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 3년 동안 온라인 수업… 고1이 사라진다
2024-07-31 09:10:17 원문 2024-07-31 04:00 조회수 1,248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846527
'7월 13일, 수능 D-124, 9시간27분, 오공완(오늘 공부 완료)'.
2007년생 A양은 고등학교 2학년 나이지만 올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1학년 때인 작년 10월 다니던 학교를 자퇴한 그는 인스타그램에 '#자퇴생공스타' 태그를 달고 매일 본인의 학습 기록을 올린다. 망설임 없이 학교를 떠난 건 다름아닌 '대입' 때문이었다. A양은 지난 7월 11일 기자와 소셜미디어(SNS)로 나눈 대화에서 "수시전형을 위한 내신 성적 부담이 너무 컸다"며 "중간고사 한 번만 잘못 보면 등급이 쭉 미끄러지는데, 고1 때 성적을 망...
-
[속보] '트럼프 암살시도' 총격범 정체에…美언론 "공화당 등록 당원"
07/14 15:39 등록 | 원문 2024-07-14 15:12 0 2
[서울경제]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벌어진 공화당 대선 후보...
-
의대 정시 합격점, 서울대가 3위…그럼 1·2위 대학 어디야
07/14 14:34 등록 | 원문 2024-07-14 13:26 2 2
지난해 의과대학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합격 점수가 가장 높은 대학은 가톨릭대였다....
-
수업 복귀 의대생 신상공개에 대학들 부글부글…"반교육적 행태"
07/14 14:27 등록 | 원문 2024-07-14 06:21 2 3
'복귀 추정' 의대생 60여명 학교·학년·실명 텔레그램서 공개돼 '강경 대응' 필요...
-
[속보] '피습 경험' 이재명 "트럼프 총격 믿을 수 없어…암살테러 강력 규탄"
07/14 13:45 등록 | 원문 2024-07-14 13:34 0 1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
[속보] "FBI, 트럼프 총격범 신원확인…20세 남성, 펜실베이니아 출신"
07/14 13:27 등록 | 원문 2024-07-14 12:58 2 2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총격을 가한 범인은...
-
'세계 1위' 유튜버 만난 곽튜브 "입국심사 때 친구라 하니 끌려가"
07/14 12:55 등록 | 원문 2024-07-14 10:13 2 1
200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전...
-
07/14 11:55 등록 | 원문 2024-07-14 08:00 8 9
학교와 병원을 떠나버린 1만8000명의 의대생과 1만2661명의 전공의가 도무지...
-
제대군인 대상 '히어로즈' 체크카드 출시…어학시험 등 할인
07/14 09:30 등록 | 원문 2024-07-09 14:14 8 15
(서울=연합뉴스) 국가보훈부는 IBK기업은행·KB국민카드·NH농협카드와 함께...
-
2024학년도 의대 정시 합격점수…2위 울산대, 1위는?
07/14 08:53 등록 | 원문 2024-07-14 08:01 0 1
핵심요약3위는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고려대가 차지 종로학원, 전국 31개...
-
07/14 08:51 등록 | 원문 2024-07-14 08:00 0 1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지난해 의과대학 정시모집에서 합격점수가 가장 높은...
-
지난해 지방의대 정시 합격선, 지역인재가 1점 더 높았다
07/14 08:50 등록 | 원문 2024-07-14 08:00 2 1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지난해 지방 의과대학 정시에서 지역인재 선발전형의...
-
[속보] 트럼프 캠프 "트럼프 상태 괜찮다"... 비밀 경호국도 "그는 안전"
07/14 08:45 등록 | 원문 2024-07-14 08:24 0 0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중 총격이 발생한 것과 관련,...
-
[속보] “트럼프 유세장서 총격...얼굴에 핏자국, 부상당한 듯”
07/14 07:54 등록 | 원문 2024-07-14 07:21 10 12
“트럼프, 총격 이후 대피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주먹 쥐어 보이며 소리쳐” 공화당 대선...
-
[속보] “트럼프 유세장서 총격 발생...트럼프 얼굴에 핏자국, 부상 여부 불분명”
07/14 07:34 등록 | 원문 2024-07-14 07:21 1 5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 오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2006년생 B군은 식당 앞에 배달 오토바이를 세운 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지난 7월 16일 오전 그를 만난 경기도 부천역 인근에는 비슷한 차림과 나이대의 청소년들이 여럿 보였다. 그는 만 16세가 되자마자 원동기(오토바이)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고1 여름방학께 자퇴했다.
이미 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부터 뛰어들었던 배달 아르바이트는 지금도 그의 주된 직업이다. 낮부터 배달 '콜'을 잡기 시작해 새벽에 귀가한다. 자퇴할 때 고민은 없었냐는 기자의 물음에 B군은 이렇게 대답했다. "학교 가도 어차피 잠만 자는데 굳이?"
고등학교 1학년생(고1)의 자퇴율(학업중단율)이 급증하고 있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교육부 학교알리미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일반계 고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고1은 모두 9646명으로 전체의 2.59%다. 2년 전(2021년 5025명, 1.46%)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원래부터 고교 자퇴는 고1에서 가장 많지만 예전과는 양상부터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 이후 학교가 '필수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이 퍼진 가운데, 학교에 다닐 이유를 찾지 못하면 1년도 안 돼 자퇴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특히 상위권 학생들이 수시를 단념하고 정시(수능)를 노리는 강남권 학군이나, 진로진학의 목표 없이 일찍부터 돈을 벌고자 하는 특성화고 등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처럼 자퇴가 늘어나는 일차적 요인은 '학교의 옵션화'다. 경기 안산에 위치한 한 고교 교사는 "팬데믹이 공교육에 끼친 결정적 영향은 학교가 '선택 가능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교에 다니는 것 자체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