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커밍앳챠 [1314232] · MS 2024 · 쪽지

2024-11-08 07:28:09
조회수 781

저도 시나 함 써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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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말린다, 김을 말린다, 어느 한적한 마을에서..


종이 울리고, 놀라 달아나는 사슴


익히 들어왔던 소리이건만, 사슴은 그 파장을 견디지 못한다.


오, 나만의 종, 드디어 꽃망울이 벌어질, 억겁과도 같은 나의 한 해 


개나리부터 금불초, 석기(石器)부터 철기(鐵器)까지의 내 순수여.


념(念)은 어디로 남아 흘러가는가, 한 해를 또 이리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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