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재능빨이 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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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작년 단 하루도 스카를 아침 6시 이후에 간 적이 없음. 유튜브도 단 한번도 본적없음. 공부가 진짜 더럽게 안되는날에는 그나마 만만한 수학 n제 양치기라도 하면서 버텼음. 하지만 개같이 n+1수중. 하지만 필자의 동생은 여자친구랑 수능 2주전에 해외여행도 가고 맨날 노는것 같더니 정시로 설경 붙음. 동생이 특히 국어가 고정 백분위 100인 국어 황이라 동생한테 비결을 물어본적이 있음. 그랬더니 자기는 기출도 안하고하루에 ebs 문학 한 지문 푸는게 국어공부다라네?
설마 싶어서 계속 대화해보니 동생은 헤갤, 가능세계 등 수험생이라면 모를 수 없는 지문의 존재조차 모름. 진짜 기출분석 한번을 해본적이 없다는 말이 사실이었음. 국어때매 n수생인 나는 이 대화를 한 날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름. 운 이유는 나도 정확히 모르겠음. 아마 열등감이 아니었을까. 가끔씩 나를 집어삼키려했지만 애써 외면한 ’사실 난 노력보다 재능이 부족한게 아닐까?‘라는 생각과 대면해버린 기분. 그래도 난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믿고있음. 사실 믿고 싶은것일지도 모름.
어쨌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건 노력하는것뿐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 수능때까지 계속 달려야지..
어쩌다보니 헛소리만 길게 한것같기는 한데 전국의 장수생들 진짜 힘내길 바라고 경외심이 들 정도로 너희는 대단하게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있는 존재다. 진짜 장수생들 모두 존경한다. 우리 모두 화이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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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거의 다 풀었던 거 같은데
와 근데 동생분 진짜 대단하시긴 한 듯..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으신건가
그냥 운동신경 월등히 좋은 사람 있듯이 타고난 겁니다 저건
ㄷㄷ 어케했노..
긴 글을 효율적으로 읽는 본질적 방법을 깨달았을 가능성이 높음
그 방법이 뭐임?
지문 사실 아는데 구라치는거아님?
근데 이게 맞말인게 시험항상 9n뜨는 애 있는데 걔도 기출 아냐고 물어보면 모르는게 태반임. 오히려 노력하는 3~4등급이 기출은 더 빠삭함
ㅋㅋㅋㅋ웃프다 아
광광울었다
지능이 고정값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과목 다 3 4등급인데 국어 1맞고 인하대 가던데
딴건 모르겠고 수능 2주전에 여자친구랑 해외여행 간게 꼴받네..하...
맞음 이걸 깨닫고나서
어떻게해야 점수를 뻥튀기 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정답률을 높이고 시험운영을 잘할 수 있을까를 연습중
재능과 별개로 노하우와 직관력은 길러지니깐
재능없이 수능 고득점 하기엔 사교육 증가로 수능 난이도가 너무 괴랄하게 어려워짐
세상 모든게 재능이죠 어쩔수없지만
재능없이 잘하는건 불가능합니다
근데 다른 분야는 아예 극상위권만 먹고 살 수 있으나 공부는 그나마 어느 정도 해도 먹고사는 데 문제가 없으니까 다들 공부하라고 하는 겁니다 공부는 다른 것에 비하면 운빨로 결정되는 면이 많이 적은 편이기도 하고요
고3이 수능2주전에 어케 해외를가나여 현역이 아니었나…
진짜 국어 공부 하나도 안하던친구 작수 백분위 98뜨는거보고 국어는 재능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생각했음요
ㄹㅇ 제 친구 수학 4등급인데 국어 백99
국어 재능충인 애들은 n수 박으면 대부분 대학 잘감. 기본적으로 낯선 텍스트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능력, 즉 능지 자체가 좋은 편이라 수학, 과학도 노력만하면 확 올라감
젤 문제는 국어하나만 못하는 애들임
그리고 국어 시험 잘보는 학생들은 자신감이 좋아요 1교시에 쫄아서 평소 실력도 발휘 못하는 수험생이 태반인 것 다 알잖아요 시험 자체에 떨지 않거나 떨어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역량 또한 높기에...
그래서 국어 과외 하면 항상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것부터 말합니다
아.
지능이 고정값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존경
수능공부에서 내가 할수있는부분과 할수없는부분을 파악한후에 할수있는거에 집중해야하는데 전과목 다돌리면 뭐하나 제대로된거없이 작년점수그대로 받아감
재능빨 ㅈ망겜임
이거보고 수능접수한거 안보러간다걍
국어잘하는거보다 2주전에 여자친구랑 여행가는게 ㄹㅇ부럽네
원래 재능 있는 사람 뽑는 취지인 시험
재능 없는데 노력해서 1컷이라도 받아내는 사람이 대단한거죠
지능이 고정값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토닥토닥,,
ㅋㅋㅋ 사실 별 생각 없이 국어 풀어도 성적이 잘 나오면 기출 분석 같은 걸 할 이유가 없긴 하지 ㅋㅋㅋ
그래도 그냥 아무것도 안 해도 타고나게 잘하는 재능충도 있고
처음에 개털렸다가 분석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재능충도 있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리미트가 있는 범인도 있고
다양한 사람이 있음.
저는 국어 공부 그렇게 지독하게 해보진 않았지만
제 절친이 처음 고등학교 입학했을 때는 국어 고자였다가 계속 하루에 하나 모의고사 한 회 정도 계속 분석하면서 공부하더니 국어황 되고 수능 국어 100, 리트 백분위 99.xx찍고(잘 모름) 설로 들어감. 재능충도 처음에는 털리는 경우도 있음
어쓔ㅔㅅ ㄹㅈㄷ 스펙
지능이 고정값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래도 전 님이 더 부러워요.. 다른 어떤 재능보다 부러운게 노력의 재능임
근데 동생 어렸을 때 책 엄청 많이 읽은거 아님? 어렸을 때 책 많이 읽으면 고등학교쯤에선 독해력 차이가 확연히 나서 그게 재능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던데
어릴때 동생이 하루종일 롤하는건 봤어도 책 읽는건 못보긴함
와 찐재능이네 ㅋㅋㅋ
1컷 말고 극상위권은 생각보다 저런 사람 많아요
책이랑 아예 담쌓고 살았는데 국어 고정 97-100에 성대 로스쿨 간 사람 봤는데 부모도 왜 자식이 국어를 저렇게 잘하는지 모르겠다 하심.
참고로 그 사람 여동생도 포항공대 다니고 뭐..
ㅠㅠ
재능이 아니라 어릴적 노력의 차이인거죠
ㄹㅇ 지능의 차이도 있긴 있겠지만
어릴 때 독서량 차이가 만든 독해력 차이도
재능의 영역으로 넣는 사람들이 있음
수학 영어 탐구는 개념, 적용, 스킬, 단어, 구문처럼 가르치고 받아들일게 명확한데
국어는 그런게 없음.
그래서 재능빨이 큰듯
정말 선천적인 일부를 제외하면 대다수는 어릴적 독서같은 노력의 결과인듯요
과거 단순 암기식 학력고사라면 암기위주라 머리가 좋아도 노력하면 어느정도 커버되지만, 이제 수능은 좋은머리가 노력보다 더 중요하다. 타고나는게 훨씬 더 유리해진 세상...
항상 기억해야 할 점은, 재능이 있으면 손쉽게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지만,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데에 꼭 재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