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와서 좋은 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592300
바로 "주변인"
이게 알파이자 오메가. 유일한 장점임
대학은 어디나 똑같음.
그나마 랩실 규모/수준에 차이가 있지만 그것도 극복 가능한 수준임.
서울대라고 학교에서 지원해주지도 않고 개인이 대학에서 실패하면 그냥 낙오됨
근데 주변인. 이건 절대 극복 안 됨
서울대생은 한 명의 예외도 없이 2만명 전부 다 수재임
특히 자기 삶에 책임을 전적으로 지려고 함
절대 풀어지지 않고, 힘들어도 회복탄력성으로 어떻게든 일어남
자기 인생을 진짜 주인처럼 사는 애들임
뭘 해도 간절하고 열심히임
그리고 그런 성취의 과정 자체를 행복해하고
그런 족속들임
그런 환경에 있으면 자동으로 나도 그런 인간이 되어감
내 삶에 책임을 지게 됨
그것도 아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무의식 중에 엄청난 자극이 됨
다른 대학도 그런 사람들이 있겠지만
비율로 따지면 서울대는 웬만하면 100% 다 그런 인간이라 봐도 무방함
그리고 나약한 인간들에게 주변인의 존재는 매우 중요함
너가 어떤 사람과 20대 초반을 함께 하냐는 너의 인생을 아주 다르게 만들어 줄 거임
20대 초중반에 결정한 인생의 방향성은 바꾸기가 매우 어려움
그리고 어떤 환경에서 내가 내 인생의 선택을 하면 나에게 도움이 될지를 잘 고민해보셈
서울대한테 기대감 갖고 오면 무조건 후회함
대학서 직접적으로 떨어지는 혜택은 0에 수렴함
그래도 갈 만한 가치는 충분함
최소한 인생의 방향성, 가치관이라는 측면에서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캬캬
-
문과면 과가 중요한가요 대학이름이 중요한가요
-
제일 후회하는거 0
어릴때 영어공부 유기한거 ㄹㅇ
-
연논 수리 0
연논 수리 서술형에서 보통 몇점 정도 깎이나요?
-
[단독] 서울 고교 시험 관리 '엉망'…5년간 재시험 2500건 19
[서울경제]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A고등학교가 최근 연이어 중간고사를 다시 한번...
-
아무거나 물어봐주세요 14
무물보가 하고 싶어졌어요
-
나도 숭배 7
-
수능 D-730 11
비문학 연습 시작 3일째 너무힘들다 포기하고싶고 고되다……….
-
스트레스 너무 심해서 잠깐 할라했는데 에바핑 진짜
-
24시간 깨있던적만 수십번 어떨때는 15시간 수면하는데 어떨때는 2시간씩 쪽잠 잠...
-
지엽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나 머 대충 수특에 실린 별 중심핵에서의...
-
못 참아요 0
기아 한국시리즈에 티원 롤드컵에 챔스에 수능이어도 이걸 어케 참아요...
미치도록가고싶다

내 주변은 왜 이러지이거ㄹㅇ임.. 본인은 호기심대마왕이라 혼자 이것저것 들쑤시고 다니고 좋으면 추억 나빴다면 경험. 딱 요 마인드인데, 동기언니가 날 엄청 좋아하는 이유가 이런 모습들이 막 사람이 빛나보인다고 본인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댔음ㅇㅇ 요즘 N수하느라 마음의 병 얻는 애들 많은데…..내 인생의 주체가 나인데 좀 포기하지 말구 본인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열심히들.. 행복하게 살면 좋겠음
설의생은 서울대원딜을 알까...
저를 만난다면... 생각이 달라질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