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매] '11시가 넘어 있었다'의 분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031415
이 문제 정답이 4번이고 뒤 절의 주어가 '11가' 라는데, 많이 어색하지 않나요?
'11시' 가 사람도 아니고 무엇을 넘는다는 건가요?
'(시간이) 11시를 넘었다' 에서 '시간이' 가 생략되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은데...
해설해주실 분 계신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에바인데
-
머리에 든 건 있는데 머리 굴러가는 게 느려서 돈이 잘 안 튀겨지네요
-
혹시 시계를 손목에 안 차고 책상 위에 잘 보이게 놓고 테이프로 붙혀ㅕ놓는거...
-
☆대성 19패스 phil0413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로 1만원권 받게요^-^ 0
추천 아이디 입력하면 메가커피 1만원권 같이 받을 수 있대요 !! 대성패스와 함께...
-
물투화투라 2과목시간에 몰아쓰고 그럴여유없는데 화투는 포기한다쳐도 중간에 물투만이라도 적어도되나
-
다른거 할 생각 없이 수능만 원없이 준비할 수 있으니...
-
국어수학 25초 탐구 20초 정도 걸리던데 이정도면 쓸만하다
-
6평 85 9평1 피지컬 믿고 간다잉
-
야추좀 4
집가서 먹을야식
-
두번째 목적지는 일본으로 정했어여 흐흐
-
31번 해설지에 vigoroulsy가 철저히 라고 되어잇는데 철저히라는 뜻은...
-
어차피.. 실모 푼다고 유의미하게 오를것같지도..않으니 부족한거 메꾸는거에...
-
투표해주세요 8
밥이랑 평생 먹어야한다면 어떤걸 고르시나요??
-
1. 교육입국조서는 소학교, 사범학교 설립 해야한다 > 근대 학제(일본)처럼 의무는...
-
공자와 플라톤 공통 입장이고 ㄹ: 구성원의 역할이 분담되면 자연스럽게 이상적 국가가...
-
긴장되면 장 안좋아짐 14
시험볼때마다 똥쟁이됨... 저만그런가요
-
공짜로 엔제를 풀 수 있는데 돈까지 줘서 일석이조 아님? ㅋㅋㅋ
-
(퍼온 짤)..
-
안녕하세요,,
-
순서 배열 둘 다 틀려서 5점 순삭되고 빈칸 2개 틀려서 5점 나감 많이...
-
되게 잘 만든 듯
-
미적 28 이거 재껴도됨? 하
-
아일릿 화이팅! 1
민주 화이팅! 모카 화이팅!
-
초창기에 만들었던거라 현재 양식하고 통일이 되어있지는 않지만쭉 가볍게 읽어보기엔...
-
최근 수능 수학 킬러 찍을때 확률 높은 번호 추천좀 0
님들 요즘 평가원이나 수능 때 수학 킬러는 보통 몇번에 많이 나오나요?
-
아니 자기 실력에 도움되는것도 아닌데 살짝 이해가 안되서… 제대로 된 등급컷도 모르겠고
-
미리 감사합니다 사랑해
-
야식 4
뭐드심?
-
등장인물이 아재비랑 아버지라 이거 잘만 가져오면 작수급 헷갈림 만들 수 있을 거 같은데
-
판 섭입하면서 당기는 힘 생기잖아요? 이걸 '판 당기기' 라고 부른다는데?
-
6,9평 모두 수열 과연 수능은?
-
97분 88... 15, 22, 30틀 20번에서 시간 조금만 덜 썼어도 22는 맞을만 했는데,,,
-
실모 오답을 어떤식으로 해야 단기간에 성적을 조금이나마 올릴 수 있을까... 그냥...
-
떡볶이 소신발언 6
시장/분식집 떡볶이>>>>>>>>>>엽떡 그리고 떡볶이는 튀김 발사대임 유일하게...
