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없음 [377726] · 쪽지

2015-11-23 01: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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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생]매우 주관적인 의사 이야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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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생]매우 주관적인 의사 이야기 - 2
의대 진학편 - 1

안녕하세요 미천한 지방대 예과생 닉없음입니다.
글쓰다가 날라갔네요 ㅜㅜ
원래 쓰려고 했던 글인데 오르비에서 공대 vs 의대 하고 있어서 타이밍이 좀..
하지만 인생은 개X마이웨이니까 쓰려던대로 씁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정시지원철 되면 더더욱 의대랑 공대 치대 경찰대 여러 학교 고민하시는 분들 많아질 거예요.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라는 마음보다는 시간 남고 심심해서 제가 의대 진학한 이유를 써보겠습니다.

1.적성
저 진학할 때도 그랬고 다들 적성 적성 많이들 얘기하십니다.
뭐 의대와서도 무슨과 가느냐 할 때 적성 얘기하시는 분들 있죠
처음 그 말 들었을 때 반응이 '아니 뭘 해봤어야 알지 1도 몰으겠는데 뭔 적성타령이야'였습니다. 지금도 그래요 본인이 모든 길을 안가봤는데 어떻게 적성을 알겠습니까 단지 내가 이런 성향이니까 이게 좋지 않을까라고 추측할 뿐이죠.
적성이 확실히 있으신 분들은 이런 글 안보고 아무한테도 안 물어보고 이미 결정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글 보지 마세요 당신들의 꿈은 숭고합니다.
하지만 중고딩 때 학교 생활 열심히 하신 분들은 본인 적성 거의 모르실겁니다.
감히 말하건대 적성은 크게 고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믿는 사람으로서 사람은 굴리고 시키면 다 하게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X스트X디신에서 자주 나온 말 중에 하나 인데 "정신과 적성자 다 어디가고 응급의학과 적성자 됐냐!!"입니다.(거긴 표현이 좀.. 그런 곳이라서 순화해서 표현했습니다.)
결론은 해보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 곳들 적성 고려할 필요 없다는 부분입니다.
정말 못하겠으면 중간에 나오셔도 조금 늦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학교 선배중에는 의대 공부 정말 안맞아서 중간에 나간 사람은 한 학번에 한명 있을까 말까한거같아요. 또 평소에는 피 정말 못보시는 분인데 수술방만 들어가면 피가 물처럼 보이신다는 분도 계시구요.
무튼 개인적으론 공대적성/의대적성 그런거 없다(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고 생각합니다.

2.진학 이후의 삶
가장 궁금하신 부분일겁니다. 저는 예과생이라 공대/의대 진학 이후의 삶은 들은걸로 말씀드릴수밖에 없습니다.(의대에서 예과생의 위치는... 넌 아무것도 몰라도 되니까 좀 제발 놀아라 정도예요)
먼저 저는 주변에 사촌형누나들이 많아서 대부분 그 분들의 케이스입니다. 그 중 사회에 진출하신 분들 위주로 서술하겠습니다.

case 1. 공대 - 기업
서울 유명 사립대 전화기과 졸업. gpa 3.0 삼X 입사
학창시절부터 졸업하고 입사했을 때까지 저보고 의대가라고 노래 부름
본인은 의사 생활/의대생 생활 1도 몰름 그냥 본인 살기 힘들어서 하는 말인듯
공대도 공부량 엄청 많음, 엄청 어려워보임(중고딩 꼬꼬마 눈으로 봤었을 때)
일 엄청 많이하는 듯. 1년에 한국에 몇달 못있음(미혼은 해외발령 많이 보낸다고 함)
그래서 여자 만날 시간이 별로 없는 듯. 만나는 분은 있는 것 같은데 선자리 많이 들어오는듯

case 2. 의대 - 레지던트
지거국 의대 수석 졸업, 서울 유명병원 인기과 레지던트
볼때마다 좀 신기함. 곧 결혼함.
본인 연차는 1년 내내 당직(온콜)이라고 함.(당직이지만 퇴근하고 전화올 수 있는 당직인 듯. 편한과)
페이는 case 1과 비슷함. 의대/의사 힘든 얘기 별로 안함. 여자한테 불이익이 좀 있다고는 얘기함(본인 썰) 그런데 이건 약간 의대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닌 듯.
의대 살인적인 공부량 소화

case 3. 공대 - 박사
지방 유명 국립대 전화기과 졸업(K), 졸업 후 취직 자리 정해져있음(의무 입사)
모 기업에서 연구비, 생활비 등 지원해주고 졸업 후에 몇 년 이상 일해야되는 조건으로 박사하는 듯. 술, 밥 자주 사주는 걸로 보아 생활에 모자람은 없는 듯.
공대 생활 굉장히 만족(과학고 출신) 주변에 의전 간 사람들 많다고는 함.

