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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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생인데...매일매일이 괴로워요
9월전까지 열심히 했는데 이젠 지쳤어요 다 그만두고싶어요
벗어날 때가 된 것 같아요
나는 수능을 망친다는 확신이 들어요
죽어야만 자괴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시준비를 남들보다 더 많이 해 왔는데...더이상은 자신이 없어요
그런데 포기하면 후회가 남을 것 같은데 지금 제가 버티기에는 힘들어요 최선을 다 하지 못할거같아요 어떡하죠 수능을 망친 나를 견디지 못하겠어요
내가 실패한 인생이라는게 믿기지 않아요
어떡하죠 그냥...모르겠어요
그냥 짐인거 같아요 쓰레기같음
그런데 수능을 포기하고 수시를 넣자니 싫고요
정시를 계속 준비하자니 미치겠어요
나에게 예비되어있던 기회마저 날리는건 아닌지
내가 너무 인생을 낭비한건 아닌지
계속 해 온건 공부밖에 없는데 그것마저도 무서워서 벌벌떠는 내가 미워서 죽을거같아요
수시는 삼점대 후반이라 갈만한대학없고요 간호학과가 목표인데 그러면 전문대 가야됨
근데씨발 삼수해서 전문대는 듣도보도못했는데
걍 뒤질까 진심으로 고민됨
어제도 유서쓰다가 펑펑울고
오늘이 생일인데 이렇게 우울한 생일은 또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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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책 읽을때 수능 국어처럼 읽으시는 분 계시나요
그래도 2개월 남았으니까
2개월만 힘내봐요
안 하고 후회하는거보다는 최선을 다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더라고요
그렇겠죠 아무래도...과거의 내가 한 선택에도 합당한 이유는 있었을 테니까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가는것밖에는 답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힘내요..도움 되는 말은 아닐 수도 있지만.. 자신의 위치를 받아드리고 그위치에서 행복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거 다 행복하자고 하는거잖아요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하면 아무 의미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