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목적은 무엇일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679935
단순히 대학교를 잘 가기 위해? 주변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돈 벌려면 대학이 필수니까?
난 그런 건 목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함.
나는 고2때 자퇴하고 현역으로 성대를 갔는데 꿈도 없이 그냥 공대가 취업 잘된다고 하니까 공학계열에 지원했었음.
1학년때 일물1을 했는데 C0받고 물리에 재능이 없구나 깨달음. 애초에 대학 입학한 후엔 목표가 없었으니까 대학도 대충 다님.
그래서 물리를 안하는 산공을 선택했는데 역시나 맞을리가 있나.. 적응못하고 반수. 성대는 전과가 없어서 길이 없다 생각함.
처음 반수 생각이 들었을 때는 현역이란 타이틀이 너무 아까웠음 자퇴한 것도 의미 없는 것 같고(정시로 빨리 가려고 자퇴,, 결국 정시론 못갔지만)
근데 하다보니까 현역때랑 마음가짐 자체가 다른 것 같음. 그땐 그냥 단순히 대학교가 목표였으니까 이번에 안 되면 한 번 더 하지뭐 했는데,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게 생기고 꿈을 생각하면서 하니까 이게 아니면 안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게 됨…
현역 때 내가 했던 건 꿈에 다가가는 게 아니고 어떤 목적지도 없이 달렸던 막연한 일일 뿐이었구나 생각이 듦
난 대학은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뿐이지 최종 목표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함. 대학가서 나처럼 다시 입시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금은 확통 하고 있고, 올해 수능도 확통 응시할 생각입니다. 수학 제외하고는 다...
-
공부 얘기만 해서 그런가 사람들이 저런 어그로에 내성이 없네 2
빡갤 보면 저런거 개많은데 걍 사람들 반응 즐기는 관종임
-
치고올라오면 괜히 꼴보기 싫어지고 심술 부리게 됨 그니까 애초에 처음부터 나보다...
-
실모 복기겸 걍 다시풀라거.... 사실 점심먹으면서 이미 하나함 자 이제 두번째...
-
네..
-
물리님 재성해여... 다시는 1일 2실모한다고 나대지 않겠습니다앗...! 으우...
-
집중력고갈됨 1
아직나에게는열두페이지의공부가남았는데
-
난 눈 낮나 2
지금도 좋아하는 사람 셋인데
-
29일 작성한 ‘EBS 윤사 서술 오류 지적’에 관한 의견에 대해 0
제가 29일 EBS 수특/수완 윤리와 사상에서 ‘싱어의 해외 원조 대상’ 서술...
-
성적은 오르더라도 지능은 점차 떨어지는듯 현역때 공부안해도 비상한 발상으로 수학킬러...
-
공부외엔 그 어떤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는 슈퍼 공부머신 출격
-
시간도 넉넉하고 대체적읋 쉽다고 느꼈으나 채점해보니 비문학 가나형 내가 지문을...
-
3~10 학평 모평 다 풀아봤는데 16분 넘긴게 없음 컷 보니까 현역 애들도 현역...
-
그사람에겐 상처가 될 수 있는거잖아.. 이생각들어서 번따해볼 엄두도 안 남
안타깝군 난 돈인데
사실 돈 많이버는게 목표면 대학 졸업장이 크게 필요한가 싶어요
음?아 의대가야되서
대부분은 돈을 많이 버는거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고 뛰어난 재능도 없는데 대학 졸업장마저 없으면 진짜 인생 개차반으로 삶(현차생산직처럼 처음부터 진로 잘 잡은거 예외)
남들 에르메스 샤넬 구찌 들고 페라리 람보르기니 타는데 나뭇잎으류 가리고다닐순없잖아 시장에서만원짜리 바지라도 사입어야지
돈 못버는 직업만을 택하란 뜻이 아님. 당연히 돈 많이 버는 직업이 꿈이 될 수 있지
근데 그냥 돈 벌려면 대학 나와야한대~ 이러고 대학을 목표로 삼는 게 문제란 거
돈 많이 벌려면 꼭 대학 나와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음 다만 사회가 대학을 안나오면 사람취급도 안하는 경향이 있다는거지.. 웬만하먄 다들 대학 가는 분위기도 한몫하는거같고
와 요즘 제가 하는 생각.. 근데 꿈이란것도 한번에 찾아지지 않더라구요..
맞죠… 저도 대학 다니다보니 알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