case 4. 공대 - 공무원
서울 유명사립대 졸업, 군 복무 중 기술고시 패스한 것으로 들음(현재 5급 사무관)
공무원 박봉이고 일 엄청 많은 듯, 만나는 여자 있음
공대 생활 불만족 없음(잘생김.. ㅜㅜ)

case 5. 의대 - 개원의
지방사립 의대 졸업, CS(Cardiothoracic Surgeon) 전문의지만 GP(General Practitioner)로 개원
의사 생활 굉장히 만족. 하지만 나이가 좀 있으셔서 그런지 현실감각이 없어보이심.
따님들 의대 보내려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못감

몇 가지 케이스 나열해봤습니다. 각 케이스 보고 어떤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본인들의 만족도만 놓고 봤을 때는 의대=공대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의대를 가나 공대를 가나 수험생 입장에서는 똑같이 엄청 어려운 공부입니다.
또 의대를 지원하시는 지원자라면 SPKYK공대 수준일텐데 그 정도는 예후의 기댓값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의사로서의 삶이 40~60의 삶을 보장해준다면 공대생으로서의 삶은 10~90의 삶을 보장해주는 정도? 이러한 부분에서 어떤 쪽이 본인의 성향인지 선택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3.성향
뭐 의대 공대 얘기하시면 '전 응용을 좋아하는데, 암기가~' '전 암기를 잘하구요' 이런 얘기 많이하시는데 의대가든 공대가든 응용 암기 다 오지게 할거예요 저딴걸로 진로 정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학생생활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얼마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의사로서 사명감이 있으신 분들은 의대 와주세요.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고민도 안하고 와주셨으면 좋겠고, 대부분 그러실거예요
그렇다고 난 의사로서 사명감이 없어서 그런데 진학하면 안될거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여러분 의사도 직업입니다. 다른 직업이랑 똑같이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단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남을 도와줄 수 있다는게 고마운 직업일뿐이예요.
우리 열정페이만 욕하지 말고 사명페이도 욕합시다.

주로 의대 진학하시는 분들은 안정적인 삶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안정적으로 중간이상의 수입을 원하시면 의대 진학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정말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굳이 의대 안오셔도 됩니다. ~대의대 ~과 간다고 부자 안돼요. 얼마전에 만난 OPH 페이닥터분이 이야기 하시기를 대한민국에서 큰 돈 벌려면 '사업, 부동산, 주식'을 잘해야되는데 사업은 굳이 의대 안와도 할 수 있고, 부동산으로 큰 돈 벌기는 이제 힘든것 같고, 주식을 잘하기도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단지 남쪽지방으로 많이 내려갈수록 페이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이상의 돈을 안정적으로만져볼 수 있는게 장점이죠.

공대로 진학하실 분들은(특히 서울대) 우선 학교에서 좌절할 준비를 하셔야할겁니다. 의대 가서는 좌절할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공대에서는 그렇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의대 공대 둘 다 재능의 영역이 크게 작용하는 걸로 보이는 분야입니다. 설공가시면 과고출신 올림피아드 출신 등 엄청 똑똑한 애들 많을거예요. 노오오력을 해도 내 생각만큼 학점이 안나오고 노오오력을 안한 것 같은 동기가 더 공부를 잘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건 의대도 마찬가지구요(선배들 말로는 어차피 다같이 공부하기 때문에 머리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라고 하시더군요) 다들 머리 좋으셔서 의대/SPKYK공대 진학하셨겠지만 개중에서도 뛰어난 사람이 있더군요.

저는 사실 의대생이라 공대 적성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어요 공대 다녔던/다니는 사촌형들 친구들 말로는 이과에서 의대 정 못갈 것 같은 사람, 공학 공부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 그냥 남들 가길래 간다고 하더라구요
본인 꿈이 공학에 있다면 의대 고민도 하지 마시고 공대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자연대나 다른 과도 마찬가지예요.공대 가셔도 의전 가실 수 있어요(동국의전이나 차의과대같은 곳은 계속 의전으로 있을 확률이 높아요) 물론 의전 안가시고 공학도로서의 삶을 사는게 가장 좋겠죠.

