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743169
아빠
수능 10일 언저리 남아서 회피하듯 재수하겠다고 했는데도 뭐라 안하고 들어줘서 고마워 '일단 올해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열심히 보고 나서 엄마한테 말하던가 하자' 이 한마디가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는거 알고있다는 듯한 말로 들리네 뭐 아빠 성격에 노력도 안했으면 그냥 대학가지 말라고 했을테니까 내가 너무 확대해석 한 건 아니겠지? ㅋㅋ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는데도 잔소리 안하고 깨워주는것도 고마워 나랑 성격이 똑같은 우리 아빠 완전 무뚝뚝하고 표현도 잘 못하지만 요즘 확실히 느껴 고등학교 입학하고서 맨날 목표는 거대하게 세우고 지킨적 한 번도 없는데도 믿어주는거. 친한 친구들 만나면 항상 얘기해 난 커서 우리아빠같은 사람이 될거라고, 어릴 때 많은 경험 시켜주고 하고싶은 일 하게 할거라고, 목표가 생기면 언제든 지원해주고 고민 있으면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같은.. 때론 인생 선배로서 조언도 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 고등학교 올라가고 아빠한테 편지를 쓴 기억이 없네 아빠 성격 닮아서 편지쓰기 낯부끄럽다 ㅎㅎ 뭔가 표현하고싶은데 나중에 대학 합격하고 얘기하면 까먹을거같아서 그냥 이렇게 기록해두려고 내가 커서 돈 왕창 벌면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거 배로 갚을테니까 평생 내 1번친구 해야돼 알겠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정할 점이나 개선했으면 하는 점 자유롭게 말씀해주시면 더 양질의 자료 만들어 드릴...
-
흠.. 그냥 상상 5-7 같은 거 뺑뺑이로 푸는 게 연계 5회독보다 나을듯
-
그래도 뭐 대칭성 남아있는 거 있나요..? 규칙성 찾으려고 ㅈㄹ 하다가 지능 이슈로...
-
오늘 물2 실모 좀 못봐서 물리력을 키워야
-
수능 끝나고 겨울 방학 때 쓸 수 있는 돈 300만원이 생김 (겨울 방학 중에...
-
시그모 난이도 1
지금 파트 12 풀었는데 뒤쪽들이더 어렵나요? 35분안엔 다풀리던데…
-
뭔 기출이랑 똑같은 문제를 내고잇냐???
-
칸코쿠노 뮤지꾸 이즈굿.
-
솔직히 지금 수학 한다고 많이 오를 거 같지도 않고.. 2
걍 영어나 더 할까
-
사유: 시험 전날이지만 공부하기 싫음
-
누군가의 차단 목록에 벌써 들어간 것 같다...
-
생1 잘하는데 수학 못하는 사람은 저라서 안 신기함
-
수업듣고 4
서바치고 학교가니까 하루 끝남 이렇게 10일 후면 아..
-
fHEKid
-
D-10 ㄱㅂ 1
총정리 7-4 불찍파 10-1,2,3 아이디어 회독 영어 작수 풀어보기 신선모 9회...
-
실모 벅벅?.
-
내일은 1
진짜열심히해야지
-
고득점자들은 다 의대 가던데 이게 우리나라 이공계 발전에 유의미한 악영향을 줌?
-
1나오다가도 잠깐 유기하면 2 뜨고 또 공부하면 1 뜨고 걍 무한반복인데 유기하고도...
-
아무것도 할수가 업쒀
감동적임ㄹㅇ
그냥.. 대학 합격하면 탈퇴하기 전에 쓴 글 둘러볼거같아서.. 남겨봤어요,,ㅎㅎㅜㅜ가지마
걱정마세요 26수능 치고 갑니다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