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기다리면 수능이에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486676
어느 날, 나는 깨달았다. 내일이 수능이라는 사실을.
하지만 이건 이상하다.
몇 번이고 이 순간을 겪고 있는 기분이다.
분명히 어제도, 그제도 똑같이 "내일"이 수능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내일'은 오지 않는다.
나는 생각했다. 이건 내가 대가리를 존나 쎄게 내리쳐서 기억상실증을 유발한 탓일까?
매일 수능을 기다리는 내 기억을 지워버려서, 내일이 계속 수능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노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긴장하지만, 진실은 한 가지다.
그 '내일'은 오지 않는다.
어쩌면 나는 끝없는 준비 속에서 계속 수능 전날만을 살아가는 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상태로 계속 살아간다면, 언젠가 내가 기억을 지우지 않고 맞이할 수능은 더 이상 내가 기다리던 시험이 아닐지도 모른다.
오늘도 "내일은 수능"이라고 나는 믿으며 잠에 든다.
하지만 진정한 내일은 무엇일까?
과연 이 끝없는 수능 전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ㅇㅈ 4
내가 요즘 좋아하는 캐릭터 넷
-
난 아직도 우리가 했던 데이트를 기억해 나는 시대인재북스 아이디를 만들어서 cj...
-
여기 바이아닌 순수레즈 있음?
-
진짜 ㅇㅈ 5
-
1컷97 2컷91이면
-
원래 이것 저것 관심 많은 사람인데 (일루미나티, 세계경제포럼 등) 수열 문제...
-
남르비 컴컴 16
면도주기 어케 되는지 좀 물을게요
-
왤케 그 사람 냄새가 나지 으아
-
똥 발싸! 히히
-
한달간 닫는다.
-
국어 예열지문으로 바탕10회 채택.
-
미적만 하다보니까 이게 맞나싶었음 근데 당연히 되네 아
-
고2 마지막모고라 그런지 떨리는구만
-
그래 해원아 4
바로 개같이 달려간다
-
진심 어디서 나는거지 쓰레기통??
-
2등급의 늪에서 벗어나질 못하네 어려운편인가요 쉬운편인건가요
10만년째 수능을 기다리는 남자ㄷㄷ
오.
다음은 이거다!
뎡성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