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24번 2번선지 판단근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070529
저도 2번 찍고 넘어갔다가 틀려서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봤는데 '북방을 떠나면서' --> 이 서술에서 판단가능한거 같아요.
2번 찍은 사람들 근거가 대부분 ㄹ 아무 이기지 못할 슬픔도 시름도 없이 + 3연의 슬픔이랑은 거리가 먼 서술들일텐데, 3연의 내용들은 떠나면서가 아니라 떠나 나왔다 이후기에 3연의 화자의 정서가 슬프지 않더라도 2연의 북방을 떠나면서 화자가 느끼는 정서는 슬픔일 수 있거든요
이걸 바탕으로 ㄹ 이기지 못할 슬픔도 시름도 없이를 보면 이기지 못할 슬픔은 없다를 화자가 북방을 떠나면서 느낀 슬픔을 북방을 떠나 나온 이후 이겨내고 3연의 정서로 변화했다고 판단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더한 놈이 있어서..
-
삼도극무등비합답형 있나요?? 허수라서 이런거 다 거르고싶은데
-
골목안 체감 그냥저냥이었던 이유: 내가 늙어서 늙은이한테 물어보면 공통적으로...
-
걍문제풀다가 막혔는데 조금만 더 보면 될 것 같을때 << 이때가 위기임
-
시간 없어서 뒤에 남은 지문을 날림... 중요한건 마킹실수해서 여기서 4점이...
-
입병남.. 2
카리나직캠으로 치유해야지
-
고1 때부터 진짜 학교의노예마냥 살아왓는데 성적이 안돼서 정시로 인서울만이라도...
-
10000000XDK 18
찍먹 성공! 도움을 주신 데프트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깨달았다 2
완벽이란건 없다 방법론 그만찾자 난 충분히 올바른 방향을 알고있다 하면 된다 이제...
-
걍 올해는 뒤지게 안함 모의고사 완주도 못하겠음 ㅋㅋ
-
미적 9모 3등급 9덮 72점 지금 실모벅벅중인데 파이널코드로 기출회귀 한번 해야할까요 울룰루
-
24국어에서 제일 당황했던거는 망해?할매턴? 둘다 아님 9
일동장유가 아예 모르는파트 나왔을때
-
잊잊잊잊이랑 골목안 16
걍 얘네 둘이 연달아 나온거부터가 일단 말이 안 됨 잊잊잊잊을 뚫어내느라 모든 힘을...
-
1925 2
거의 유일하게 듣는 보컬로이드 노래가 아닐까
-
우기분 들을까요 2
6모 86점 9모 91점인데 문학이 넘 불안함요
-
삼수고... 2or3/3/4/1/2/2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9모 기준 아니고...
-
등급 하나 낮음 어려운 걸 많이 틀리면 동원점수대비 표점이 높은거임?
-
ebs챙기고 싶은데 강e분 수특수완 풀고 오라해서 그냥 원본 지문이랑 문제 벅벅...
-
사탐 한달컷 1
가능 vs 불가능? 본인 작년에 생윤, 사문 각각 한달씩 해서 사문은 1떴는데 생윤...
-
저를 살려주실 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
마라톤K군 시간 ㅈㄴ 잡아먹던데 현장이었으면 ㅈㄴ 빡쳤을듯 192224는 진짜 전설이다
-
동생이 재수생이라.. 집안에 재수생 + 고시생 레전드 조합 나도 입시할땐 오르비...
-
최저러들중에 국어나 수학 버린 사람이랑 국수 등급이나 원점수 받고 과탐 등급이나...
-
ㅈㄱㄴ
-
밤 산책 ㅈㄴ 좋네 14
길거리 전세 낸 거 같음
-
에피쿠로스 입장에서 고통이 모두 사라지면 쾌락을 향유할 필요가 사라지나요?
-
ㅈㄱㄴ 일단 일주일에 한번 실모 나머지는 엔제 풀거있음 10월중에 성은쌤 올해 기출...
-
. 2
-
현우진 정병호 누구들을까 ㅠㅠ
-
[단독] "여성 징병제, 전우애로 출산율 상승 효과" 35
국방부 산하 공익재단법인 가운데는 한국 군사문제연구원이란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
물2는 너무 재밌고 물1은 꽤 성적이 잘나와서 물1 물2 하고 싶은데 동일과목...
-
물화 안하면 2
확실히 대학때 고생 많이하는듯 안한다고 학점 깔아주고 이런건 아닌데 고생은 ㅈㄴ해야함….
-
작년에는 그냥 걸렀는데 올해 풀어보니 약간 쉬어가는 컨텐츠 느낌에다 지엽 정리도 꽤...
-
지금 고2고 올오카 하고 있는데 다하고 겨울방학때 수국김이랑 일클 하면서 마닳하고...
-
다른 나라는 나이 문화 같은 거 없으려나…?
-
6모 3등급인데 4점 두개 찍맞이라 4등급이나 마찬가지고 9모는 계산실수를 너무...
-
전 꽤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
뭐가 더 어려우신가요?
-
1년 뒤 자주 가게될 동네
-
사실 스탑워치 고장나서 2배속 된거였네
-
상춘곡, 박씨전, 관동별곡 같은 50개 가량 주요 고전 문학작품, 이외에 주요...
-
2등급 목표가 풀기는 많이 어렵나요? 일당백보다 훨씬 어려운가요? 일당백은 별...
-
실모 벅벅이들아 0
안녕하세요 어그로성 글 죄송합니다..ㅎㅎ 제 수학 성적을 말해보자면 24 6평...
-
전문직 할 거 아니라면 손해보는 일 거의 없나요?? 입시는 그냥 빨리 탈출하는게 정답 같아서요
-
vitality 0
죄송하지만 그 해석은 아닌 것 같아요.. 화자가 북방을 떠날 때, 의인화된 자연물이 슬픔을 느낀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4번은 확실한 오답이고.
의인화된 자연물이 슬픔을 느끼는건 당연하고 거기서 화자가 슬픔을 느낀다가 맞는지 판단하는 중인디요..?
어쨌건 화자가 슬픔을 느끼지 않는다가 맞지 않을까요? 화자는 떠날 당시에 이기지 못할 만한 슬픔을 느끼지 못했고, 떠난 직후에도 슬픔을 느낀다고 판단할만한 정서는 없는데요? 애당초 의인화된 사물이 슬픔을 느낀게 맞아서 옳은 선지입니다
화자가 느낀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가 선지 정확한 워딩이라 의인화된 자연물이 슬픔을 느끼는건 판단근거가 아닌걸요
문학적 의미 생성의 주요한 방법중 하나가 투영입니다. 자연물이 슬퍼했다는 것은 화자의 내면에 있던 슬픔이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앞뒤맥락 + 주객전도의 표현 이라 허용가능하다 생각하고 크게 생각안하고 허용했어요
저도 2번 선지를 말씀하신 내용처럼 틀렸다고 현장에서 판단했었는데요.
지금 와서 고민을 해보니
이기지 못할 슬픔 없이 떠났다
= 이기지 못할 슬픔은 없었다.
= 슬픈데, 이길 만한 슬픔이었다.
슬픔이 존재하지만 그 양이 적었기에, 즉 이길 만한 슬픔이었기에 감정이 투영된 자연물들이 슬퍼함에도 불구하고 떠난 것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해설강의들 올라오면 한번 찾아봐야겠네용....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