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직도 응급실에 있니" 동료들도 떠난다…응급의 번아웃 [의료공백 반년]
2024-08-28 08:39:48 원문 2024-08-28 05:00 조회수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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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버텨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너져내리는 느낌이 듭니다. 사명감으로 남았던 사람들마저 모조리 손잡고 응급실을 떠나고 있습니다."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의 응급실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전공의 이탈 사태가 6개월을 넘어서며 필수의료 최전방인 응급실의 의료진들이 극심한 번아웃(소진)을 겪고 있다. 최근 건국대 충주병원·아주대병원 등에서 응급실 의료진들이 견디다 못해 줄사표를 내기도 했다. 남궁 교수는 응급실 의료진의 집단 사직 행렬에 대해 "이 상황에 당연한 일"이라며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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