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능 문학 풀이는 이게 최고라고 봐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562318
작수 언매 90점따리지만 ㅜㅜ 그냥 제생각이에여
바로그냥
“ 지문에서 껀덕지 찾기 ” <- 무조건 이걸로 풀어야 함 무조건임
문학은 99% 확률로
자기의 주관/고정관념/통념을 도입하게 되기 때문에 틀리는거임
예시로
2211
현대시 수필 세트
22. 1번) (가)에서는 ‘묵화’와 ‘박쥐 나래’의 이미지를 연결하여 고향의 어두운 분위기를~
실제로 지문으로 돌아가면 ‘황혼이 묻혀 오면‘ ’호롱불이 켜지고‘ 실제로 어두워지고 잇음
근데 학생들의 생각: “고향이.. 어둡다고? 마음의 안식처인 고향이? 고향이 어두울 수 없지!” <- 고정관념
으로 1번을 많이들 못 찍었고
(+ 어둡다: 실제로 밝기가 낮아짐 or 관용적 표현의 ’어두운 분위기‘ 두 의미로 사용됨. 이 경우 전자인데 후자로 착각)
전설의 문제
23. 4번) 귀한 대우를 받는 삶을 그러한 속성을 가진 ’부호가의 깊은 장막 안‘으로 나타냄으로써, 인간과 가까운 공간의 적막한 분위기를 환기하는군.
지문으로 가면 ’적막함‘과 관련된 구절이나 단어는 아예 단 한개도 없음
그럼에도 학생들의 생각: “깊은 장막 안.. 깊고 혼자인 듯.. 적막한 느낌이 든다..” <- 통념, 자기의 주관 개입
해서 정답률이 무척 낮음
2409
고전시가 세트
34번. (나)의 ‘생매’는 고고한 취향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는 소재이군.
이 문제는 심지어 (가) - 고고한 취향을 짝지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생각: “생매 ㅈㄴ고고해 보여” <- 자기의 주관 개입
으로 틀렸져
결국 평가원은 이견 없이 오류 없이 문제를 만들어야 하고 같은 작품에 있어서도 개인마다 해석이 다 다르므로 결국 정오의 근거는 지문이 될 수밖에 없음
당연한 소리긴 한데... 뭐 주제만으로 풀린다, 지문 안돌아가도 된다, 말들 많잖아여?
근데 그런것들은 곧 더 빨리 풀기위한 방법론 중에 하나일 뿐이지 본질적으로 안틀리게 풀기는 어렵다고 생각함
안 틀리려면 결국 지문으로 돌아가서 표시된 시구/시어/구절 앞뒤로 시야를 넓게 가지고 그 선지를 맞다고 허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껀덕지’를 찾아야 함
그리고 이걸 빨리 푸는 것과 함께 가져가려면
결국 ‘지문을 빨리 읽는다’가 전제가 되어야 함 높은 독해력, 글 읽는 연습 많이ㅇㅇ
+ 8기였어서 김재훈T 수업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하시는 얘기가 정말 문학의 본질에 제일 가깝긴 하지만 행동강령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되게 위험하다고.. 봐여...
정말 완벽하게 체화하면 도움이 될수도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위험함
선지 분절해서 판단하지 마라, 지문 돌아가지 마라, 어쭙잖게 따라하면 무조건 와르르 틀림
특히나 <보기> 문제는 전술 후술 분절해서 전술 맞는지, 후술 맞는지, 전술-> 후술 연결 맞는지 세세하게 따져 보아야 함
시 읽을때 가볍게 읽으면서 주제 잡기/수필 전환점 잡기/고전소설 인물관계도 잡기 이런건 물론 완전 도움되고 그렇게 풀어야 힘
지금은 윤지환T 듣구있는데 문학풀이 매우 도움됨 ㅎㅎ
제 생각을 그냥 한번 써봣어여
올해 백분위 100 뜨면 좋겟당 ㅎ
0 XDK (+1,000)
-
1,000
-
반어(아이러니): 상황이나 표현에 있어서 사람들이 예상 또는 연상하는 의미와...
-
오랜만에 풀어보려는데
-
나 씹허수라 거기서인하면 안될거같은데 ㅈㅂ!!!
-
아 어싸 미친놈 0
아 아 시발 아!!!! 개처어려워
-
사람들 사탐런할때도 개념 다시 듣기 싫고 귀찮으니까 ‘사탐도 별로 안쉬울거야 그거도...
-
논술 보는게 맞을까?
-
미적분 커리질문 0
겨울방학때 개념원리+쎈 돌렸는데 적분개념 좀 까먹은 것도 있고 그래프 파트 좀...
-
잘 볶음
-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는 걸 흐린 눈 하고 다니는게 꽤 힘듦 성격 자체가 좀 그런듯
-
소수정예 재종 ㅂㄹ임? 대치나 목동쪽에서 알아볼라는데 0
다녀본사람잇나
-
이 ㅅㄲ뭐냐 원래 2-3 왓다갓다 국어만 고정1이엿는데 공부한거아니고 걍...
-
영어 1이라고 가정하고 수학 탐구 어느 정도해야지 가나요?
