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쌉만푸지말자 · 1240270 · 24/09/21 23:41 · MS 2023
  • 25경희스의 · 1328091 · 24/09/22 10:39 · MS 2024

    와... 공부를 정말 제대로 하시네요 저도 정확히 같은 의문을 갖고 머리싸매고 고민해본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내린 1문단을 읽고 했어야하는 사고는 이거였습니다

    1. 변증법 = 철학적 논증의 방식 =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
    2. 논증의 대상 = 철학 = 이념 = 근원적 질서
    (실제로 지문에서 철학 ≠ 이념이지만, 1문단을 읽고 있을 때 내가 했어야하는 생각)
    3. 존재 방식
    내적구조 = 이념의 내적 존재방식
    드러나는 방식 = 이념의 외적 존재방식(현실로 드러나는 방식)
    (3-1 "즉" 이후의 문장의 의미는 문맥상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방식" 일수 밖에없음, 왜냐하면 변증법이 철학적 논증의 방식이라는건 이미 선행정보로 서술되어있으니 논증대상자체의 존재방식을 서술해줘야하기 때문.
    3-2 드러나는(외적) <-> 내적 이라는 어휘의미의 대비로 존재방식이 2개라는걸 파악)

    우선 이 부분에서 문맥상의 의미와 단어의 의미로 정확히 구분을 하고갔으면 문제없었을거 같습니다

    이념의 내적 구조 <- 정확한건 아니지만 그냥 제가 했었던 생각
    1. 말하신대로 예술 종교 철학 = 절대적 진리인 이념이 드러나는 방식
    2. 이념은 본질적으로 "논리적", 이성적
    3. 철학은 절대적 진리인 이념을 "완전히" 인식 할 수 있는 형태의 절대정신이자 순수한 "논리적" 지성을 특징으로 가짐.
    4. 따라서 논리적 이념은 변증법적 체계내에서"만" 완전한 인식 가능(정반합의 논리에 따라 예술-종교의 대립적인 범주의 조화로 이루어진,질적 상향성을 특징으로 하는 철학내에서만 완전한 인식이 가능하니까)
    5. 따라서 예술-종교-철학 순의 이념이 드러나는 방식도 변증법적.
    이념의 내적구조는 그 변증법적 체계내에서만 완전한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변증법적이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미학=철학적 논증인가? 에 대해서는
    1. 헤겔은 미학을 변증법적 체계내에서 다뤘다 라는 지문의 요지상 예술은 절대적 진리인 이념을 인식하기엔 질적으로 낮은 형태의 절대정신이다. 라고 예술을 깎아내리는것이지 예술 그 자체의 존재방식을 논증하려 하는것이 아니라는 점
    2. 미학의 대상인 예술은 변증법적 체계의 한 구성요소에 불과한것이지 논증의 대상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점
    라는 점에서 미학이 철학적 논증이다 라고 하긴어려울 것 같습니다

  • 쌉만푸지말자 · 1240270 · 24/09/22 11:07 · MS 2023

    집가서 제대로 읽어볼게요 일단 감사합니다:)

  • 쌉만푸지말자 · 1240270 · 24/09/23 07:47 · MS 202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