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과 2025 의대입시 (퍼온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797749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올해 갈 수 있는 한 서울 내의 의과대학에 진학하라는 것입니다. 성균관대와 울산대, 그리고 경기권 의대 (인하, 아주,가천)는 미포함 입니다. 성균관대나 울산대가 가능하다면 가급적 가톨릭대 또는 고려대로 가세요.
내년 2월에 있을 의평원 인증이 문제입니다.
의과대학은 모두 의학교육심사평가원 (의평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신입생 모집, 국가고시 응시권을 부여받습니다.
그리고 이 의평원은 법률적으로 교육부와 독립된 단체입니다. 소속 주제는 의대 교수입니다. 안덕선 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교수님께서 원장으로 재직중이고요.
정부와 별도의 기관이기에, 정부의 알과 별개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 원장님의 기조를 볼때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각 의대별로 외과대학 정원이 10% 이상 증가하면, 의병원의 재심사를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교육여건이 의대로서 적합한지요. 심사 결과는 내년 2월에 발표됩니다
매번 나오는 기자재 얘기, 카데바 얘기, 교수님 인원수 얘기가 이런 얘기입니다. 현 시점, 증원 공고된 30개 의대는 지금 기준대로 하면 모두 "의평원 인증 탈락 입니다.
인증 탈락되면 가장 큰 문제는 "의사고시 응시권 박탈 입니다. 의대 나왔는데, 의사 못되는 거에요. 이게 정부 조치와 별도로 의평원 단독으로 정하는게 법적으로 가능합니다.
(여담으로, 2월에 가서 합격자 취소를 단행할지는 모르겠네요 원서 쓴 학생들 입장을 고려해서, 입학은 하되 국시 응시권 박탈로 하지 않을까 하는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응시권 박탈은 25학번 신입생부터 적용됩니다. 기존 학생들은 어떡하냐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소급적용 안되어서 24학번까지는 의사고시 보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과거 서남대가 실제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국시 응시권 박탈, 모집정지로 이어졌었습니다. 기존 재학생들은 문제없이
의사고시 응시하였고요.
의평원의 기준은 국제의학교육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따릅니다. 안덕선 원장님이 국제의학교육협회 부회장 지니신 분이라,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사고시를 못보면 의대를 갈 이유가 없습니다.
학교측에서도 방치 수준으로 가르칠겁니다. 안그래도 기자재 부족한데, 의사 안될 학생들을 위해 새로 기자재 구입할까요? VR AR 강의든 중강의든 대체하고, 대중 강의하고, 해부학 실습때도 카데바 안주겠죠. 의사될거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만일 기준이 유연하게 바뀌어 기자재 면에서 인증을 통과한다 쳐도, 또다른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의과대학이 인증을 받기 위한 또다른 문제로, 실습을 돌 수 있는 부속병원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 사태로 인해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도산하게 되는게 불행히도 현재 예정된 수순입니다. 지방의 대학병원일수록, 더욱 심각합니다.
찌라시에 따르면 충남대병원의 경우 다음달 결제기일에 돈을 내지 못하여 최종 부도 처리된다고 합니다. 본원 분원 모
이와 같이 된다면, 충남대 의대에는 더이상 부속병원이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급하게 협력병원 구한다 쳐도, 대학에 소속되지 않은 병원 중 200명이 실습돌만한 병원은 충청도 내에 없습니다.
충남대뿐 아니라, 올해 말까지 사태가 이어지게 되면 지거국 병원들 중에 도산하는 병원은 더더욱 많아집니다. 지거국뿐 아니라, 지사의, 심지어는 인서울 의대에서도 대학병원 도산 이야기가 암암리에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실제 부도 처리된다면, 의평원의 인증을 받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공포감을 유발하여 죄송합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이야기를 회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부정적 현실이 닥쳤을때
그에 맞는 자선의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가급적이면 인증에서 떨어지지 않을 의대를 선택해 원서를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모교는 글쎄요. 제가 학교다니면서 경험했던 바에 따르면 의평원 인증 통과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카데바, 현미경
수, 교실 확보 면 다 볼때 현 시점에서 답 없습니다. 150명 수용 절대 불가능합니다.
(역량 부족 이슈로 BK21도 떨어지는데 의평원 인증 붙으면 그게 더 신기합니다)
지방 의대 중에서는 인제대량 연세대 원주는 괜찮습니다. 10% 미만 중원이라 인증 새로 안받아도 되거든요.
