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재능빨이 큰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032854
난 작년 단 하루도 스카를 아침 6시 이후에 간 적이 없음. 유튜브도 단 한번도 본적없음. 공부가 진짜 더럽게 안되는날에는 그나마 만만한 수학 n제 양치기라도 하면서 버텼음. 하지만 개같이 n+1수중. 하지만 필자의 동생은 여자친구랑 수능 2주전에 해외여행도 가고 맨날 노는것 같더니 정시로 설경 붙음. 동생이 특히 국어가 고정 백분위 100인 국어 황이라 동생한테 비결을 물어본적이 있음. 그랬더니 자기는 기출도 안하고하루에 ebs 문학 한 지문 푸는게 국어공부다라네?
설마 싶어서 계속 대화해보니 동생은 헤갤, 가능세계 등 수험생이라면 모를 수 없는 지문의 존재조차 모름. 진짜 기출분석 한번을 해본적이 없다는 말이 사실이었음. 국어때매 n수생인 나는 이 대화를 한 날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름. 운 이유는 나도 정확히 모르겠음. 아마 열등감이 아니었을까. 가끔씩 나를 집어삼키려했지만 애써 외면한 ’사실 난 노력보다 재능이 부족한게 아닐까?‘라는 생각과 대면해버린 기분. 그래도 난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믿고있음. 사실 믿고 싶은것일지도 모름.
어쨌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건 노력하는것뿐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 수능때까지 계속 달려야지..
어쩌다보니 헛소리만 길게 한것같기는 한데 전국의 장수생들 진짜 힘내길 바라고 경외심이 들 정도로 너희는 대단하게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있는 존재다. 진짜 장수생들 모두 존경한다. 우리 모두 화이팅해보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 내신틱함 이란...
-
영어를 죽인다 0
1주동안 영어안봐서 감 다 죽었을거같은데 과연 누가 죽을까요?
-
공통 없고 미적밖에 없던데 공통 다루나요?
-
서바, oz모로 멘탈 탈탈털린거 복구시켜줌 서바 30후반 계속나오는데 화이트 40중~50나옴
-
작년부터 28이 만만하지 않긴 했지만 난이도가 28>30 이건가보네요 1년만에...
-
망하더라도 실력으로 망하지 실수한두개에 등급컷 억까로 망하고싶진 않음 공부안했을수록...
-
막전위 몇분만에 푸시나요..? 근수축은 그래도 수학적 계산 쫌만 하면 보이는데...
-
오늘 10시까지ㅜ 방화벽때매 유튜브 못들어가는데 이지영t 유튜브 올라온거 누가...
-
이러면 딱 수능날 궤도에 오른다 봐야지
-
ㄹㅇ궁금
-
실모 풀면 멘탈 작살나서
-
푸는데 멘탈이 그냥 부서져버렸습니다 아에 처음 보는 개념들이 너무 많아요 저는...
-
오만하고 어쩌고든 간에 14
난 그냥 전과목 불이었으면 좋겠음 어차피 상대평가 아님? 공부해봤자 ㅈ됐다...
-
자기 실력에 확신이 있다는거아님..? 나는 그런거 없는데 부럽다
-
9모때 물수학이라 백분위 99찍어본것도 첨이고 탐구도 사설만 보면 30점대인데...
-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머리카락이 다 빠질거같아요 책 넘기는 소리, 볼펜 딸각거리는...
-
ㅈㄴ 맛있네 5분만에 다 먹어버림 또먹고시퍼
-
,,,
-
나만 마그마고 다른애들 워터파크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ㅇㅇ
-
호애애애... 0
호애애앵.. 호애애애애... 호오애.. 호오애애애앵....
-
밀린 적중예감 5회분 풀기(8~12) 5회차 점수 다 맞추신 분께 5000덕...
-
뭔가 이상한데 슬럼픈가
-
문제는 문학이 건강하지 않다는 거임...
-
혹시 쉬웠나요? 처음으로 80점이 나왔는데 쉬워서 잘 나온건지 궁금해서요
-
어느순간 갑자기 감이 탁 생기는듯 갑자기 머릿속에 문장이 들어오기 시작함
-
이감 파이널 0
이감 파이널 12개 다 풀었는데 어케 90 한번을 못 넘냐 미치겠네 90 넘는...
