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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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먹으려고
호적메이트가 부엌에서 라면 끓이는데, 방문을 닫아도 틈새로 얼큰한 냄새가 막 들어오는데, 한입만 어떻게 참아?
이거 말고도 많지
새벽에 노래 들으며 감성타려고
아침에 늦잠자고도 미친듯이 뛰어서 지각하지않은 내게 칭찬하려고
점심에 밥 먹고 나른해져 천천히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짧고 달달한 낮잠에 취하려고
많은걸 끝내고 온 저녁, 폭닥폭닥한 이불에 뛰어들어 얼굴을 묻으려고
봄은 어디선가 슬금슬금 다시 나오는 길냥이 볼 생각에 기대가 되고
여름은 카페에서 새로 출시할 음료 생각에
가을은 우중충한 장마철 하늘을 지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겨울은 눈이 내리면 작년에 못만든 눈사람 만들 생각에 좋으니까
고등학교 다닐 때는 이동수업가며 친구들과 별거아닌 일로 웃으며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자퇴한 후에는 낮에 딱딱한 대리석 바닥이 아니라 자박자박 흙길을 걸으며 시원한 바람과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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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부터는진짜한다
캬
퍄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