현시점 경희대 의대도 약간 위험합니다. 대학병원 도산 이야기가 들려오네요 한양대량 중앙대는 모르겠습니다.
원서 작성에 유념하시며, 이번 입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추천부탁드립니다 0
여유가 없어서 두개 뒤로 미루기엔 나중에 큰일날거같고 사문 생윤 둘중 하나 조금씩...
-
다 거기서 거기노
-
제가 수능판을 잘 몰라서.. 혹시 ebs 변형만 모아놓은 문제집이나 n제?...
-
5모 국수 후기 3
국어는 독서 본문 보고 좀 쫄았는데 문제에서 거의 변별력이 없었고 문학은 걍...
-
종강안하나 0
할때됐는데
-
이제 전자기야..
-
손창빈 쌤 2
어느 등급대가 듣기 좋을까요?
-
그니까 찐친 말고 딱 대학 친구 서로 하하호호 커피마시고 공부하고 그런거보다 걍...
-
영상 편집 기말과제로 사나흘 꼬박 몰두 했는데 이제는 끝이 보이네,,,, 영상...
-
외국인이 서울 오면 가는 코스 따라가는 중 ㅋㅋㅋㅋ
-
대치동인데 2
주말마다 조교랑 과외 뛰면서 그래도 내가 아직은 쓸모있는 사람이겠구나 라는 걸 좀...
-
송도 가기 싫다 11
송도 가면 또 일주일 내내 진심 아무랑도 말 안하고 1주일을 보내야 함 ...진짜...
-
난이도 어땠나요?? (저는 미적)
-
아 화장실좀
-
궁금하네
-
ㅗㅜ.. 근데 서울대 체교가 카이스트한테 산수는 할 줄 알아? 십ㅋㅋ
-
김승모 풀고 올게요 후기 남김
-
모르겠다 ㅜㅠ
-
떠난다고 작별인사하길래 봤는데 탈퇴도 안하고 쉬고오겠다는것도 웃긴데 더 웃긴건...
-
탄퍼에는 탄성체가 갖게 되는 에너지잖아요 객체가 탄성체인데 왜 힘크기를 탄성력인...
-
과탐 5퍼 가산점이여도 그냥 사탐하는게 낫나요 선생님들 7
올해 고2고 중앙대 공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데 선택과목을 과탐할지 사탐할지...
-
수학 4점 10
25 수능 기준으로 13 14 15 20 21 22 아예 손 못 대는데 이럼 뭐...
-
나쁜비판
-
와타시와 2
와타시와 오히메사마~
-
사문 머 풀지 0
감 안잃는 용으로 한달에 2~3번 정도 풀 사문 실모 추천점
-
빨리와라ㅏ
-
예쁜 여성분 앉아있던 방석만 기다렸다가 가져감 국어는 정석민 들음
-
나에게 돈을 바쳐라
-
x
-
오늘도 순공시간0초 이제시작
-
굳이죠?
-
그동안즐거웠어요 9
11월에 웃으면서봐요
-
광화문광장 되게 시원하고 좋네요
-
물2 킬러 시간 4
기범비급정도에 있는 물2문제는 시간 어느정도에 풀어야하나요?
-
튼동이 빡쳐서 나오고 롯데 선수들이 말리는게 ㅋㅋ 아니 그리고 빡쳤으면 박진만 좀 패지 걍 드가냐
-
부활했습니다. 다시 활동하겠습니다.
-
과외생 주려고 구했는데 해설을 안쥼..
-
이번 5모 수학 20번 정답률이 살벌하던데.. 솔직히 정말 쉬운 문제였다고...
-
시대인재 국어 1
강사
-
님들 미적 개념 시발점+실전개념 한완수 하편 ㄱㅊ? 4
과외생이슈
-
인생을건배수진인데 왤케간절하지못하지
-
요건 몰랏지 2
이거 해보신 분 잇나요? 뉴런보다 빡세다는데 ㅋㅋㅋㅋ
-
전근무자분 일찍퇴근시켜드림 어제 시재 빵꾸내셔서 늦게가셨었던지라.. 대화도 좀 함...
-
봙봙봙 봙 봙 봙봙 Yee
-
시노부 오디오 스펙트럼 기말과제 빡세다
-
그건 바로 나
의대생들의 하수인!! 파랑원숭이는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