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씁니다. D-88군수생의 반성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944776
[D-88]
#.
1.여름 야외 근무 때문에 힘들고
2.낮에는 여름 야외 근무 때문에 잠이 쏟아지고
3.부서의 소란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집중력은 점점 떨어지고
3.하루종일 완벽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이길거라는 막연한 두려움도 들고
4.개념 공부도 하기 싫고
5.연대 복학도 괜찮지 않을까
6.사설 모의고사를 치면
국80초중반 수88~92 영80점대 후반 과탐은 1~2개씩 계속 틀리고
7.진짜 의대를 갈수 있을까 부질없는 짓이 아닐까
막연히 그냥 하기가 싫다
#.
돌이켜 보면 늘 이랬던거 같다
수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인가
스스로 목표를 낮추고
항상 2자릿수가 남으면 나태해지고 스스로 합리화했던거 같다.
#.
1.핑계가 맞는거 같다. 이제 후임도 많이 왔고 업무 강도가 널널해졌다. 스스로에 대한 쓰잘데기 없는 합리화인거 같다
2.잠온다는 이유는 핑계가 되지 않는다. 쪽잠 10분 잔다고 크게 안 달라진다. 쪽잠을 자면 해결될 문제 공부하기 싫다는 핑계로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이다.
3.귀마개는 장식인가. 그냥 공부하기 싫음에 대한 핑계다.
4.니가 맨날 하는 그 실수. 그걸 해결할 방법은 개념공부이다. 근데 개념공부는 실모랑은 다르게 몰입하는데 더 큰 노력이 든다.(스톱워치 딸깍하면 실모는 집중이 되기에).이것도 어찌보면 공부하기 싫은 집중도 부족의 연장선상이다.
5.내 주변의 서울 카이스트 공대를 보면 확실히 내가 걔네들과 공대공부를 했을때 절대 이길수 없을거 같다. 그리고 나는 메디컬이 적성이 맞다. 이건 내 주변인 모두가 나에게 말하는 자명한 사실이다.
6.점수에 대한 스트레스. 이건 내가 스트레스를 바탕으로 더 노력하는 원동력으로 만들자.절대 이점수로 좌절해서는 안된다
7.이것또한 나의 핑곗거리다. 공부하기싫음을 합리화하는
#.
솔직히 전입 올때는 수능이 500일정도 남았었다.
그때는 미친듯이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500일이나 남았으니깐
하지만 지금은 88일 남았다. 이정도는 미친듯이 할 수 있을거 같다
그냥 열심히 하자.
하루에 7시간을 충분히 자고 업무 시간을 제외한 모든시간에
집중해보자.
여친과 연락을 조금 줄이고(이해해주지 않을까)
생각을 비우고 몰두해보자
정말 이제 88일이다.
깔끔하게 의대를 가서 여친과 하고싶은 것을 하며 살아갈 나를 위해 88일만 정말 미친듯이 하자. 제발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무렇지 않게 쓰던 테마라는 단어가 theme 으로 바뀜
-
원래 한 3년전까지만 해도 아빠랑 사이 진짜 좋았는데 어느순간 아빠 술마시고 집에서...
-
레어 어떰 0
별론가
-
뭐지 이 무빙은
-
강사 쭉 따라가면서 체화하는 게 더 좋은듯요
-
하 머리가 안좋으니 영광을 못누리지 하
-
정겹고 좋네요~
-
온몸이 저리네
-
어쩌긴 뭘 어째! 남은 기간이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 가야지! 이고 완전 럭키비키잖아! ^ㅇ^
-
어떻게 끌어올리셨나요? 조언부탁해요
-
ㄱㄱ
-
반갑다 0
-
25브릿지 수학난이도 어떰?? 작수 확통 88인데 풀만할려나
-
165만원 쏟아부은거 어케생각함?
-
친구가 보내준 문젠데 왜 계속 답이 0이 나올까요 ㅠㅠ
-
원래대로면 교양+전공이라 시간표 촘촘해지는데 올해는 교양만듣고 내년은 전공만 듣는...
-
막상 오니 돈도 없고 명예도 없구나 내가 멍청했지
-
예예
-
뭘 해야 될지 진짜 모르겠다. 22수능 87 23수능 97 24수능 97 25수능...
-
무려 경제 일주일째의 뉴비가 강의하는 무역특강
-
그뒤로 너무 국수탐이 고여버림 영어는 아예 논외같이 되버리고 예전에 ebs 연계...
-
내 몫까지 씻어주ㅜ
-
씨발 !!!!!!!!!!!!!!!!!!!!!!!!!!!!!!!!! 할 수 있는 게 있나
-
그만큼 남들에게 받을때 더 크게 다가오는거 같아요..
-
안녕하세요
-
어차피 면허따려고 다니는거 일찍 졸업하고 사회 나오면 이득아닌가해서요
-
강민철 커리 타면서 독학 병행하고 싶은데 작년 강기분 독학+발췌수강 하면서 1,2권...
-
본인은 미즈키 최애인데 에나<<<——최애인 사람 이유가 궁금함 프세카에...
-
노화와서 하기 힘들어짐 하니까 눈 아픔 서버비 월 4천엔은 했어서 에바였음
-
영어기출문제집 추천좀요
-
얼버기 0
얼린 버드는 기름에 튀겨줘야해 얼타는 버드나무는 기스를 싫어해 얼이 있는 버지니아...
-
나도 근데 정신과의사가 잘생기면 짝사랑할거 같긴함 24
내 얘기 그렇게 자세히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도 없는데 거기다 잘생긴 남자면...
-
빨리 다음 에무쨩도 영접하고싶다
-
노마드 in100인데 아직도 픽업이 없다는게 말이 안됨... 각전 일러 개꼴인데 ㅠ
-
논란빼고 순수실력으로만 알려주셈
-
수학수업개어려움진짜 한마디도못알아듣겠음 평소대로24로 찍고틀렸어야되는데...
-
오르비 웃긴 점 7
대부분 수능 준비해서 국어 비문학 잘만 풀면서 여기서 긴글 읽는거...
-
반년은 걸리겠지
-
원래 단과 강사들 쉬는 시간에 질문 안받아주지 아늠? 5
남지현 이 쌤은 거의 쉬는 시간 10분 하면 7분은 질문받던데 이쌤이 특이한거냐?
-
되나용?
-
의대 25 휴학 하는거 맞나요? 3월에 여행가도 ㄱㅊ나요
-
잘자 얘들아 3
난 자러가볼께 웅
-
런하라는 입장과 하지 말라는 입장이 반반이라 혼란스럽네요... 생지 둘다 수능...
-
12~1월에 쳐놀아버린 것 .. 아마 그때 시작했다면 지금 훨씬 나았을텐데.....
-
그렇다고 방임은 아니시고 폰은 늦게 사주시는 등 주변 친구들이랑 대화하다 보면...
-
전부 죽.어 1
시 네
-
달리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써요.. 말투 ㅈㅅ. 나는 여자고 우울증이 안...
-
그게 무슨 소리니 피크피크야
저도 요즘 딱 이런 느낌입니다 끝까지 꺾이지 말고 같이 전력투구 해봅시다..
오늘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았네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