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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어려운거임? 고2 수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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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스러움을 동경하는듯 내가 애새끼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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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가 자꾸 꼬여서 현생에서는 그냥 느좋 대신 느낌좋은? 으로 풀어말하기로 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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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08 녀석들은 의지가없어의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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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까지 양식 제출인데 본인 희망 전공 전자전기공학이구요,, 굳이 물2 아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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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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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스 댓글 보니까 맨날 이거 마시나 보던데 속 시원해지는 느낌이고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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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존나멋있는놈이야 넌 성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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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엽파는거 좋은것같음 걍 스튜디오버전으로 들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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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있는데 아니기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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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책상피고 고고 전 일케 하니깐 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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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량 감당이 힘든데 이럴때 멈추고 정리해서 가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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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안 좋아지는 게 아니라 정상화되는 거였음 ㄷㄷ 생각해보면 인구 대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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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알바하고 9
물류정리 다 끝내고 사장님이랑 같이 보쌈 먹음 배달시켜주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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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기대하고 들어오냐 가서 공부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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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공부 어케함? 폰을 못내려놓겠어욥 집에서 했으면 수학 3도 감사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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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100% T라고 하길래 놀랏음.. 커뮤에서 말하는 거 봣을땐 무조건 f같앗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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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뭘 먹어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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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헤헤 3
캏은카ㅣ;ㅎㄴㅋ의;ㅏㅀㄴ어ㅡ키;ㅏㅎㄹ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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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 보니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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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즈 갬빗해서 질 뻔하다가 동생이 킹희생해서 이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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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ㅇㅈ한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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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감 도착 캬 1
근데 해설지가 무슨 560pg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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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공부하고 있지만 합격에 대한 불안감 편입한다고해도 문과여서 취업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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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머리 애니프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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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 3 모 2인데 깝치지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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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흣 *혹시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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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자리 1
지인선 n제 + 스블 풀커리 타시던대 오르비 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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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 할 퀄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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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상관x 나이 상관x 아 뚱뚱하지만 않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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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7연승ㄷㄷ 2
계속 이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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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민지나 보고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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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다시 10
타는 중인데 설레네 왜 나랑 생일이랑 성별 말고 다 똑같은건데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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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현우진 분량하나는 숨이 너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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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수학 하기 싫다 16
수학이 너무 하기 싫다 물리는 더 하기 싫다 국어는 더 더 하기 싫다 영어는 제일 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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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노무현으로 해놨어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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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들 보면 페이약사분들을 많이 쓰잖아요. 그럼 개국해서 약국은 페이약사로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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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이면서 나만보길 바라는 남자를 원하는 여자는 처녀빗치를 찾는 남자랑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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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실수하고 웃으실때 되게 순박한웃음을 지으셔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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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셨나요.. 겨울에 빡세게 굴려서 보통 3월에 1~3등급 나오죠? 67466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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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 쉬고 3
6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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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배 영상에 나왔던 황금스테이크.유튜버 육식맨 형님도 한번 만들어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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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덕프사레어가 2
사기리였네 왜 인지를 못하고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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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걸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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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끓는 지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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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고2 정시러인데… 뭘 해야 할지 막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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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텔은 tv로 연결해서 보기에는 화면이 작게 나와서 별로인데 또 넷플은 자막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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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초딩들이 나보고 안 무섭다고 안 싫어하는거 보니 아직 최소한의 선은 지키고...
왜 죄송한거?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하면서 남긴 글이래요
왜 죄송했을까
土下座しろ!!
요샌 그림 안 그리시나요
가끔 그리는데요, 예전엔 (실행으로 옮기지는 않고 생각뿐이지만) 연습도 좀 하고 잘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나마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생각도 잘 안 드네요.. 시간이 비고 종이랑 펜이 있으면 손이 심심해서 몇 년째 똑같은 거 끄적이는 정도구요
몇 주 전에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진짜 오랜만에 포즈를 몇 개 그려봤네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했던 마음을 다른 말로 하자면, 선이나 색을 적당히 배치해서 내 머릿속에 있는 대상의 형태를 구현하는 데 관심이 있었던 건데요
요즘은 요소를 배치해서 어떤 느낌을 낼 수 있을까 하는 데 더 관심이 있어요. 영화의 숏이라든가, 사진이라든가, 만화의 컷, 아니면 시각디자인 같은 것들..
물론 관심만 있고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고, 지나가다가 아름다워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을 맞닥뜨리면 뭐 캡쳐를 하든 북마크를 하든 스크랩을 하든 하는 정도.. 그마저도 아주아주 가끔..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도서관에 들러 이상의 오감도를 꺼내 보는데 열 세 아해 그림에서 왜인지 불현듯 님 스케치 생각이 나 한 번 여쭤봤는데, 아직 그리고 계셨네요.
전 어릴 때 학교 숙제로든 취미로든 그림을 그리면 해괴하다는 둥 꺼림칙하다는 둥 썩 좋지 못한 소리를 들어 자연스레 그림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돌이켜보면 소름끼치는 것은 그림이 아니라 제 정신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괴하다고 해도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닐 텐데요.
생각하거나 구상한 것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지 않을 때, 다시 다듬는 것보다는 가끔은 그냥 머리가 아닌 손에 맡기는 것도 방법일지 모릅니다. 종종 머릿속 생각이 내 의도인지 무의식에서 나오는 행동이 내 의도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비교적 틀에 구애 받지 않고 내 것을 표현해낼 수 있다는, 글과 대비되는 그림의 특성을 잘 살리시면 좋겠습니다. 전 안목도 실력도 하나 없는 보통보다 못한 벌레지만, 님 그림을 보면 언젠가는 불편함의 끝에서 불편함을 속일 수 있을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결국엔 상식도 지우는 거죠.
전 옛날에 창고 안 고이 방치해두었던 플라멩고 기타를 몇 년 만에 다시 잡아봤습니다. 흥미는 있지만 넘지 못하는 벽과 제자리걸음에 싫증이 나 그만 두었었는데 다시 쳐보니 반갑더라고요. 솔직히 이 다짐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죽이 되거나 설령 누룽지로 태워먹을지언정 저만의 무엇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려고요. 작곡이라 하기엔 과하고요.
뭐... 그림이나 음악처럼 실력이 좋든 나쁘든, 뜻이 거창하든 소박하든 내 정신을 드러낼 수 있는 글 밖의 다른 수단이 있다는 게, 또 거기에 흥미를 잃지 않는 것만 해도 생각보다 꽤 다행이다 싶어요.
글, 그림, 그리움 모두 '긁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뭐가 되었든 잘 긁어내시길 바랍니다.
얼굴만 아니엇으면 땡겻을듯
다자이 오사무 얼굴이라 졸라 힙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찾아보니 다자이 오사무가 쓴 '이십세기 기수(二十世紀旗手
)'라는 수필의 첫 문장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