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ay Commander [887105] · MS 2019 · 쪽지

2024-09-18 19:28:59
조회수 592

노베 전문 강사가 영어 학습 관련 질문 받아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210801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지도 전문 강사 겸, 문법&구문독해 지도 전문 강사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기초가 중요한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들이, 같은 학원 사람들이, 주변 상위권~최상위권 학생들이 진도를 쭉쭉 빼나가는 것을 보면,


기초가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팁에 매달리고 보는 것이 현실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했음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망했던 경험, 수험생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제가 수업 때 학생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공부는 열심히만 한다고 절대 잘할 수 없다. 공부는 '열심히'가 아니라 '잘'해야 잘할 수 있는 것이다'


'공부가 어려운 이유는 공부 자체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공부를 복습하고 체화하는 행위가 어려워서이다.' 


'9등급이라도 공부 자체는 쉽다. 공부 자체가 어렵다면 무언가가 잘못되고 있는 것이다.'



공부에서 '열심히'는 그저 기본 소양이고, 공부는 '잘'해야 잘할 수 있다는 것이 제가 가르치는 지론입니다.





오르비를 보다보면 주기적으로 '재능 vs 노력' 메타로 설왕설래하시는 것을 봅니다.


물론 재능도 노력도 모두 공부에 있어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어쩌면 그것들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르는 것이 '공부 방향', 소위 말하는 '커리큘럼'인데 왜 다들 공부는 열심히만 하면 잘 될거라며 낙관적으로 생각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뛴다고 한들 결승점과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면 영원히 결승점에 도달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또한, 강사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초기 학습 계획을 설정할 때 노베이스 분들의 글에서 열에 여서일곱은 명백히 틀린 길을 설정해두고 그 길을 따라가시려는 것을 봅니다.


이미 잘 되기는 어려울 거라는 결말이 속으로 그려집니다.


때때로 댓글을 남겨 좀 더 안전한 길을 권장드리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노베이스 분들이 기초 공사를 열심히 하는 걸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중요하지만 누구나 당연하게 행하지는 못하는 것, 그게 기초니까요.



물론 제가 가르치는 길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문법&구문독해 공부가 필수가 아니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강사님보다 최하위권을 많이 가르쳐 보았고, 

애초에 제가 9등급 출신 강사입니다. 


저만의 길만이 정답은 아니지만, 틀린 길이 뭔지는 압니다.


9등급 학생이 왜 안되는지, 그들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모두 제가 직접 몸소 걸어왔고, 또 지금은 9등급 학생들의 길잡이를 하고 있으니까요.


이에 제가 추구하고 가르치는 방향 또한 영어를 학습하는 정답 중 하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영어가 어려운 오르비언 분들이 있다면 관련된 질문을 받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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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습과 관련된 질문은 언제든 받아드리고 있으니, 질문이 있으시면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의 양식을 지켜 질문해주시면 보다 도움이 될 만한 답변을 남겨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데 그냥 툭 남겨드리는 답변이 본인에게 도움이 될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자신의 현재 학년(쉽게 말해 이번에 수능을 쳐야 하는지 아닌지)

ⓑ 현재 국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현재 영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목표 영어 등급

ⓔ 하루에 가용 가능한 영어공부 시간 (단어암기 시간 포함)

ⓕ 단어 베이스 유무 여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그동안 단어장 뭐 외웠는지, 얼마나 암기 유지가 되고 있는지 등

ⓖ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본인의 문제 및 고민


위의 내용을 적어주셔야 구체적인 답변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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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질문이 올 것 같은 부분은 여기에 미리 댓글을 달아놓습니다.


Q1. 지금 수험생인데 등급은 2~3등급 나오고 열심히 인강은 듣고 있어요. 근데 해석이 제대로 안 돼서 지문 이해가 제대로 되지가 않아요.

A1. 지금 시점에서 다시 해석을 공부하는 건 어렵습니다. 하시던 대로, 배운 내용을 적용하며 지문의 논리를 분석하고 답 찾는 연습을 하시되, 안 읽히는 문장은 그때그때 대강의 구문(구조)을 파악하시는 연습을 병행하시는 게 맞습니다.


Q2. 지금 단어가 자꾸 부실한 것 같은데 뭘 외워야 하나요.

A2. 워드마스터 수능 2000또는 어휘끝 수능편처럼 '수능'이라고 적혀 있는 단어장을 빨리 한권은 완벽히 떼셔야 합니다. 이 한권만 뗀다고 완벽할 수는 없으나 일단 지금 수험생에게 가성비가 가장 좋은건 '수능 단어장'입니다. 이후 기출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 마주칠 때마다 따로 단어장 정리해가며 외우시면 됩니다.


