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문제지 회수 이후 휴대전화 사용"…추가 의혹 제기
2024-10-24 21:26:57 원문 2024-10-24 19:36 조회수 5,084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602581
'휴대전화 전원 끈 상태' 연세대 해명과 배치 "사실 확인되지 않은 주장…경찰 수사 지켜봐야"
연세대학교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 유출로 수험생들이 시험 무효 소송과 시험 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한 가운데 문제지 회수 이후에도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제지 배부 전 통신이 가능한 전자기기의 전원을 끈 상태로 가방에 넣도록 했다는 연세대 입장과 배치된다.
24일 수험생과 학부모 등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논술시험이 치러진 지난...
-
이창용 "최상목 권한대행, 경제 고려 불가피한 결정" 옹호
01/02 10:42 등록 | 원문 2025-01-02 09:45
0 2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신년사에서 "현...
-
'세특' 정도야 식은 죽 먹기라는 교사, 이유가 기가 막혔다
01/02 09:56 등록 | 원문 2025-01-02 09:44
2 9
▲ 방학에 교사들은 해야 하는 일이 있다. ⓒ punttim on Unsplash...
-
01/01 12:28 등록 | 원문 2024-03-21 23:20
33 18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 전래놀이 교실에서 진행된 늘봄학교...
-
동덕여대 학생들 배후 세력이 된 ‘광장의 응원봉’···“연대 힘으로 끝까지”
24/12/31 21:33 등록 | 원문 2024-12-31 17:48
2 20
‘남녀 공학 전환 반대’ 시위에 나섰던 동덕여대 재학생·졸업생들이 최근 광장과...
-
[속보] 몬테네그로 “권도형 신병 미국 FBI에 인도”
24/12/31 21:30 등록 | 원문 2024-12-31 21:07
1 2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아온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
24/12/31 19:33 등록 | 원문 2024-12-31 19:09
3 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
[속보] 민주당 “최상목 탄핵할 수 있다…지금은 자제”
24/12/31 19:19 등록 | 원문 2024-12-31 19:00
2 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대표...
-
24/12/31 17:07 등록 | 원문 2024-12-31 17:03
1 1
[속보] 최상목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결정"
-
24/12/31 15:01 등록 | 원문 2024-12-31 14:51
1 7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조롱한 누리꾼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
전종서 셀카 올렸다 '빛삭'…"애도기간에 사진 올리면 안되나요" 분분
24/12/31 12:03 등록 | 원문 2024-12-31 09:52
15 18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는데 국가 애도 기간에 '뭐하냐'는 DM(다이렉트 메시지)...
-
[속보] 공수처 "尹 체포 경찰기동대 투입 가능할 듯"
24/12/31 10:45 등록 | 원문 2024-12-31 10:42
3 3
[서울경제] [속보] 공수처 "尹 체포 경찰기동대 투입 가능할 듯"
-
[속보] 대통령경호처 "영장 집행, 적법 절차대로 이뤄질 것"
24/12/31 09:54 등록 | 원문 2024-12-31 09:47
1 1
대통령경호처 "영장집행, 적법 절차대로 이뤄질 것" "대통령 변호인단이...
-
[속보] 법원, ‘내란 혐의’ 윤대통령 체포영장 발부…현직 처음
24/12/31 09:33 등록 | 원문 2024-12-31 09:31
24 14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법원, ‘내란 혐의’ 윤대통령 체포영장 발부…현직 처음
-
비트코인 암호체계 풀까?…‘양자컴퓨터’ 이제 시작 [홍키자의 빅테크]
24/12/30 21:13 등록 | 원문 2024-12-28 21:12
0 2
2024년 수많은 테크 이슈 가운데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구글의 양자컴퓨터...
연세대학교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 유출로 수험생들이 시험 무효 소송과 시험 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한 가운데 문제지 회수 이후에도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제지 배부 전 통신이 가능한 전자기기의 전원을 끈 상태로 가방에 넣도록 했다는 연세대 입장과 배치된다.
24일 수험생과 학부모 등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논술시험이 치러진 지난 12일 낮 12시50분께 연세대 경영관 104호에 마련된 72번 고사장에서 연습지와 답안지가 배부됐다. 5분 뒤인 낮 12시55분에는 문제지가 배부됐다.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제재는 없었다. 예정된 시험 시간은 오후 2시였으나 감독관의 착각으로 1시간여 전에 배부된 것이다.
해당 고사장 수험생들은 문제지를 다시 걷기 시작한 오후 1시15분까지 약 20분 동안 시험 문제를 미리 살펴 볼 수 있었다. 문제지 회수 이후에도 휴대전화 사용은 물론 외부 출입까지 가능했다는 게 수험생들 주장이다. 시험 시작 20분 전인 오후 1시40분에야 휴대전화 사용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오후 2시부터 본 시험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는 문제지 배부 전 통신이 가능한 전자기기의 전원을 끈 상태로 가방에 넣도록 했다는 학교 측 해명과 배치된다. 연세대 입학처는 지난 13일 "문제지 배부부터 회수 시까지 모든 문제지는 연습지에 가려진 상태여서 학생들은 문제를 볼 수 없었다"며 "나아가 문제지가 배부되기 전에 통신이 가능한 전자기기는 전원을 끈 상태로 가방에 넣도록 해 최초 문제지가 배부된 시점부터 회수 전까지 학생들이 해당 문제를 직접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없었다"고 했다.
집단소송을 낸 수험생과 학부모의 소송대리인 김정선 일원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학교 측은 문제지를 볼 수 없었다고 하지만 여러 진술과 증거들로 문제지를 충분히 볼 수 있었고 심지어 한두 문제는 풀 수도 있었던 걸로 보인다"며 "문제지 회수 이후에도 수험생들에 대한 아무런 제재가 없어 대부분이 오후 1시40분까지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했다"며 "이것만으로도 이미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의 요점은 문제지 회수 전이 아닌 회수 이후 휴대전화에 대한 제재가 없었다는 것에 있다"며 "문제를 파악한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문제를 공유하거나 외부 지인 또는 AI(인공지능)를 통해 해결할 시간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험생들끼리 유출된 문제를 주고받은 정황도 나왔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해당 고사장에서 시험을 본 A 씨는 낮 12시50분부터 54분까지 사전 배포된 문제지를 받은 상태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친구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후 25분간 연락이 끊겼다가 문제지를 걷어간 오후 1시19분부터 다시 시험 문제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날 시험에는 단답형 4개와 주관식 2개 등 총 6개 문제가 출제됐다. 다른 익명의 수험생에 따르면 A 씨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단답형 2개와 주관식 1개에 대한 정보를 친구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답형 2개 중 1개는 최초 유출 논란이 있었던 1번 문제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