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영어 잡다한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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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입니다
영어가 굉장히 불안합니다
단어 + 구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실상 못하는 수준이나 다름 없지만요
단어는 현재 ebs 보카 파워 2500 보고 있구요
구문은 천일문 기본 끝내고 핵심 매일 unit 05씩 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9모 전엔 다 보고 워크북까지 끝내려는 생각입니다
이게 지금 현 상황이구요,, 질문 시작하겠습니다!
1. 보카 파워가 곧 끝나는데요. 대다수 오르비언 분들은 회독을 하라고 얘기하실 것 같아 회독을 겸하면서, 능률보카 고교필수 2000을 외울 생각입니다. 이 커리큘럼이 적당할까요?
아니면 다른 단어장 추천 부탁드려요!
2. 시중에 구문 문제집 알고 있는게 이명학t 신택스랑 조정식t 괜찮아, 믿어봐, 그리고 천일문이 있었는데 이 천일문 핵심 워크북까지 다 떼고 나서 체화시키면 이명학t, 조정식t 들을 이유가 없는거겠죠?
3. 영어 모고 성적이 원하는만큼 잘 안 나오는데 어머니께서는 양치기를 권유하십니다 (매일 5~15지문) 그에 따라 지문은 풀고 있습니다만 눈에 띄게 성적이 상승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6모 3입니다..!)
4. 사실 위 제시한 상황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질문입니다
학교에서 따로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내신 대비 특강을 열어주는데요
특강 오시는 선생님께 어떻게 보면 의존하여 대비 자료를 받는 상황인데
자료 퀄은 좋으나, 주시는 기간이 너무 벼락치기 수준으로 짧습니다
조금 더 장기간의 대비를 하고 싶을 때는 학원을 다니는 것이 낫겠죠?
긴 질문입니다
그러나 제 숙고가 담겨있다는 걸 아시고 누군가가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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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짜다
안녕하세요. 천일문 1000회 이상 회독&지도 경험이 있는 지나가던 강사입니다. 질문 내용에 대한 답을 드립니다.
Q. 보카 파워가 곧 끝나는데요. ~ 커리큘럼이 적당할까요?
A. 단어장은 가능하면 한 출판사를 통일하여, 그 출판사에서 나온 단어장을 모두 꼼꼼히 외워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임의로 수준을 통제하여 'A사에서 고등입문, B사에서 수능단어장..'식으로 외울 수도 있지만 권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이유는 길어져 이하 생략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쎄듀사의 어휘끝 시리즈를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Q. 시중에 구문 문제집 알고 ~ 체화시키면 이명학t, 조정식t 들을 이유가 없는거겠죠?
A. 일단은 그렇습니다. 다만 수능을 안전히 대비하고자 한다면 핵심도 끝내고 나서 천일문 마스터까지 끝내시는 것이 좋으며, 천일문은 '구문독해 교재'일 뿐 문제풀이를 다뤄주는 교재는 아니므로 문제풀이(기출분석) 과정에서는 인강 강사님들의 강의를 들을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천일문으로 대체가 가능한 건 구문독해 강의까지입니다.
Q. 영어 모고 성적이 ~ 눈에 띄게 성적이 상승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6모 3입니다..!)
A. 해석만 잘한다고 문제를 잘 풀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건 해석도 잘하고 국어적 지능도 높은 사람에 해당하는 경우이고, 보통은 구문독해를 공부하고 이후에 따로 문제풀이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 성적 향상에 있어 천일문과 같은 구문독해 학습이 필수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나, 구문독해만 잘한다고 그것이 수직적인 성적 향상을 보장해주진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양치기 학습법을 추천하진 않습니다.
무지성 양치기를 할 바에 강사님들의 문풀 인강을 듣거나 기출분석서 등으로 독학하여 유형별 논리와 접근법부터 공부한 후 그것을 적용해가며 문제를 푸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어찌 보면 결국 이것도 양치기의 일종이긴 한데, '무지성' 양치기를 하지 말라는 겁니다. 문풀 경험치 자체는 중요해서 많이 풀어서 좋으면 좋았지 나쁠 건 없으니까요.
이와 별개로 글 내용 중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미 베이직을 끝내고 이센셜을 학습 중이라 하셨는데 고1모고가 3등급인게 납득이 잘 안갑니다. 베이직만 제대로 끝내도 고1 모고에서 영어 실력 자체로 어려움을 겪을 일은 사실상 거의 없고.. 국어등급이 5등급 이렇게 나오는 게 아니면, 이센셜을 학습하고 있는 수준이면 고1모고에서 3이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심지어 문제를 아예 안 풀어본 학생도 아닌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에는 문제를 푸는 방법, 즉 문제풀이 연습이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높은 확률로 천일문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시당초 천일문을 공부해봤다는 학생들을 정말 많이 봐왔지만
개중에 천일문을 제대로 공부한 학생은 아예 본 적도 없고, 천일문으로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려봤다는 학생도 본 적이 드뭅니다. 좋은 책이라고 소문은 무성한데 정작 그만큼의 효과를 본 학생이 많진 않은 책인 거죠. 책 특성 자체를 생각해 보면 학생 혼자의 힘으로는 제대로 공부하기 까다로운 책이라 그래요.
