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언들은 시야가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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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은 주변에
'머리좋은사람,환경좋은사람' 밖에 없으니
평균치에 대해 감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공부를 하기에 선천적,후천적 지능이 부족하거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돈이 없거나 하는 변수를 전혀 고려를 안 하고,
무작정 노력=결과라고 하고
공부 방법 이외에도 우울증,인간관계 등 문제로 멘탈이 해집어져서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도 '전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솔직히 머리는 좋은 동네 사시거나 중,하위권이랑 어울릴 일이 없어서 모르시는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어려운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고, (과외같은거 안 해보셨나? 모르겠다..)
나머지 다 열거하자면 밑도 끝도 없어요..하긴 전혀 접해볼 기회가 없으니..
"너는 왜 아파트 안살아" 하던 친구랑 "우리집은 800벌어서 통계 설문지에 집안의 경제 수준을 중간정도"라고 체크하던 아이가 생각나네요. 즉, 닫힌 사회에서 비슷한 사람만 깊이 있게 접하니, 알 길이 없는거죠.
사실 계층,계급(그게 돈이든 성적이든)으로 묶여서 다른 쪽 사정은 알 바 아니니 그게 곧 인식의 한계가 되는건 알겠지만, 일선의 학원 강사,교사,교육학자들의 생각과(예를들어 영어교육학엔 언어적 지능에 따라 성취도에 큰 차이가 있다고 아예 대놓고 나와있지.)딴판으로 "머리는 아무 상관 없고 노력이랑 결과랑 정비례한다, 예외는 없다. 예외? 무시해버린다!" 하고 별 근거도 없이 주장하시니까 참..그래요.
결국 이게 사회적 시선이기도 하고, 그 죽도록 고통스러웠던 것에 돌덩이가 더 얹어지는 것 같아 분해서, 방법은 바꿨지만 이제까지 학벌에 대한 욕망을 놓지 못하고 있는 다른 까닭이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론 노력,올바른 공부법,멘탈관리(ex.인간관계),적성에 맞는 공부,방향설정,공부에 맞는 환경 찾기가 결과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제 경우 과거엔 노력 빼고 나머지 다 말아먹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망했었고. 수능 접고 노력 빼고 나머지 요소를 올리니 크게 성과가 있었던 경험도 있죠.
휴..어쩌면 제 의견이 틀릴지도 모르겠지만, "야 이새x야, 너 열심히 안 했잖아, 병x, 꺼져"가
완곡어법과 긴 댓글의 기저에 있는 것 같아
씁쓸해서 적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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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의견을 말해주세요
맞아요 글 내용에 진짜 공감합니다 8ㅅ8
핵공감
오르비에 시야좁은 사람 많은건 아는 사람은 다 알죠
공감합니다. 그전까지만해도 전 노력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다가 제가 처음으로 우물안 개구리라고 느낀게 한자리수 뺄셈 못하는 중학생을 봤을때였습니다. 세상은 넓고 똑똑한사람도 많지만.... 공부쪽에 재능없는 사람도 많더군요.
핵인정입니다. 다들 5 6등급맞는 평균적인 친구가 없나 의아할정도엿음.. 건동홍까ㅏ지는 노력만으로 가능합니다. 100점은 몰라도 1등급까진 노력의 범주입니다. 이딴 소리 볼때마다 쳐때리고싶음
제목만보고 대학이 인생에 다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까는 의미로 하시는말씀인줄알고 살짝 흥분상태로 들어왔는데 그게아니였네요 (물론 대학이 인생에 다가아니라는말엔 동의하는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의견을 부정하고 너는 식견과 안목이 좁다라고 말하는사람또한 엄청 싫어해서..ㅋㅋ)옳으신말씀같습니다. 마치 그거같아요 강남자제들은 자기주변만보고자라니까 어학연수쯤은기본이고 한달에 교육비로 몇백 몇천나가는건 당연한거.. 하지만 여타 다른사람들은 그렇지않죠 ㅋㅋ 그리고 실업계간애들보면 자기들끼리 보고 살다보니 대부분리 공부필요없다고생각하고 수능따위 다찍고자는경우도 허다하고(물론아닌애도있지만) 간혹 수능공부한다고 애쓰는애들을 한심스럽게 보기도하더라구요 그럴바에 기술배우지그러냐?이러면서 ㅋㅋ
사람들은 다 똑같은거같아요 상위계층이든 중산층이든 하위층이든.. 애초에 뭐 이렇게 사람을 상중하 로 나눈다는게 웃기지만 분명 계급이란게 암묵적으로 존재하는건맞으니까..
상위층사람들은 그들만의 삶의기준이있고 그에따라 자기들끼리 보고 겪으면서 그외의 범주에서 일어나는일에대해선 공감하지못하죠.
비단 하위계층사람들도마찬가지구요..
