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처 생가가 “가고 싶은 관광지”?…조희연 전 교육감 시절 교육자료 곳곳 ‘친북’ 색채 논란
2024-10-10 08:22:56 원문 2024-10-09 08:48 조회수 4,908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432856
북한 체제 옹호 등 내용 다수…편향된 시도 교육자료에 교육부 예산까지
조정훈 "지방교육 자치는 교육을 정치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편향교육 견제 장치 필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당시 서울시교육청에서 발간한 교육자료에 북한 김일성의 아내 김정숙 생가가 ‘가보고 싶은 북한의 관광지’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자료에 북한을 향해 편향적인 이른바 좌편향 내용이 곳곳에 담겨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조희연 전 교육감 당시 발간된 서울시교육청 교육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료 곳...
-
납치 오해해 택시서 투신 사망한 여대생...택시기사 '무죄'
02/23 15:57 등록 | 원문 2025-02-18 13:50
7 9
주행 중이던 택시에서 뛰어내리다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진 포항 여대생 사망...
-
“부산 도심에 웬 군인? 놀라지 마세요”…육군, 내일부터 전술훈련
02/23 13:36 등록 | 원문 2025-02-23 10:19
3 3
육군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도심에서 전술훈련을 진행한다. 23일 군에...
-
전 의협 회장 “김새론은 탈탈…누군 음주운전해도 대권주자”
02/22 23:11 등록 | 원문 2025-02-21 18:02
16 14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과 음주 운전...
-
'350시간 교육봉사' 서울대생, 졸업식 대표 연설자로
02/22 20:56 등록 | 원문 2025-02-22 12:43
2 2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지체 장애를 극복하고 350시간의 교육봉사 등...
-
잘나가던 서울대 출신 증권맨…서부지법 난입 구속돼 '강제퇴사'
02/22 20:23 등록 | 원문 2025-02-21 18:05
2 1
(서울=뉴스1) 신건웅 김민수 기자 = 서울대 출신 여의도 증권맨이 서울서부지법...
-
美 2조원대 역대 최악 암호화폐 해킹… 북한 조직 연루 가능성
02/22 14:30 등록 | 원문 2025-02-22 10:28
4 3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바이비트(Bybit)가 14억6000만...
-
02/22 10:50 등록 | 원문 2025-02-22 08:00
18 46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15살 소년이 복수의 의과대학에 합격했다. 22일...
-
[유석재의 돌발史전] 서울과 도쿄의 시간이 같다... 이것도 ‘친일 잔재’인가
02/21 17:53 등록 | 원문 2025-02-21 12:01
0 1
1896~1911, 1954~1961년의 시간은 지금보다 30분 느렸다 유석재의...
-
02/21 16:28 등록 | 원문 2025-02-21 14:57
1 5
대학 측 "건물 내 실리콘이나 가연성 물질 태우지 말 것" 공지 중국에서 한...
-
박정훈 대령, 해병대 사령부 영내로 돌아간다…해임 1년6개월만
02/21 15:53 등록 | 원문 2025-02-21 11:33
1 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해병대사령부가 폭우 피해자 수색 작전 중 순직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당시 서울시교육청에서 발간한 교육자료에 북한 김일성의 아내 김정숙 생가가 ‘가보고 싶은 북한의 관광지’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자료에 북한을 향해 편향적인 이른바 좌편향 내용이 곳곳에 담겨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조희연 전 교육감 당시 발간된 서울시교육청 교육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료 곳곳에 북한 체제 옹호 등 이념편향적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토론으로 만나는 평화·통일’ 교육자료에는 ‘북한으로 여행을 간다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짝과 토의해 보고 자신만의 여행 계획서를 만드는 활동이 소개된다. 이 활동 자료의 예시에는 가고 싶은 관광의 테마로 ‘국경 지역 관광’을 꼽으며 "이곳에서 태어난 김일성 주석의 처 김정숙의 옛집·동상 등을 둘러보고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감상하는 일정으로 구성"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김정숙 생가의 경우 북한의 체제 선전을 위해 활용되는 곳이기도 해 의구심을 자아낸다. 실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취임 후 ‘백두혈통’인 자신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조모인 김정숙 띄우기에 몰두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후 김정숙의 생일과 기일을 대대적으로 치르고, 김정숙 탄생 100주년 당시 기념주화를 발행하기도 했다.
또 해당 활동에는 해보고 싶은 관광 테마로 ‘노동 체험’이 언급돼 있다. "북한의 모내기·김매기 등 농촌활동을 직접 해보는 관광"이라고 서술돼 있는데, 북한의 농촌 노동의 경우 제대로 된 보상도 없이 고된 노동과 통제에 시달려 반인권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관광의 한 예시로 소개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 같은 시도교육청 교육자료 제작에 심지어 교육부 예산까지 지원된 형국이다. 교육부는 2012년부터 시도별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까지는 국고로 지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국가시책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이 재직하던 2022·2023년에는 각각 2억3700만원이 국고로 지원됐고, 2024년에는 2억7000만원이 국가시책 특별교부금 사업비 명목으로 지원됐다. 이처럼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상황이지만 시도별로 자체 개발하는 자료의 제작과 배포에 대한 관리·감독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조 의원은 "조희연 전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을 개인의 이념 실현 도구로 활용하며, 아이들에게 편향된 교육을 강요해 왔다"며 "지방교육 자치는 교육을 정치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이며, 이를 견제할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