-
한수 파이널 중에서 ~가 말했다 같은 서술 표지 없이 대화로만 한페이지 채운 지문...
-
ㅅㅂ 사설에서만 알려주는 잡스킬인 줄 알고 무시햇는데 중요한거엿네;; 이거 카르텔아님?
-
정시 비메디컬 서연고는 작년보다 수월해졌으려나
-
진짜 씹덕은 티 안냄 절대안냄
-
헉
-
말만 창가지 창가랑 1m수준으로 떨어져있어서 오히려 히터 직빵 자리였음;;
-
평가원, 사관학교, 교육청 문학 다시 보니깐 감이 살아남 0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문학 꾸준히 감상하여 공감 및 몰입능력 최대치로 하여 수능장에 들어가야겠다
-
역대 수능중에 문학 독서 각각 어려웠던 때가 언제죠 2
문학 독서 각각 어려웠던 연도 꺼 풀어보려구요
-
혜윰시즌2 vs 강k vs 한수
-
<- 바보
-
재수 개힘들가 2
다들 1년동안 얼굴도 많이예뻐지고 이거저거 경험도 많이 쌓은거같은데 하아아ㅏㅏ수능 조지면 어카지
-
나 따위 얼굴과 피지컬로 감히 어떻게 여자한테 들이댐....
-
ㄹㅇ
-
최근평가원만풀다가 해보니 멘탈바사삭임 확통24번이 답률40퍼대는 첨보네
-
군수생 달린다! 2
긍정적 사고
-
6모 미적 84면 수능에선 2였을까요
-
고전 소설 시간 0
보통 얼마써요?어려우면 7분까지 쓰이는데 … 흠…. 아 그리고 소설 시간 줄일려면...
-
너무 어지럽게 글을 씀ㅋㅋ 나같은멍청이는 그렇게 쓰면 못 알아먹는데..
-
어그로 ㅈㅅ 올해 수학 실모 점수가 72-84 이정도인데 수능때 2등급 가능하시다고 보시나요...
-
어지러워 2
어즐어즐
-
음 0
19 수능 : 독서 복잡22 수능 : 독서 난해24 수능 : 문학 복잡?? 수능 : 문학 난해?
-
조정식 vs 션티 10
올해 신택스만 들었습니다. 해석 아예 안 되고 다 느낌으로 풉니다. 10덮 70...
-
혹시 여자 100명한테 번호물어봐서 2번 따면 ㅎㅌ치임? 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100명한테 물어봤는데 98명한테 까이고 번호 2개땀
-
철맞이 좋네요 0
대대대
와 근데 동생분 진짜 대단하시긴 한 듯..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으신건가
그냥 운동신경 월등히 좋은 사람 있듯이 타고난 겁니다 저건
ㄷㄷ 어케했노..
긴 글을 효율적으로 읽는 본질적 방법을 깨달았을 가능성이 높음
그 방법이 뭐임?
지문 사실 아는데 구라치는거아님?
근데 이게 맞말인게 시험항상 9n뜨는 애 있는데 걔도 기출 아냐고 물어보면 모르는게 태반임. 오히려 노력하는 3~4등급이 기출은 더 빠삭함
ㅋㅋㅋㅋ웃프다 아
광광울었다
지능이 고정값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과목 다 3 4등급인데 국어 1맞고 인하대 가던데
딴건 모르겠고 수능 2주전에 여자친구랑 해외여행 간게 꼴받네..하...