실업계간애들이.공부하는애들을 어휴 저 공부벌레 요즘 대학가도 취직안된다는데 서울대가서뭐하게? 걍 나처럼 기술배워! 라고 말하는것과
비슷한게 아닐까요 ㅋㅋ
꼭 돈많거나 하는 그들에게 국한된 문제가아니라
원래 사람이란게 그런거같아요
자신들의환경에 적응해서 자기들만의 인생루트를짜고 어느새 거기에 안주해서 자기 기준에서 벗어나면 공감하질못하죠 공감하려고도안하구요.
사실 뭐가 정답이라고도 할수없는건데 ㅋㅋ
-시야 80
마법의주문
사돈남말
글 자체 내용갖고 뭐라하고싶지는 않은데 ㅎㅎ 님이 하니까 ㅎㅎ
현실적 여건만 아니었어도 본인 진로를 사회과학으로 잡고 싶은데 답답해서 그러네요. 여건만 된다면 복전하고 졸업논문 하나라도 딱 쓰고싶은데..뭐 그냥 참견으로 보이면 그러려니 하죠. 하긴 이거 에너지소모도 크고 내 앞가림이나 잘 해야지..
별로..
오늘도 인정충은 ㅇㅈㅇㅈ 거립니다
다만 아쉬운건 이거죠.
본인이 그런 상황이 아닌데 실패했음해도 불구하고 합리화하는 것...
시야도 문제지만 고집과 아집이 더 문제인듯
글내용 안보신듯..
핵공감...돈이나 가정환경도 그렇지만 인간관계나 그로 인한 트라우마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죠 쏟을 수 있는 집중력 자체가 정신적으로 힘든 일 전후로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3시그마 이내는 열심히 하지도 않아놓고 소설쓰는 케이스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안나오더라 라면
본인 노력의 과정을 본인이 제일 잘 알기 때문에 패배주의 가지고 오르비에 징징글 쓰러 안옵니다
네 사람들 다 달라요. 어릴 때 그냥 강제로 공부했던 경험 그것도 다 나중에 쓰이는. 모든 일이 다 똑같이 0에서 시작하는게 아니라서.. 그 분야에서 남들보다 적은 노력으로 잘하는 재능 있는 사람 분명히 있음
인터넷조언은 솔직히 한귀로 흘릴줄도 알아야합니다
전솔직히 노력으로된다는그게 시험때까지는 세뇌라도 좋은거같은데요 끝나고는아닐지언정
뭐 상황이야 다들 다른거죠
각자의 사정이 있는 법이고 고난의 정도?도 다 다르고..
뭐 상황이 안 좋으면 어쩌겠어요 더 노력할 수 밖에..
참고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라는 얘기 하셨는데
강남대성 앞 정신과에 대성학원생 엄청 많이 다녔어요
객관적으로는 누가 더 힘들거라고 간단히 얘기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는 매우 주관적인 것이라서 스트레스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 주변에 적다고해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게 아니거든요
하고 싶은 말은, 혼자만 공부하는게 힘든게 아니라구요
제 친구 중 한명도 나라에서 보조금 받고 사는데 친척한테 돈 빌려서 강대 오고 악착같이 공부하는 애도 있었구요. 얘도 참 노력충 끝판왕이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엄청나게 강조하더라구요. 힘들게 살아도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가 참 중요합니다
또 굳이 인터넷에서 얘기하는거에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각자의 상황, 경험은 다르고 본인 상황은 본인이 제일 잘 아는 법이니까요
자신에게 도움되는 것들, 좋은 것만 취해 가시길 바람
핵인정
머리 나빠지면서 점수도 떨어져서 공감.
심지어 머리 좋았을땐 머리 나빠진 지금에 비해서 노력도 안했습니다.
노력이 재능인 줄 모르고, 자기가 충분히 잘나서 성공하고 좋은 대학 가는 줄 아는 사람이 정말 많죠 ㅎㅎ
공감하고 갑니다
노력이나 머리는 어느정도만 넘어서면 거기서거기고 난놈은 우리가인지하기전에 벌써 났고..... 우리가 부족한거는 항상 센스지 센스
군대가서 알게된 큰 것중 하나는
생각보다 대학이라는거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도 많다는거였죠.
그렇다고 그들이 일상에서 멍청했느냐. 그건 또 아니었습니다
두가지 경우더라구요 ㅋㅋ 군대가서학발미만잡 외치거나 학벌필요 없다고 하거나..ㅋㅋ 대부분 육군같은데가면 대학자체을 아예안가고 수능공부도안해본애들도 생각보다엄청많아서 지거국만가도 고스펙이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보다 대학에 무뎌지는데 공군이나 이런데가면 거의다 고학력자이니 대학좋은데가려고들 많이하더라구요 케바케인듯 확실히 사람은 주위 환경이중요한것같아요
노력은 극복은가능해서 명문대 올수는있어요 하지만 그건어렵죠 한계를극복한다는자체가말이에요 만약 그걸 실패했다고 무조건 비난하는게 옳지않다고 적으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