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기다리면 수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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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頭蓋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육조(六曹) 앞 넓은 길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심훈, 1930년 [그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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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이딴 시스템을고집하는거임? 여론조작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심하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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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기상예정 0
사유는 오늘부터 기말인데 공부를 안 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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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잠너무이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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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못 봤다 드디어 봤다 물리 잘 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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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사람이 너무 많은데 이게 맞냐 난 자살하러감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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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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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껀 진짜 서울 상위랑 비교해도 안꿇렸던거같은데 약간 수능반 논술반 섞어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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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등급제로 바뀌면 명성 낮은 곳이라도 외고가 나을까요? 0
5등급제로 전환된다면 아무래도 생기부가 중요해지잖아요, 그러면 이름 없는 곳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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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금요일까지 숨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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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식 3점이 꽤 크게느껴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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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좀 답해줘 3
9시 수업있는데 원래 2시 수업도 있는데 싸강됨.. 귀찮은데 걍 모자쓰고 갈까??...
수능의 시대가 올까요
세상은 대수능 시대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