-
현재 고1 학생들이 1학기때는 공통수학1 2학기때는 공통수학2 를 배우는건 알겠는데...
-
현역인데 이번5모쳤을때 독서론+가나형+과학기술까지 20분정도걸리길래 실수하면...
-
USB보다는 하드를 사는 게 훨씬 나음 USB 작아서 맨날 잃어버리는데 하드는...
-
문관데 내신이 이과였어서 미적만 해보고 확통을 안해봐서 걍 무지성 미적...
-
닉값 ㅈㄴ 확실히함… 풀다가 내가 지금 ㅈㄴ 어려운 수1 수열문제를 풀고있는건지...
-
현우진 킬캠 1,2회차(완료) 장영진 작년 6평대비 꿀모 1,2회차 서프 수학 작년 퀄모 6평 대비
-
제곧내 알여주셈요 ㅈㄴ 고민 중
-
독서 (2문제 버림) 독서론 4:06 가나형 16:01 과학기술 8:09...
-
학교 1등급 역대급으로 많이나옴
-
뭐해야되나요 지금 학원에서 기출변형엔제 푸는데 다시 기출이나 볼까요?
-
선거 전에 나오는 지지율은 여론조사 기반일텐데 어떻게 신뢰할 수 있지? 다른 통계 방법이 있나?
-
아 0
수업 째끼려고했는데 교수님한테 들킴 ㅠㅠ
-
개념이 제시됏을때(~은~이다)꼴 혹시 어떻게 처리하고 넘겨야 될까요...자꾸 까먹게 되서요ㅠㅠ
-
사탐 현강 고민 0
지금따지 인강으로 사문은 윤성훈으로 생윤은 김종익으로 했고 실모시즌인 7월달부터...
-
지금 독서를 연필통만 하루에 세지문씩 풀고있는데 부족할까요? 다른것도 같이 풀어봐야 할까요?
-
의사 연봉 의문인게 40
뭐가 대우를 못받는단거야 ㅅㅂ 이정도 돈을 받는 직업군이 사창가말고 존재하긴 함?
-
갓생사는법 2
아는사람
-
인강안보고 무식하게 마더텅만 무한반복해서 국숭세단왔는데 인강이나 학원다니면 더...
-
들었지만 수강률 0% ㅅㅂ 롤백하면 안 되나
-
더프 국어 2
나만 철학개빡셌음?? 나머진 무난한데 철학에 시간을 넘 버렸다 철학땜에 문학 빠르게...
-
애니는 인트로부터 아웃트로까지 무조건 1.0으로 풀시청
-
나만 이런거임???
-
독서 약간 빡셈( 내가 원래 독서 못 풂) 문학 무난 화작 무난
-
처음으로 지문 안날리고 다 풀엇는데 제가 실력이 는건지 시험이 괜찮게 나온건지..
-
연속된번호 많이 나옴
-
그... 정치 처음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왜 이준석의 대선 출마가 필요했나 간략히 써드림 0
1. 이준석 개인의 존재감에 비해 정당의 존재감이 매우 낮은 여건이었음. 사실 이건...
-
쉬웠던것같기도하고 모르겠다
-
덮국어 ㅇㄸ음? 3
개빡센데 ㅅㅂ
-
심찬우 쌤 교재 2
심찬우 쌤 기출로만 하는데 그냥 프린트 해서 해도 되나요?
-
다들 5덮 화이팅
-
어떤 세상일지 궁금함
-
이 시점에서 문과에서 이과로 돌리는 거 얼마나 미친짓인가요 17
별 생각없이 대학이나 가야겠다 하고 시작한 재수가 이 시기 되니 수의대라는 목표...
-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전한길 초대로 영화 '부정선거' 관람 4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한다....
-
러셀이 더프를 안봐잉
-
휴 결재 안한 줄 알았어요 내일 덮쳐주마 으흐흐흐
-
나만 그렇게 푸나?
생매 ㅈㄴ고고해 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저는 현장에서 풀었을때 엥?ㅈㄴ하찮아보이는데 하면서 골랐음ㅋㅋㅋ
“깊은 장막 안.. 깊고 혼자인 듯.. 적막한 느낌이 든다..” <- 통념, 자기의 주관 개입
이게 제가 계속 강조했던 낚시 코드입니다. 제 예전 칼럼에 정확하게 그대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명칭이야 어떻게 부르든 상관없는데 사고 과정을 뭉개고 가는 부분을 묻는 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까지 그걸 글로 썼었던 것이고..
매우 동의합니다. 문학은 감상의 영역이지만 시험의 영역으로 끌고 내려온 순간 "객관적인" 근거가 반드시 필요해지고, 이 부분을 파고드는 것이 수능 시험을 잘 치르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결국 "문제"를 잘 맞춰야 하는 거니까요.
문학은 감상의 영역이라고들 하지만 적어도 수능에서는 객관적인 텍스트로 이해.... 좋은 칼럼이네요
이 글 공감하는 게 선지 분석 아예 안 하고 지문만 똑바로 분석해도 선지가 자동으로 제거되면서 답이 빠르게 나오는 게 신기했어요
고수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