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079668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냥 얘는 신이고 goat인데 실제로 재종에서도 원랜 서바 현장응시 해야하는데 제발...
-
학교 축제에서 반 학급 전체가 장기자랑 준비하는 경우도 있던데 다들 뭐 해보셨어요?...
-
로맨틱코미디론 8
정통 로맨스 말고 로맨틱코미디는 단행본 기준 10-15화 내외로 끝내야 한다 그래야...
-
ㅈ됐다 15
모레 수능이여
-
다들 학생때 제일 이해 안 갔던 규칙이 뭐였어요? 14
저는 교칙으로 정해진 건 아니였는데 학교 선배,애들 사이에서 계속 이어져온 암묵적인...
-
수학22번은 당연히 15
아시죠?
-
3일 내리 봉사네 인생이 억까다
-
아 이리 시즌팩 샀는데 13
갑자기 후회됨..
-
현실이랑 넷상이랑 말투 11
ㅈㄴ다를듯 일단 전 오르비에서 미소녀 이미지지만 현실에선 목소리도 굵고 사투리도 심해서
-
가능…??? 9모 윤사 백분위 99였는데 몇일 놔서 그런가 실모푸니까 갑자기 3개씩...
-
수학만 못하는 문과러들 서울대는 이렇게 생각하면 편함 9
“수학으로 가는 대학” 97 94 1 100 98 등등…. 국영탐은 실제 서울대...
-
지금 활동하는 사람들은 다 나같은 사람인가
-
저도 고고콘 달아줘요 13
-
지구 230920 13
ㄷ선지 진짜 하나도 이해가 안되네 미치겠다 ㅅㅂㅋㅋ
-
수능이 끝나면 오르비는 대거 물갈이가 된다고 합니다 11
그렇지만 그 물살을 억지로 버티는 몇몇 오르비언들이 존재한다네요~
-
물론 메디컬로스쿨티오는 뱉는다는 전제하에 격리가필요한거같음하는짓보면
-
나 심심할듯
-
검.고라 학교를 안 다녀서 모르겠음..
-
이 새끼 뭐임? 8
컨텐츠임?
나무는 감정을 가질 수 없습니다 나무의 감정이 아니라 화자의 감정이에여
의인화되면 감정을 가질수있는거 아닌가요?ㅠㅠ
화자가 슬픔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무가 슬픔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거예요 의인화되면 슬픔을 가질 수 있는 건 맞아요
화자는 안 슬픈데 나무가 슬픈건 전 아직까지 못본거같아요
감삼다 ㅠ
화자가 나무의 내면세계인 슬픔을 읽어 공감(x)
화자의 슬픔이 나무에 투영되었다
왜 공감이 될수없나여ㅠㅠ
나무 자체는 감정을 가지고있지 않아 공감이 아닌겁니다
세계의 자아화!
나무의 내면세계에 공감이라고 하기보다는 기억한다, 잊지 않았다 이런걸 보면 과거에 봤던 나무와 갈대를 회상(성찰)하는게 아닐까요? 슬퍼한다고 느낀 이유는 나무를 봤던 그때 화자가 슬펐기 때문에 세계의 자아화로 자신의 슬픔을 나무에 투영한 것 같아요. 나무가 슬퍼할 수 없는데 슬퍼한다고 표현했으니 표현 형식상으론 의인화!
헉 네 감사합니다 혹시 생감 들으셨나요??
첫 강의에 ‘박목월 나무’에서 자아가 나무의 외로움에 공감했다고 이렇게 해석하셨었는데 그럼 이건 세계의 자아화+공감인데 왜 9모 저건 세계의 자아화까지만 판단이 되는건가요ㅠㅠㅠ? 박목월 나무에서도 나무는 감정을 가질수없는건데 찬우쌤은 공감이라고 하셨어서요ㅠㅠ
화자가 나무를 슬프다고 인식함 = 나무에게 슬픔이라는 감정(내면세계)을 부여 (의인화) = 세계의 자아화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슬픔의 정서를 드러낸다 (o)
공감도 맞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찬우T께서 많이 예를 드시는 윤동주의 병원과 같은 맥락입니다. 여자에게서 슬픔의 감정을 읽어냄 = 여자의 마음에 공감함 = 그 자리에 가서 누워봄 = 여자의 회복에 대한 소망의 마음에 공감, 즉 자신도 회복에 대한 소망을 갖게됨
오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 틀릴 수도 있지만 박목월의 나무에서는 화자가 나무를 만나고, 대상으로 인식해서 수도승, 어설픈 과객, 파수병 등으로 마치 사람처럼 인식하고 있고, 이렇게 인식하면서 자신의 내면도 성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나무가 서 있네? 마치 수도승 같다! 라고 생각했고, 그 나무가 인상에 남은 것인지 다음 날에 본 나무는 몹시 추워보였고, 그 다음에 본 나무들은 외로워 보였다고 하죠. 이때도 사실은 화자가 자신의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투영(세계의 자아화)하고 있던 것이고, 서울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나무들이 내 안에 뿌리를 펴고 있었다고 생각하잖아요? 바로 이 때 자신이 사실은 외롭다는걸 깨달은 것 같아요. 나무가 정말로 외로운지는 나무가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지만(이걸 나무는 감정을 가질 수 없다고 표현하는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화자가 나무를 볼 때 사람처럼 인식했기 때문에 나무가 외로운 감정을 가진 것 같다고 생각(공감)했고, 그렇게 생각했던 외로움 이라는 감정이 사실은 자신의 외로움이었다는 걸 깨닫고 마침내 나무와 자신을 동일시하게 된 것 같아요.
이번에도 공감이 완전히 틀렸다고 볼 순 없는데 결국 공감도 화자가 내면세계를 인식하는 것은 화자의 내면세계대로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것도 세계의 자아화니까 푸는 데엔 지장이 없겠네요 공감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와 감사합니다ㅜㅜㅜㅠㅜㅠㅠㅠ
수업 다시 들으셔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