 30분
김 서린 그 날에, 나는 또 믿었다
종종걸음으로 느릿느릿 걸었지만, 믿었기에 버텼다.
익히 듣던 다른 집 개 울음소리들, 나는 믿지 않았다.
오로지 내 개들만을 신뢰했기에,
개는 또 짖는다. 나 들으라는 듯이,
념(念) 과 념(恬), 그 어딘가에 내가 있다. 나의 개가 있다.
윤택한 밥상. 어쩌면 윤택한 사료.
성에 낀 냉장고에 진정 내 것은 없다.
훈장을 받은 나의 개들은 그 사료를 먹는다.
해가 뜨고, 성에가 녹는다.
설마, 그럴리가. 애써 부정하지만
오오, 녹아내리는 나의 밥상이여
류(鏐)를 쏟아부었건만, 원(圓)을 쏟아부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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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화학은 ufc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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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백이 2
전과목 통합 성적으로 순위 매긴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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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으니까 올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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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더라도 빨리 풀고 넘기자 마인드 이러면 또 국어 꼴 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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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 1컷이 78이네? 옯붕이들 말은 믿을 게 못 되는 건가 아니면 보정이 후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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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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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렇게 어려움...18분이나 걸려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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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직도 안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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