Q3. 실모는 얼마나 풀어야 하나요?

A3. 학습해온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문법&구문독해 없이 그냥 실전적인 감각&지문 자체의 분석을 통해 영어 실력을 길러오신 분이라면, 시간만 받쳐준다면 매일 1실모도 괜찮습니다. (아니면 2~3일에 1실모)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1주일에 1실모도 괜찮습니다. 이후 시간에 따라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보다 실모 빈도를 높이셔도 좋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수험생 여러분들이 하시는 질문에 대해 뾰족한 해결책을 드리기는 어려운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완벽한 길을 찾기보다는, 걸어왔던 길이 어떻든 일단 그 길대로 수능까지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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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약력을 남겨드리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약력                                                                                                                  

- 前 고1모고 9등급 극노베 출신 강사      

- 現 영포자 지도 전문 강사 & 문법/구문독해 지도 전문 강사          

- 영포자 지도전문 (4~9등급 영포자 1:1 과외경력만 300명 이상 / 現 영어 9등급 학생 과외 5명&수업예정

- 상위권 지도전문 (명문자사고/외고/과고재학&졸업생/의대반등 다수지도경험, 메디컬/SKY합격례有)

- 단타수업 전문 강사 (고1모 7등급 → 넉달로 고2모 1등급 급의 드라마틱한 케이스 50례 이상↑) 

- 단어교재 저자

- 숙어교재 저자

- 문법&구문독해 피지컬 독학서(수험서) 저자                   

- 현행 중등 교과서 37권 전(全)권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현행 시중 중/고등 단어교재 약 50권 전(全)권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최근 10년치(2010~2020) 기출에서 등장하는 모든 문법/구문 연구 및 분석&데이터 소유

- 천일문 시리즈 약 1000회 이상 회독&지도 경험 (천일문 지도 전문 강사)    

- 유선상담 및 조언 최소 천 명 이상 (추정 3천 명 이상)                      

- 영어 학습 관련 질문답변 최소 만 건 이상 (추정 3만 건 이상)

- 모든 등급(9등급~최상위권) 커버 가능한 독자적인 영어 커리큘럼 보유 중 

(하단 이미지 참고 / 커리 문의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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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gito Ergo Sum · 1105120 · 5시간 전 · MS 2021

    GOAT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5시간 전 · MS 2019

    반짝이는 무지개가 인상깊습니다 ㅎㅎ
  • 섹스중독자 · 1223397 · 5시간 전 · MS 2023

    영어 진짜 멍멍이보다 못하는데 열심히 해볼게요
  • 오르비언50 · 1136548 · 5시간 전 · MS 2022 (수정됨)

    고3
    2등급(93점)
    3등급(71점)
    1등급
    2시간
    중등수준, 기억은 잘 안나고 어렴풋이 기억중입니다

    지금 공부를 어느정도 하는 거 같은데 성적이 그대로라 고민입니다. 3월 모의고사 72점으로 시작해서 6모때 79점으로 2등급이라도 된 줄 알았으나 9모때 쉽다는데도 71점으로 가버렸습니다.
    해석은 그럭저럭 평범한데 사실 단어가 뭔 뜻인지 몰라서 그냥 문맥대로 해석해서 제가 거의 지문을 창조해서 읽는 수준입니다. 나중에 해설 보면 아예 다른 내용일때도 많아요
    그에 더해서 순서 삽입 문제에는 완전 쥐약이라 거의 못풀고 푸는 것과 찍는 것의 정답률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7모 때도 빈칸은 전부 풀어서 맞췄는데 순서삽입을 전부 봐도 모르겠어서 전부 찍고 2등급을 맞았습니다..
    이럴 때는 뭘 연습해야 할까요? 순서 삽입이 안 되어서 순서삽입 강좌를 들었지만 적용도 잘 안되고, 이제는 해석력도 줄어들어서 오히려 퇴화한 것 같습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1시간 전 · MS 2019

    질문자분의 실질적인 영어 등급은 좋게 봐줘도 4등급으로 봐야 합니다.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단어 수준이 중등수준이라는 점
    2) 쉬운 9모에서도 71점이 나온다는 점
    3) 해설을 보면 다른 내용일 때가 많을 정도로 거의 지문을 창조해서 읽고 있다는 점
    4) 문맥 파악에 앞선 내용 파악이 반드시 선결되어야 하는 순서 삽입 유형에 있어서도 푸는 것과 찍는 것의 정답률 차이가 크지 않을 정도로 거의 풀지 못하고 있다는 점


    문법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단어만 엉망인 상황인지 문법도 같이 엉망인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령 문법이 탄탄하다고 해도 이렇게 단어가 엉망이면 수능에서 문법 유형만 다 맞히고 독해력이 필요한 나머지 유형(대의파악 계열, 빈칸추론 계열, 문장 배열, 문장 삽입)은 다 틀릴 수 있습니다.