-
요즘 집중 엄청 안됨... 딱 남은 5일동안만 버닝했으면 좋겠는데 국어양을 줄이고...
-
ebsi 실모,봉투모의고사 vs 사설 실모 중 어떤 게 더 나음?
-
이새기들 속도 문제 왜이렇게 어렵게 냄? ㄹㅇ로
-
흐
-
나는 투데이가 3
왜 많아졌나요
-
강대 수학 2
미적이고 킬캠 빡모 강대를 푸는데 강대가 유난히 점수가 안나오는건 뭐가 문제지
-
ㅠㅠㅠㅠㅠ
-
더데유데 끝 4
93 90 85 88 90 92 왜 점수가 잘 나오는지는 몰겠음... 9모 딱...
-
정석민쌤 커리 타려는데 비독원 겨울방학때 듣고 따로 마더텅 사서 혼자서 기출분석...
-
자발적 결사체마냥 자기가 자기 덕코 써서 자기가 원하는 레어를 경매장에 올리는 것...
-
방금 예먀함 첫 목적지는 중국입니다 흐흐
-
나 맘에 들어 퓨ㅠㅠㅠㅠ
-
내년에 마마마 극장판 n회차 뛸려면
-
분이 아닌 82분컷 96 15번틀인데 해강 직으신 차영진쌤도 나랑 똑같이 틀려서...
-
77m 88점 ( 마킹포함, 독서 -8 문학 -4 ) 독 -문 -화 순서대로 풀었고...
조사 가가 붙었는데 보어가 아니면 주어죠
일단 국어사전 보면 잘 나와있구요
조사 '가'는 주어 또는 보어에만 쓰는 조사인데 맘대로 목적어로 바꿔버리면 안돼요
의미로만 해결하려 하는건 언매에서 굉장히 위험한 행동임
만약 '시간이 11시가 넘어 있었다' 라고 적혔더라면
'시간이'랑 '11시가' 모두 주어인거죠
근데 이제 후자는 서술절인
저 표준국어대사전의 [...이][...을]은 목적어 자리를 의미합니다. 즉 저 문장의 주어를 '11시가'로 볼 수 없다는 뜻이고 [...이] 자리 즉 격조사의 보조사적 용법으로 보아야 합니다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57592&pageIndex=1
제 말은 '11시가'를 서술절의 주어로 생각한다는 뜻이었어요
해당 선지는 절의 주어가 생략됐냐고 물었는데
결국 절의 주어인 '11시가'는 생략된 게 아니니까요
그럼 문형 정보에서 목적어에 해당하는 부분은 '11시가 넘었다' 중 어디 인가요?
굳이 따지자면 '11시가'입니다. 서술절의 주어가 곧 목적어의 자리일 거니까요
시간이 11시를 넘다
시건이 11시가 넘다
둘 중 하나만 쓰이면 됩니다.
문형정보에 관한 개념공부가 살짝 부족하신 거 같은데
두 문장성분이 모두 필요하다면 [...이...을]의 형태로 나와있어요
해당 문장에선 [...이]가 쓰였으니 [...을]은 쓰이지 않아도 됩니다
윗분도 개념을 조금 혼동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의미가 비슷하다고 '11시가'를 목적어로 생각해선 안 됩니다
해당 겹문장을 홑문장으로 바꿀 때 '11시가'를 '11시를'로 바꿀 수는 있겠지만
해당 문장에서 '11시가'는 엄연히 주어입니다
방금 일어나서 그런지 조금 헤까닥하네요 ㅋㅋ
그렇네요.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지침의 [...에] [...을] 항목과 헷갈렸나 봅니다
그럼
'11시가 넘다' 는 '11시가'를 주어로 하는 단독문장으로 인정이고,
'시간이 11시가 넘다'는 '11시가 넘다'가 서술절로 안긴 문장이고,
'시간이 11시를 넘다'는 '시간이'가 주어/'11시를'이 목적어인 홑문장이라는 거네요?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