4.흥미
전 솔직히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랑 계속 컨택해야한다는 직업적 특성(아닌 과도 있지만)과 독점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점(남들에게 자랑하는거 좋아합니다)에서 의대 진학했죠.
의학 공부 재밌어보이는 것도 있지만 밖에서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다 재밌어보이든가 다 재미없어 보이든가 둘 중 하나죠.
전 ~대 진학했다고 몇십년을 그것만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긴 기간을 그것과 지내야하기 때문에 흥미, 재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고려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5.개원가 상황
다들 의사는 정년이 없다고 하죠. 어떻게 보면 그렇죠. 근데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뒤쳐지면 그만둬야 합니다. 외과의사도 새로운 술기를 계속해서 알아야 페이닥터를 하든 개원을 해서 경쟁력이 있든 하죠. 내과의사는 두 말 할것 없이 새로운 질병, 치료법 등 많이 알아야 하는거구요.
개인적으로는 의사 면허갱신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학공부는 끝이 없대요.
아무튼 의사는 정년이 없지만(개원시), 그건 그냥 자영업자예요.
막말로 치킨집도 정년 없어요. 저런 이유로 의대에 진학하실순 있지만, 저는 저 정보는 걸렀었어요.

개원가 상황은 의대 진학시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상황이긴 해요. 모두들 의사가 침몰하는 배라고 합니다. 뭐 선배들 얘기 들어보면 그런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제 생각은 경제적으로 우리나라가 힘든 시기(인지 양극화가 심해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를 겪는 가운데 가장 느리게 추락하는 곳이라고나 할까... 작년에 주변 지인분들께 물어봤을 때 (설공/인설치/지방의 고민했었음)
레지던트 : 나도 아직 배우는 중이라 잘 모르겠어
개원의1 : 그래도 의사니까 의대 와라
개원의2 : 뭐하러 수련기간이 긴 의대를 가냐 차라리 치대가라
개원의3(치의) : 치과 로컬 상황 정말 안좋다 무조건 의대 가라
개원의4(한의) : 외모가 의대상이다 의대 가라.(아무래도 개원시에는 외모도 중요해서 그러신것같아요)
공대생1 : 그런거 고민하면 그냥 의대 가라
공대생2 : 공대도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여주셨었어요. 제가 의대가고싶어하는 뉘앙스를 풍겨서 저렇게 말씀하셨을 수도 있는것 같네요 지금생각해보면.
아무튼 어디든 본인 집단은 어렵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가지 않은길이 더 쉬워보인다고나 해야할까 그래서 한두분보다는 최대한 많은 분들께 조언과 의견을 구하셔야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썼고 의대생이라 의대쪽 측면에 초점을 맞춘 것 같긴하지만 제 의견은 의대든 공대든 둘을 고민할 성적이시라면 닥X대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가치있는 고민이니까 수능 성적표 나오기전까지, 합격자 발표 나오기 전까지 오래오래 고민하시고 여러 사람들 조언 듣고 진학하세요. 그리고 혹시 진학하셨는데 이건 아니다 싶으시면, 늦었지만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은 아니라는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치대/한의대는 알고 있는 바가 없어서(주변에 치대생/한의대생은 있어도 치과의사/한의사는 없네요) 서술하지 않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지만, 고민하실 분은 주변 의원이라도 가서 상담해보고 고민해보세요.

다음 글은 제가 어떤 기준으로 어떤 의대를 선택했는지에 대해 쓸 예정입니다.



[의생]매우 주관적인 의사 이야기 - 1 예과생활편 :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6859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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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힝힝냠냠 · 559876 · 15/11/23 02:04 · MS 2015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ㅎㅎ

  • 꿀벙어리도약 · 575462 · 15/11/23 02:07 · MS 2015

    외모가 의대상 ㅋㅋㅋ

    그나저나 개원의분들의 반응이 깨알 포인트네요 ㄷㄷ..

  • 닉없음 · 377726 · 15/11/23 02:09

    그렇죠... 솔직히 개원치의 분은 한분밖에 못봤지만 많은 개원의/페이닥터 분들도 의사 로컬 상황 안좋다고 많이들 말씀하시더라구요

  • 6T8epK7Xz10NQx · 619849 · 15/11/23 02:14 · MS 2015

    의사 로컬 상황 안좋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 닉없음 · 377726 · 15/11/23 02:17

    그 부분에 대해서도 나중에 글을 쓸 예정인데, 대한민국 특성상(의료보험 등) 의사 인식이나 페이, 일자리 등이 예전보다 눈에띄게 안좋아졌다는거죠

    물론 의사가 아닌 다른 진로부분도 비슷한걸로 알고 있어요 양극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서 그런거같아요

  • nicewing · 72210 · 15/11/23 08:49 · MS 2004

    의료재도 소비재인데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장기 불황에 들어가는 단계이다보니 전반적으로 소비재 소비 여력이 많이 떨어졌죠.

    교과서 적으로야 의료재는 비탄력적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싼 의료 수가로 인해 유도된 수요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감기 치료나 물리 치료 같은 경우 치료 비용이 워낙 싸다보니 동네 마트 와서 쇼핑하듯 치료 받고 갑니다.

