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失手 / Mistake)의 위험성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791550
1. 의문사형
이 경우는 주어진 시험 시간 동안 문제를 해결하여 정답을 도출하기 직전까지 갔음에도, 나중에 채점시 틀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절망에 빠지는 유형이다.
이런 경우, 보통 시험이 어려웠을 경우와 쉬웠을 경우 두가지 유형으로 나뉘게 된다.
첫번째 유형인 시험이 어려웠다면, 이미 시험을 응시한 후 응시자는 만만치 않은 시험지의 난이도에 인생의 ㅈ됨을 감지하게 된다. 이때
응시자는 '하방점수'를 떠올리게 된다. '하방점수'란 응시자가 시험지의 난이도와 주위의 반응을 고려해 적어도 이 정도 점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점수이다. 따라서 채점을 하기 전 응시자는 최대한 자기위로를 하며, 적어도 자신이 해결한, 그 귀한 한문제 한문제를 바라보며 마지막 잎새를 떠올린다. 하지만 채점을 시작하고 끔직한 일이 벌어진다. 그 자기의 마지막 희망이던,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풀었던 문제'조차 틀려있는 것을 확인한 채점자는 절망에 빠진다.
다음은 시험이 쉬웠을 경우이다. 이 유형이 첫번째 유형과 차별화 되는 점은 희망고문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응시자는 평소보다 잘 풀렸던 해당 시험에 대해 희망회로를 돌리게 된다. 응시자의 머릿속에는, 평소에 자기가 원하던 대학을 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이성을 잃게 된다. 이후 채점을 시작한 응시자는 틀려있는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이때, 응시자는 시험이 쉬웠기 때문에 자신이 틀림으로써 발생하는 ㅈ됨의 결과가 그제서야 머릿속에 떠오르게 된다. 결국, 자신의 노력이 이렇게 조져지는 것을 확인한 응시자는 절망에 빠지게 된다.
2. 시험운영 ㅈ됨 형
이 유형은 1번 유형보다 위험도가 큰 편이다. 이 경우, 시험지를 풀다
계산이나 문제를 잘못 본 것과 같은 어리석은 실수들로 인해 한 문제에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고 만약에 그 문제를 해결했다 치더라도, 그 여파로 평소와 다른 시험지 운영으로 인한 멘탈과 시간 관리가 깨지게 된다. 결국에 이런 도미노 같은 효과로 인해 시험 전체가 ㅈ되게 된다.
이 경우는 1번 유형과 대조적으로 시험이 끝난 후 절망보다는 해탈한 감정이 생긴다. 이때 응시자는 자신의 삶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게 되고 인생과 관련된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그니깐 제발 실수하지 말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GOAT수형 기도하기 짝수나오면.... 영어 1 맞는 난이도 급상승함 홀짝차이가...
-
해장국도 국밥과 다른 음식이다 오래된 생각이다
-
질받 13
선넘질 ㄱㄴ 그냥 심심해서 받아봄
-
수특독서 0
문제안풀고 중요 지문들 위주로 읽어보고 정리해도 괜찮을까요 문학은 꼼꼼히 다 했는데...
-
전 나무위키로 경제나 철학 배경지식 쌓는 중
-
23학년도 6,9,수능 난이도 독서 > 문학 24학년도 6,9,수능 난이도 문학 >...
-
28 29 30 중에서 하나는 무조건 나온다고봄
-
등급컷은 모름 ㅇㅇ
-
요즘 기조엔 좀 과함?
-
수학 퀴즈 5
a^x > b 일때 x > log a b (a가 밑) 가 참이다 log c x >...
-
수능 지구가 7
식센모 블랙보단 쉽겠지…?
-
이놈이 공부를 걍 ㅈ도안해서 연계공부가안된듯 뭐 중요한거 한번 보고갈까
-
ㅈㅂ 낮3이어도됨 그냥 제발 3 제발
-
항상 예비번호가 서울대의대 정시정원만큼 돎? 아니면 설컴 이런곳으로도 빠지나
-
팩트는 올해 메인빌런은 4교시가 될 확률이 높다는거임 1
물리1 화학1 생명1 지구1 투과목은 모르겠고 얘네 씹불 확정인건 솔직히 모두가 알고있음 ㅋㅋㅋ
-
수학 연계선별 1
맛있다 연계되면 땡큐고 실모보다 지금은 이게 나은듯
-
가능성을 줄이고 수능날 긴장을 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