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지학 공부 상담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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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 22, 23, 24 현장 1등급, 모의고사 검토 및 강사 조교 하는중 2509 96점(5번, 38번)
지학 : 22~24 수능, 평가원 9번 중 8번 1등급(1번은 9평 47점 받았는데 1컷 48..), 22, 23수능 47, 2509 48점
적어뒀다시피 막 고정 만점 이런 실력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적당히 1등급 중상위권 정도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다들 9평 이후로 여러모로 힘드실텐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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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문제,가지치기말고 규칙찾는문제 요즘 나옴? 시간이없어서 안나오면 추적 문제위주로 복습할까싶은데
본인 시간 부족인거 이번연도 초 부터 심각하다는거 알고있었고
그래서 그따부터 기출 회독이랑 인강, 독학서, 과외 ,사설 등등 해봤고
그래서 9모는 선택1개 문학1개틀리고 독서 첫지문 다 맞았습니다.
결과는 5등급이구요. 왜냐면 두세번째 지문 풀 시간이 없어서 각각 따로 한줄로 밀었더니 뭐 5등급 뜨더라구요.
지금 제가 뭘 해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진지하게 국어는 이만큼만 하고
딴거를 올리는 방향으로 가야할까요…?
저욥..! 미리 답변 감사합니다
푸시는걸 제가 본게 아니라서 어느정도 추측을 하면서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어서 혹시 틀리게 설명하는게 있다면 정정해주세요.
독서를 미셨다는거 보면 80분동안 거의 문학, 선택만 푸셨단거겠죠? 언매가 그렇게까지 오래 걸릴리는 없을 것 같으니 아마 화작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시험지에 있는 모든 문장을 눌러 읽으려고 하는 경우가 이정도의 시간부족을 겪습니다.
국어 시험지는 그냥 긴장하지 않은 상태로 천천히 읽어도 80분 안에 다 읽기 벅찰 정도로 텍스트가 많습니다. 이걸 시간 내에 다 눌러서 꼼꼼히 읽는건 그냥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적어도 수험생은요.
그래서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취사선택할 수 있어야하는데, 독서가 이게 좀 어렵고 문학과 화작은 비교적 쉽습니다. 예를 들어, 고전 소설을 읽다가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이 장군의 용맹은 마치 호랑이, 독수리, 표범, 지리산 반달가슴곰, (등등 몇십개의 비유) ~"
그러면 이 긴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은 뭘까요? 딱 2개입니다. '이 장군이 용맹하구나.' '인물의 용맹을 비유를 통해 표현했구나' 이걸 캐치한 순간 나머지는 그냥 엄청 빠르게 쓱 지나가는겁니다.
이건 좀 극단적인 예시고, 소설 전체를 두고 보면 중요한 부분이 얼마 안 됩니다. 강사들이 매번 하는 말이지만 인물 사이의 갈등, 사건의 전개 등등 그 많은 텍스트 중 문제로 출제될만한 부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다 배경 설명이고 잡다한 소리며 굳이 다 기억할 필요는 없는 부분들이죠.
그럼 이걸 도대체 어떻게 구분하느냐? 이걸 하기 위해 기출분석을 하는겁니다. 기출들을 보다보면 결국 내는 부분과 패턴이 크게 안 달라진다는게 느껴집니다. 이걸 새로운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사설을 푸는거구요.
그리고 이걸 하다보면 자주 출제되는 표현상의 특징같은 것들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걸 지문을 읽으면서 미리 인지하게 되면 보통 문학에서 제일 처음 문제에 있는 문제를 매우 빨리 풀 수 있고, 운문에서는 a, b같은 밑줄 쳐놓고 의미를 물어보는 문제들도 굉장히 빨리 풀 수 있게 됩니다.
기출을 100번 푸는 것보다 이런 요소들을 의식하며 1번 제대로 푸는 것이 낫습니다. 최근 3개년만이라도 이런 작업을 직접 스스로 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국어는 수능 당일날까지 모르는 과목입니다. 제 친한 동생이 9평 4등급에서 수능 1등급 백분위 99찍었어요.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쪽지로 보내도 될까요
네
지문 텍스트 자체가 길면 난이도 상관없이 무조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요 .. 혹시 문학 시간 줄이신 팁이 있으실까요 ..?
윗댓 참고 부탁드려요. 같은 질문인 것 같네요. 추가로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감사해요 ㅠㅠ 제가 독해포인트는 체화가 정말 다 되었는데도 꾹꾹 눌러읽는게 심심찮게 등장하게 세부내용일치가 두려워서인데요 … 혹시 이런 걱정은 없으셨나요?
세부내용 문항은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서 어느정도를 세부내용으로 판단하시는진 모르겠지만 문학은 각 사건/대화별 발화 주체와 대상 정도를 알고 있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뭐 지문에는 오색구름이었는데 선지에서 사색구름으로 바뀌고 그러진 않으니깐요. 그리고 독서쪽으로 잠깐 이야기를 돌려보면 1706 음악 지문, 음악적 요소에 관해 묻는 2번째 문항을 음악적 요소에 대한 내용을 전부 꼼꼼히 읽고 푸는 것과 눈알굴리기로 푸는 것 중 어느것이 합리적일까 하면 저는 무조건 후자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세부 내용을 묻는 문항이 나오고 내가 그 내용을 체크하지 못했다면 그냥 그 부분만 지문으로 가서 참고하면 됩니다.
모든 문장 꼼꼼히 읽고 푸는 것이 당연히 이상적이겠죠. 하지만 이걸 포기했을 때 얻는 시간적 이득에 대한 기댓값이 월등히 커서 이렇게 읽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흐어엉 ㅠㅠㅠ 3년동안 고민하던 문젠데 상위권께서 시원하게 결론지어주시니 이제는 좀 고집 버리고 공부 방식을 바꿔야겠네요 넘 감사드려요 ㅠㅠ ㅜ
저도 쪽지로 보내도 될까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