    이런 유도된 탄력적인 수요가 많다는 게 메르스 사태 때 드러났죠. 사실 메르스 사태 때 오지 않은 사람들만큼 평소 의료비가 낭비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요약하면

    의료수가가 낮다 -> 싸니깐 유도되는 의료수요는 증가 -> 박리다매로 낮은 수가를 채움 -> 경제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수요 감소 -> 개원가 타격

    이렇게 보면 됩니다.

  • 6T8epK7Xz10NQx · 619849 · 15/11/23 02:13 · MS 2015

    의대진로가 환자상대하지 않는 의사(상대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덜 상대하는), 기초과학연구부분도 있다고 알고있는데 그쪽을 생각하는 의사는 5번은 굳이 고려할필요는 없을까요?

  • 닉없음 · 377726 · 15/11/23 02:15

    상대적으로 덜 고려하셔도 되죠
    하지만 입학할때 들었던 생각은 계속해서 바뀔 확률이 높기때문에 어느정도 생각해보시는걸 추천할게요

  • 6T8epK7Xz10NQx · 619849 · 15/11/23 02:17 · MS 2015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현재 공대와 의대 어디를 선택할까 굉장히 고민하고 있는 입장이거든요 ㅠㅠ 오히려 수능 보기 전보다 더 피폐해진거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 Domestic찬 · 530833 · 15/11/23 08:33 · MS 2014

    그 로컬상황 안좋은 의사가
    대기업직원 2배버는게...ㅠㅠ 부럽다

  • 닉없음 · 377726 · 15/11/23 08:46

    대기업 직원 2배는 흠..

    갓 레지던트 마치고 온 의사가(펠로우 안한다고 가정할 때) 가장 인원수 많은 내과 기준으로 700정도?(연봉 1억수준) 남자 현역이라고 할 때 33살이겠죠(유급 없고 인턴 던트 중포 재수 없이) 이 때 세전 연봉 1억수준이지만 퇴직금/직원복지/상여급같은거 없어요(인센티브 있는 곳 취직하면 다르겠지만) 또 대부분 바로 졸업한 내과의사는 할줄 아는 술기가없어 무급펠로우나 의원에서 페이를 깎고 배우기도 합니다

    같은 조건에 설공에서 졸업유예없이 졸업직전에 대기업 취직한 남자 현역은 26살에 취직해서 33살이면 입사 7년차일겁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연봉 7천~1억(금융권이나 현차) 수준일걸요 두배는 과장이 좀 심하죠

  • Domestic찬 · 530833 · 15/11/23 08:51 · MS 2014

    그렇네요..ㅎㅎ 근데 전문의 페이를 너무 낮게잡으신거 아닌가요?
    현차는 지방근무인데 의사도 똑같이 지방으로가면 두배될것같은데

  • nicewing · 72210 · 15/11/23 08:59 · MS 2004

    지역이나 전공에 따라 2배 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따졌을 때 2배까지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안 좋은 전공도 많습니다.)

    다만 40,50대 되어서 경쟁력이 떨어졌을 때 의사는 조건을 낮추면 (페이를 낮추거나, 지방으로 가거나 근무 시간을 늘리면) 이직이 어렵지 않지만 대기업은 그 나이 대에 고용 안정성이 많이 떨어지죠.

  • 닉없음 · 377726 · 15/11/23 09:00

    내과 자체가 최근 많이 페이가 떨어진 과기도 하구요
    현차는 창원같은 데로 가는데 두배씩이나(아무 술기도 못하는데) 받으려면 섬 가야할걸요
    또 대기업은 지방 상관없이 연봉 비슷하죠

  • 꾸엥누 · 560875 · 15/11/23 20:31 · MS 2015

    과 고를때 제일 중요한게 흥미, 적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희망하는과도 예전에 대학과정을 2년정도 공부할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정말 즐겁게 공부했었던 기억때문에 정했구요.시험기간에는 빨리 끝나고 그공부하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글안에도 있듯이 그렇게 흥미, 적성찾아서 대학온분들이 대학원까지 진학할때까지 그 흥미를 계속 유지 하는지가 궁금해요. 처음 몇년공부할때만 그러다가 몇년지나면 그냥 어쩔수없이하는지.. 너무 케바케인가요?

  • 닉없음 · 377726 · 15/11/23 20:35

    흥미 적성찾아 대학 온 분들이 들어와서 전공 배우자마자 "이건 내가 생각한데 아닌데"하는 부분 혹은 취업에 문턱에 섰을 때 두가지 고비를 넘기면 계속해서 흥미 유지하는 편인것같아요

    너무 일반화시키는 말투일수 있지만 제 주변은 그랬네요

  • 꾸엥누 · 560875 · 15/11/23 20:40 · MS 2015

    음..현재는 대학원진학까지 생각하고있지만 (대학원안가면 전혀 전공살릴수없는과여서요) 그건 대학 가봐야 아는거니..
    어쨋든 좋은 답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