저 역시도 학창시절에 천일문 시리즈만 도합 50회독은 족히 했던 기억이 있으나,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그 50회독을 했을 때의 수준도 참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일문은 수십번 돌려볼 의지가 있는 학생 또는 전문 강사에게 각잡고 배우는 게 아니면 해당 교재가 가진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가 까다로운 교재임을 아셨으면 합니다.
물론 하지 않는 것보다 뭐라도 하는 쪽이 당연히 실력은 더 올라갈 테니 학습에 들어간 노력과 시간이 무의미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Q. 학교에서 따로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내신 대비 특강을 열어주는데요 ~ 조금 더 장기간의 대비를 하고 싶을 때는 학원을 다니는 것이 낫겠죠?
A. 보통 학교 주변에는 오랫동안 자리 잡은, 소위 '동네에서 잘 나가는' 영어학원이 있기 마련이고, 보통 그런 학원들은 학교별 시험지 족보를 꽉 잡고 있는 경우가 많아 내신대비를 철저히 하고자 한다면 동네 학원의 도움을 빌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천일문 기본은 그냥 아는거라고 생각하고 대표 구문만 보고 넘어갔던게 컸던 것 같기도 하고요.. 워크북을 제대로 풀이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게다가 구문 강의를 특강 쌤이 열어주셔서 웬만한 내용을 거의 체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3모와 6모의 경우 천일문을 거의 학습하지 않은 채로 시험을 응시하여 3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천일문을 학습한 상태에서의 모의고사는 아직까지 응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천일문 기본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최소한 고1모고 지문은 술술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게 안되면 천일문 기본편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겁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 학생들을 가르칠 때 설령 고3모고에서 2등급이 나오는 학생일지라도 베이직부터 철저하게 다시 가르칩니다. 그 학생들이 베이직을 읽을 실력이 안 되기 때문이 아니라, 거기서 얻어갈 수 있는 것을 모두 얻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가르치는 것이지요.
그래서 혼자 공부하는 게 어려운 겁니다. 질문자분도 '기본은 그냥 안다'고 생각하셨겠지만 정말 알고 계셨을까요. 전혀, 절대 제대로 알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이정도 공부했으면 되지 않나?' '더 공부할 게 남았나?' 등 객관적으로 판단이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또 '웬만한 내용은 거의 체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그 '웬만큼 안다', '대강 안다'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공부에, 학습법에 정답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닙니다.
그렇게 공부해도 뭐 성적은 일단은 잘 올라갑니다.
그런데 1등급은 또 다른 문제라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는 개념보다 실전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조언들도 왜 나온 건지 잘 이해하고 있기에 저 또한 수긍할 수 있는 조언입니다.
하지만 저는 철저한 개념(=여기서는 구문독해)을 선행하고 이후에 실전(=여기서는 기출분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웬만큼'이 실전에 가서는 분명 크고 작은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천일문 베이직은 기본에 해당하는 교재입니다. 베이직에 등장하는 모든 개념이 빠짐없이 수능에 직결되는 만큼, 저는 베이직은 완벽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혼자서 공부하기 버거운 천일문보다는 타 인강 선생님들의 신택스와 같은 강의를 수강하여 구문을 익히는 것이 좋겠죠?
그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현행 인강들은 수능을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볼륨이 통제되어 설계되어 있습니다.
장점을 말한다면 단기간 내에 영어 성적과 실력을 끌어올리기에 최적화되어있으나,
굳이 단점을 꼬집어 말한다면 내신을 꼼꼼히 대비하기에는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기본적으로 강의 난이도가 고1에 비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고1모고에서 3등급(물론 지금은 더 실력이 오르셨을 수도 있지만요) 받는 학생이 따라가기에는 어렵습니다.
지칭하신 이명학 강사님, 조정식 강사님 등 모두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 강의'를 진행해 주시는 강사님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일반적인 고1이 들을 난이도는 아닙니다.
특히 신택스는 고3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꽤 많은 만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질문자분이 잘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사설 인강 강사님 중 조금 더 저학년을 대상으로 문법&구문을 넓게 다뤄주는 강사님의 강의를 들어보시거나 EBS에서 문법&구문을 넓게 다뤄주는 강사님의 강의를 들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아니면 천일문을 계속 파보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모고 1등급이 나와야하는 상황이라면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천일문 공부법을 그대로 따라야할까요? 그러기에는 여름방학도 거의 끝나가서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데 말이죠..
하루 잡고 생각했는데 조정식t 괜찮아 문장편이 기본 구문에 단어 그리고 인강과 같이 있어 함께 학습해야할까 생각 중입니다.. 두서 없을 수 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해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