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능 윤사 기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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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 칸트 문제입니다.
ㄱ 선지가 왜 부적절한지 모르겠어요.
원래 의도가 선의지에서 비롯된 행위가 아니어도 우연히 도덕법칙에 합치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경우들과 ㄱ 선지가 말하는 바가 어떤 점에서 다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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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지를 포함하지 않는 도덕적 의무 라는 자체가 모순입니다 선의지를 포함하지 않는 도덕적 의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의무에서 비롯된것은 아니지만 도덕 법칙에 합치하는 경우도 칸트는 도덕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경향성의 개입없이 의무를 따르는 자율적 행위만을 도덕적 행위로 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도덕법칙에 합치한다'=/='도덕적 의무가 성립한다.'=도덕적 의무이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의무 = 도덕법칙에 대한 존경심으로 인해 도덕법칙을 지킬 수 밖에 없는 필연성입니다
즉 도덕적 의무란 도덕법칙을 인식하고 지키자고 하는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도덕 법칙에 합치 ≠ 도덕적 의무가 성립한다 이렇게 생각하지마시고
도덕 법칙에 합치하는것만으로는 도덕적 행위로 볼 수 없다.
도덕 법칙에 대한 존경심으로 인하여 도덕법칙을 지킬 수 밖에 없는 필연성(의무)에서 비롯된 행위
도덕 법칙이 인간에게 드러나는 형식인 정언 명령에 따르는 행위
선의지에 따른 행위 이런 것들이 도덕적 행위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선의지 = 도덕법칙을 따르려는 의무를 인식하고 지키려는 순수선의지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의무가 없는 선의지는 존재할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