맞음 이걸 깨닫고나서
어떻게해야 점수를 뻥튀기 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정답률을 높이고 시험운영을 잘할 수 있을까를 연습중
재능과 별개로 노하우와 직관력은 길러지니깐
재능없이 수능 고득점 하기엔 사교육 증가로 수능 난이도가 너무 괴랄하게 어려워짐
세상 모든게 재능이죠 어쩔수없지만
재능없이 잘하는건 불가능합니다
근데 다른 분야는 아예 극상위권만 먹고 살 수 있으나 공부는 그나마 어느 정도 해도 먹고사는 데 문제가 없으니까 다들 공부하라고 하는 겁니다 공부는 다른 것에 비하면 운빨로 결정되는 면이 많이 적은 편이기도 하고요
고3이 수능2주전에 어케 해외를가나여 현역이 아니었나…
진짜 국어 공부 하나도 안하던친구 작수 백분위 98뜨는거보고 국어는 재능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생각했음요
ㄹㅇ 제 친구 수학 4등급인데 국어 백99
국어 재능충인 애들은 n수 박으면 대부분 대학 잘감. 기본적으로 낯선 텍스트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능력, 즉 능지 자체가 좋은 편이라 수학, 과학도 노력만하면 확 올라감
젤 문제는 국어하나만 못하는 애들임
그리고 국어 시험 잘보는 학생들은 자신감이 좋아요 1교시에 쫄아서 평소 실력도 발휘 못하는 수험생이 태반인 것 다 알잖아요 시험 자체에 떨지 않거나 떨어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역량 또한 높기에...
그래서 국어 과외 하면 항상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것부터 말합니다
아.
지능이 고정값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존경
수능공부에서 내가 할수있는부분과 할수없는부분을 파악한후에 할수있는거에 집중해야하는데 전과목 다돌리면 뭐하나 제대로된거없이 작년점수그대로 받아감
재능빨 ㅈ망겜임
이거보고 수능접수한거 안보러간다걍
국어잘하는거보다 2주전에 여자친구랑 여행가는게 ㄹㅇ부럽네
원래 재능 있는 사람 뽑는 취지인 시험
재능 없는데 노력해서 1컷이라도 받아내는 사람이 대단한거죠
지능이 고정값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토닥토닥,,
ㅋㅋㅋ 사실 별 생각 없이 국어 풀어도 성적이 잘 나오면 기출 분석 같은 걸 할 이유가 없긴 하지 ㅋㅋㅋ
그래도 그냥 아무것도 안 해도 타고나게 잘하는 재능충도 있고
처음에 개털렸다가 분석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재능충도 있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리미트가 있는 범인도 있고
다양한 사람이 있음.
저는 국어 공부 그렇게 지독하게 해보진 않았지만
제 절친이 처음 고등학교 입학했을 때는 국어 고자였다가 계속 하루에 하나 모의고사 한 회 정도 계속 분석하면서 공부하더니 국어황 되고 수능 국어 100, 리트 백분위 99.xx찍고(잘 모름) 설로 들어감. 재능충도 처음에는 털리는 경우도 있음
어쓔ㅔㅅ ㄹㅈㄷ 스펙
지능이 고정값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래도 전 님이 더 부러워요.. 다른 어떤 재능보다 부러운게 노력의 재능임
근데 동생 어렸을 때 책 엄청 많이 읽은거 아님? 어렸을 때 책 많이 읽으면 고등학교쯤에선 독해력 차이가 확연히 나서 그게 재능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던데
어릴때 동생이 하루종일 롤하는건 봤어도 책 읽는건 못보긴함
와 찐재능이네 ㅋㅋㅋ
1컷 말고 극상위권은 생각보다 저런 사람 많아요
책이랑 아예 담쌓고 살았는데 국어 고정 97-100에 성대 로스쿨 간 사람 봤는데 부모도 왜 자식이 국어를 저렇게 잘하는지 모르겠다 하심.
참고로 그 사람 여동생도 포항공대 다니고 뭐..
ㅠㅠ
재능이 아니라 어릴적 노력의 차이인거죠
ㄹㅇ 지능의 차이도 있긴 있겠지만
어릴 때 독서량 차이가 만든 독해력 차이도
재능의 영역으로 넣는 사람들이 있음
수학 영어 탐구는 개념, 적용, 스킬, 단어, 구문처럼 가르치고 받아들일게 명확한데
국어는 그런게 없음.
그래서 재능빨이 큰듯
정말 선천적인 일부를 제외하면 대다수는 어릴적 독서같은 노력의 결과인듯요
과거 단순 암기식 학력고사라면 암기위주라 머리가 좋아도 노력하면 어느정도 커버되지만, 이제 수능은 좋은머리가 노력보다 더 중요하다. 타고나는게 훨씬 더 유리해진 세상...
항상 기억해야 할 점은, 재능이 있으면 손쉽게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지만,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데에 꼭 재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