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배려해 전화주문했는데…"앱보다 6천원 비싸게 받아"

Question

한 누리꾼이 자영업자들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를 배려해 중국집에 직접 전화로 주문했으나 오히려 앱보다 6000원을 추가로 받으려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근처 중국집에 전화 주문을 한 뒤 직접 음식을 가지러 갔다가 이 같은 일을 겪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요즘 음식점들 배달 앱 수수료 때문에 말들이 참 많다. 자영업자들이 힘들다고 해서 직접 전화 주문하고 가지러 가실 텐데 저라고 안 해봤겠냐"라며 "이번이 세 번째인데 다시 한번 실망을 주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배달 앱으로 중국집 메뉴를 검색한 뒤 1만7000원짜리 라조육 소짜를 전화 주문했다. 이후 음식을 찾으러 가자 "가게 측이 '2만3000원'을 요구했다"고 했다.

A씨는 "잠깐 고민했다.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그냥 모른 척 계산하고 나갈까 싶었다"면서도 "근데 줄 건 주더라도 한마디는 해야겠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A씨가 "배달 앱에서는 1만7000원이더라"라고 꼬집자 가게 측은 "그럼 1만8000원만 달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가 "1000원이 비싼 이유는 무엇이냐"라고 물으니 가게 측은 "포장비"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무리 어렵다지만 사람에 따라 경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냐. 수수료, 배달비 나갈까 봐 직접 가서 현금결제 해준 건데"라며 "사실 지난달에 이 중국집에서 배달 앱으로 팔보채 한 번 주문해서 먹었다. 양도 많고 가격도 정말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해 이런 오지랖을 부렸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젠 식당들 어렵다고 징징거려도 아마 귀에도 안 들어올 것 같다"며 "괜히 뉴스 보고 안타까워서 전화 주문했다가 상처받지 말고 그냥 편하게 배달시켜 먹어라"라고 덧붙였다.

과거 식당을 운영한 적 있다는 한 누리꾼은 "고객들이 자영업자 생각해서 전화로 주문하는 건데 응대를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저도 전화주문 몇 번 해봤는데 리뷰를 쓰지 못해서 그런 건지 양도 적고 포장이 부실한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가게 수수료 생각해서 전화주문하고 찾으러 갔는데 앱이 편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민망했다" "저런 곳은 힘들다는 소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비자들은 그냥 가격 더 싼 방법으로 먹으면 된다" "우리나라 가게 폐업률이 높은 이유"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호 · Accepted Answer

ㄹㅇ ㅋㅋ

누리호 · Answer

배달앱 나오기 전부터 포장 자주하던 음식점이 있는데 배달앱 나와도 수수료 얘기듣고는 미약하나마 도움되려고 계속 전화포장 주문함 어쩌다 배민봤더니 공짜 배달해주면서 서비스까지줌... 사장한테 얘기했더니 거긴 경쟁해야해서 어쩔 수 없다는식 ㅋㅋ 그이후 배민으로만 주문함 치킨집도 그런곳 있었음 결론은 자영업자들 전혀 위해줄 필요가 없음

누리호 · Answer

이런 경험 있어요..완전 황당했고 심지어 직접 픽업 했음에도 앱 이용한 것 보다 비쌌어요..이후로 꼭~~ 가격, 행사, 픽업 할인, 서비스 다 물어봅니다.전 배달시간이 많이 걸려 직접 픽업하는 편인데 좀 기분 나쁘더라고요..꼭 다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누리호 · Answer

images

누리호 · Answer

배려해주는사람을 호구로 보는 이상한 세상

수수료 배려해 전화주문했는데…"앱보다 6천원 비싸게 받아"

오늘의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