    사실상 20~30번대 문제들 문법 유형 1~2문제 빼고 전멸한다는 뜻이겠지요. 즉, 찍어서 맞히는 게 아닌 이상 3등급도 쉽지 않다는 얘기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단어가 받쳐준다는 전제하에 지금 시기에 해당 등급대라면 독해력을 길러주는 교재(천일문) + 문제 유형별 풀이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교재(기파급 등)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문제는 단어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문제 유형별 풀이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교재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고 (그래서 순서삽입 강좌를 들었지만 효과를 못 봤던 겁니다) 독해력을 기르는 교재도 학년에 맞는 교재(예: 천일문 마스터)를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1시간 전 · MS 2019

    2개월도 안 남은 현 시점으로서는 사실상 실력으로 1등급은 불가능합니다. 이건 어떻게 안 되는 문제입니다.

    독해력 증진시키고 증진시킨 독해력으로 문제 유형별로 풀이 방법을 익혀야 하는데, 애초에 유형별 문제들이 고3 모의고사 기출들 + 수능 기출들인데 정작 질문자분의 단어는 중등 수준이지요. 그런데 어떻게 기출을 풀겠습니까.

    그리고 단어가 중등 수준인데 문법이 고등 수준인 경우는 강사 경험상 본 적이 없습니다. 보통 문법 수준은 단어 수준에 많이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문법도 다져야 하는데 2개월도 안 되는 시간 안에 하루에 2시간밖에 시간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한다? 안타깝지만 불가능합니다. 사실 하루에 4시간을 하신다 해도 어렵습니다.

    내년을 준비하거나 오르비의 '구사십일생' 같은 통계에 기반한 찍기 방법을 익혀서 운에 기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만 중등 수준으로도 맞힐 수 있는 10번대 + 40번대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실력은 유지할 수 있도록, 그리고 어느 정도는 문맥으로 20번대의 대의파악 유형이나 2점짜리의 문장삽입, 빈칸추론, 요약문 유형 등이라도 우당탕 풀어낼 확률은 높일 수 있도록 고등 단어 암기에 매진하는 것이 그나마 2등급 이상의 등급을 받아낼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건투를 빕니다.

  • 연의25학번 · 1300581 · 5시간 전 · MS 2024

    작수 86점 (2)
    6평 81점 (2)
    9평 87점 (2)

    어법/어휘 오답률 높음 // 나머지는 거의 안 틀리는데 항상 빈칸/순삽 중 한쪽에서 몰아서 틀림

    작수는 순삽
    이번에는 빈칸에서 몰아서 틀렸습니다

    유형별 스킬강의도 들었는데 실전에서 효용이 잘 안 느껴집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50분 전 · MS 2019

    제시해준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서 답변이 쉽지 않습니다만 드릴 수 있는 부분은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선 어법/어휘 오답률이 높다는 점이 눈여겨 볼 만한 부분입니다.

    어법/어휘 유형, 특히 어법 쪽은 제대로 영어실력을 쌓아온 일반 수험생들은 어지간히 어렵게 나오지 않는 이상 잘 틀리지 않는 유형입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문법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되고요. 본인이 영어 문법을 제대로 쌓았는지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빈칸추론과 순서삽입 중 한쪽에서 몰아서 틀린다는 건 사실상 두 유형 다 약하다는 얘기입니다. 아직 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다시 말해 자신 있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지문 난도나 지문 소재에 따라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형별 스킬강의가 효과가 없는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해당 스킬강의가 본인에게는 효용이 없거나,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거나.

