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ㄴ첨가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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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도 국어사적으로 설명이 됩니다만
쉽게 말하면 ㄴ이 있던 단어에서 ㄴ이 탈락하는 과정에서 그 흔적이 발화에서 남게 됩니다. '솜이불'에서 '이불'은 원래 '니블'이었는데 이 '니블'이 '이불'이 되면서 '솜+이불' 구성의 '솜이불'이 되지만 여전히 언중의 뇌리에는 'ㄴ'이 있던 '니블'이 남아있었고 그것이 현대까지 쭉 이어진 거죠.
근데 이렇게 되면 원래 ㄴ이 아니던 것은 어떻게 설명이 되는가? 주로 이건 '유추'로 설명하는 편입니다. 그니까 '솜이불'이나 '꽃잎' 같은 단어에 이끌려 원래 초성이 ㄴ이 아니던 단어(ex 연구)는 '어학연구[어항년구]'처럼 ㄴ이 삽입되어 발음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영어의 'r 삽입'과도 비교되는데
the matter[ə∅] was : the matter[ər] is
the idea[ə∅] was : the idea[ər] is
이 현상과 같은 느낌입니다. 즉 'the idea is'라는 문장을 발화할 때 'the matter is'의 영향을 받아 '아이디어 이즈'가 아니라 '아이디얼 이즈' 이런 식으로 말하잖아요? 이것도 유추로 설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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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언매빌런이다
그 막 치아할때 이도 니라 했지 않나요
그거랑은 또 별갠가
그것도 관련돼 있는데 괜히 언매러분들 헷갈릴까봐 안 넣음
궁금한게 수능언매 얼마나 걸리나요
매체 때문에 빨리 못 끝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