    아마 후자의 가능성이 더 높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유형별 스킬 강의가 효과를 발하려면 일단 근원을 되짚어봐야 합니다. 근원을 되짚어본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스킬 강의 같은 것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증진시키기 이전에 나의 문장 독해력이 제대로 완성되어 있는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빈칸추론 유형, 순서삽입 유형 모두 탄탄한 문장 독해력을 기반으로 하는 유형입니다. 확실한 문맥의 이해, 그리고 그 문맥 이해에 선결되는 내용의 이해. 이때 '내용의 이해'란 다시 말해서 각 문장들을 바르고 정확하게 읽어내고 이해했는가를 의미합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50분 전 · MS 2019 (수정됨)

    솔루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법 유형
    제일 좋은 방법은 문법 토대부터 다시 다지는 것이 좋겠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빠르게 뼈대가 되는 문법들을 점검해볼 것을 권장합니다. 기출분석서나 문제집 중에 어법 문제만 모아둔 것들이 있는데 해당 교재를 이용해 어법 기출들을 풀어봄으로써 자주 틀리는 문법 개념이 무엇인지 체크하고 해당 문법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어휘/빈칸추론/문장삽입 유형
    단어가 수능을 보는 데 있어서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잘 쌓였고, 감풀이를 하지 않고 제대로 맥락을 잡는 독해를 진행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남은 시간 동안 문장 독해력을 강화/개선시키는 교재(천일문 등)를 단계별(예: (베이직 ->) 이센셜->마스터..)로 밟아나가서 빠르게 증진+보강 시키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예 독해가 안되는 분은 아닌 것 같은데, 그 수준이 유형별 스킬강의에서 알려주는 스킬을 적용할 만큼은 되지 못하는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천일문이든, 다른 무언가든, 독해력을 최대한 개선시킨 후 스킬 강좌를 다시 보거나 기파급 같은 문제 유형별 풀이법을 알려주는 교재를 통해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겁니다. 문장 독해력을 우선해서 해결하지 않는 이상 문제 해결력을 아무리 기르려고 해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질문자가 고민하고 있는 유형들 모두 추론 이전에 지문에 대한 정확하고 바른 이해를 요구하는 유형들인데 제대로 된 이해를 하려면 그에 걸맞은 독해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요.

    혹자는 '대충 맥락만 맞게 읽으면 된다. 그럼 다 풀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평가원은 그리 허술하지 않습니다. 완벽한 번역을 할 수는 없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정확한 독해(해석&이해)와 그를 바탕으로 한 추론을 요합니다.

    아, 마지막으로, 만약 단어가 고등수준이 아니라면 위의 솔루션에 단어 암기까지 꼭 추가하시고 단어 암기를 가장 최우선으로 두시기 바랍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5시간 전 · MS 2019

    ------수업이 있어서 질문 남겨두시면 밤에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

  • 헬창​ · 919982 · 4시간 전 · MS 2019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48분 전 · MS 2019

    평범한 질받글에 수상한 선생님들께서.. ^^;;
  • 텅 빈 뇌 · 1214123 · 3시간 전 · MS 2023

    ⓐ 고3 현역
    ⓑ 6모 40 9모 68 (문학을 더 잘하는거 같아요)
    ⓒ 6모 6 9모 5
    ⓓ 찍맞 제외 3
    ⓔ 2~3시간
    ⓕ 워드마스터 수능 2000주황색개정판 Day40정도까지 갔다가 유기해서 다시 앞부터 복습 중
    ⓖ 듣기 두개 정도씩 틀림, 9모 때 푼 주장, 주제, 장문 같은 것들 해석이 안됨.( 단어 문제가 큰거 같음)
    even, as 등등 문장에 오면 뭐라고 해석해야하는지, 정확히 무슨 의미를 가진 단어인지 모르겠음. 그냥 마음대로 해석함 그냥 건너뛰는 경우가 많음. 주어랑 동사가 바뀌는 등 처음보는 문장 구조가 나오면 해석이 아예안됨. 문장을 읽어내는 태도정립이 안된거 같음.

    => 6모 때 듣기 반 정도 틀렸다가 한달 정도 매일매일 듣기 1세트씩 ( 듣고 채점하고 다시 들어보기 끝)
    했더니 9모때 15 16틀리고 다 맞았어요.
    구문 연습을 많이 해야할까요??
    9모 주장, 주제문도 그냥 감으로 해석하고 선지 골랐더니 맞았습니다..ㅜ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31분 전 · MS 2019 (수정됨)

    찍맞 포함 3이면 공부 시간을 2배 가까이 늘리면 가능성이 있는데...

    찍맞 제외 3이면 찍맞 포함 2를 바란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만약 이 경우라면 하루에 2~3시간으로는 절대 안 됩니다. 강사님마다 의견은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저와 의견이 다르실까 싶습니다만..) 솔직히 하루에 5~6시간 하셔도 그건 어려운 상황으로 보여요.. 이게 밥먹고 영포자 가르쳐온 제 의견입니다.. 그러한 목표를 가지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9월 중순이 넘어가는 지금까지 영어 상황이 왜 이렇게 까지 되셨는지, 이유가 뭔지 그런 역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의고사 5~6등급이면 문법이 기초부터 싹 무너져 있을 가능성이 높죠. 주장, 주제 같은 대의파악 유형은 풀이 스킬이 어느 정도 필요한 유형이니 그렇다 쳐도 장문 같은 40번대 문제도 해석이 안 된다는 건 문법 토대가 무너져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냥 문법을 아예 배제한 아주 기본적인 감독해식 구문독해조차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질문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단어 문제도 크게 엮여 있고.. 해당 문제 유형에서 단어 문제가 나온다는 건 중등 단어도 흔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그리고 even, as 같은 기초 기능어를 문장에서 뭐라고 해석해야 하는지,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모르겠다는 건 그 뜻부터 제대로 외우고 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서 중등 단어부터 공백이 크다는 얘기에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9분 전 · MS 2019 (수정됨)

    독해력에 있어서도 4대 유형 중 하나인 대의파악, 빈칸추론, 문장배열, 문장삽입 중 그나마 쉬운 편인 대의파악 유형 중 하나인 주장 유형에서 감풀이라면 더더욱... 독해, 문법, 단어, 전반적으로 토대부터 손봐야 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9모 듣기 2개 빼고 다 맞은 것도 아마 포인트만 잡고 풀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이럴 경우 안정적으로 푸는 것은 불가능하고 듣기 시간에 듣기 들으면서 독해 지문 미리 푸는 것과 같은 시간 안배가 불가능해지는 것으로 이어지고요)

    구문 연습을 하려고 해도 기초 문법과 기초 단어가 받쳐주지 않기 때문에 구문 연습 시간 대비 효율이 매우 안 좋을 겁니다.

    지금 해야할 것은 중등 단어 + 고등 단어 암기에 최대한 매진하고... 문법을 기초공사부터 다시 할 수는 없으니 중요문법만 잘 정리된 길지 않은 문법강의 찾아서 수강하고... 이에 발맞춰서 독해력을 증진시켜줄 수 있는 천일문 같은 교재를 단계별로 빨리 밟아나가서 수능날까지 할 수 있는 데까지 독해력을 증진시키는 방법밖에는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오르비의 구사십일생이라든가, 그런 통계에 기반한 찍기 방법을 익혀서 운에 기대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답변하는 입장에서도 참 안타깝고 미안한 말입니다만 수능까지 시간도 너무 없는데 목표는 그에 비해 높고 이를 위해 할애할 수 있는 시간도 너무 적어 총체적 난국인 상황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지금 시점과 이러한 상황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쭉 가시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같은 희망고문조차 어려운 상황이라 '솔직히 결말은 모르지만 그냥 제가 말씀드린 내용들로 최선을 다하시는 게 최선입니다..' 같은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사탐런고고 · 1311634 · 25분 전 · MS 2024 (수정됨)

    1.20살
    2.국어/화작/원점수 94
    3.3등급/71점/찍맞 x(듣기 다 맞음)
    4.목표 등급 2등급 or 3등급
    5.평균 약 2시간 ~ 2시간 30분 가량
    6. 워드마스터 수능 2000 1회독 but 주기적으로 외우지 않음
    9모 기준으로 모르는 단어들이 한 지문에서 평균적으로 4~5개 가량
    7. 지문을 읽을 때 내용을 받아들이는 속도 자체가 느린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키워드를
    빠르게 파악하면서 지문을 끌어가는 능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제한시간 내에서 지문을 읽을 때 문장의 강약을 조절하려 읽으려 했는데 되려 해석이 되지 않는 부분들을 날려읽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들이 발생한 근본적인 이유가 평소에 문제를 시간제한 없이 풀어서 천천히 사고해버리는 습관이 생겨서 그런 것 같습니다 (푸는 데 걸리는 시간만 체크했음)
    사고를 교정하고 싶은데 어떤 부분이 부족한 건지 메타인지가 부족해 전체 지문의 해설을 다 따지며 사고를 대조하다 보니 정작 절대적으로 문제 푸는 양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남은 기간 목표 등급 혹은 그에 준하는 공부는 어떤 것인지, 또 학습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 지가 고민입니다.
    (듣기는 꾸준히 해서 오답률이 낮아 독해에만 집중하고 싶습니다)
    취약 유형(고정적으로 틀리는 빈도가 굉장히 높은 문제): 순서삽입,빈칸,4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