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 칼럼] 성별 격차 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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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문제는 전형적인 남녀 성별 격차 도표이며 정보량도 많지 않아서
문제에 익숙하다면 쉽게 풀 수 있지만
본 유형 자체를 시험장에서 처음 접한다면
헤매거나 잘못 풀 수 있을 만한 포인트가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 해당 포인트를 짚어서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 우선 아래의 두 산출식의 분모에
'전체 근로자 월평균 임금'이나 '전체 정규직 근로자 수'가 들어가며
(남-여/분모)에 100을 곱해서 지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분모인 '전체 근로자 월평균 임금'이나 '전체 정규직 근로자 수'를
100으로 잡고 시작하면 계산이 편해질 것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 여기부터
잘못 풀 수 있을 만한 포인트가 발생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아래의 두 지수의 산출식이
남성 - 여성
전체
라는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두 지수를 활용해
월평균 임금이나 정규직 근로자 수를 구하는 방식이
완전히 똑같을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사실
'*' 에서
분모인 '전체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남·여 근로자 임금의 '평균'을 말하며
'**' 에서
분모인 '전체 정규직 근로자 수'는
남·여의 근로자 수의 '합'을 말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에서는 남·여 근로자 임금의 '평균'이 100이며
'**' 에서는 남·여의 근로자 수의 '합'이 100이라는 말입니다.
(ㄴ=남성, ㅇ=여성)
위에서 말한 '평균'과 '합'의 차이에 유의하며
전체 근로자 월평균 임금=전체 정규직 근로자 수=100으로 두고
갑국의
1. 남성 근로자 월평균 임금(a)와 여성 근로자 월평균 임금(b)
2. 남성 정규직 근로자 수(c)와 여성 정규직 근로자 수(d)를 구해 보겠습니다.
▼
1.
a와 b의 평균(분모)이 100이며,
a와 b의 차이(분자)는 40이므로,
평균이 100이면서
40이 차이나는 두 수
(차이인 40을 반으로 쪼갠 20을
평균인 100 이쪽 저쪽으로 나눠줌)
즉 120, 80이 각각 a, b에 해당합니다.
2.
c와 d의 합(분모)이 100이며,
c와 d의 차이(분자)는 50이므로,
합이 100이면서
50이 차이나는 두 수
(차이인 50을 반으로 쪼갠 25를
평균(합의 절반)인 50 이쪽 저쪽으로 나눠줌)
75, 25가 각각 c, d에 해당합니다.
▼ 같은 논리로 을국의 값도 구할 수 있습니다
▼ 실제 문제 풀이시
이런 식으로 간단히 표기하면 됩니다
▼ 여기까지 구한 것은
계산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분모('전체 근로자 월평균 임금'이나 '전체 정규직 근로자 수')를
100으로 잡고 알아낸
상대적인 비율값에 불과합니다.
문제에서 아래와 같이 월평균 임금과 근로자 수에 관한
절대적인 값(300달러, 110달러 등)을 제시해 주었으므로
이제 알아낸 비율을 통해
절대적인 값을 남·여, 갑·을국을 구별하여 모두 알아내 보겠습니다.
▼ 우선 새로운 표에
문제에서 알려준 값을 먼저 기입합니다.
(사회 문화 도표 문제를 풀 때
표를 그린다고 해서 꼭 엑셀로 그린 것처럼 선으로 구획을 나눠주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을 일일이 그려 주면 선을 그리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 선 때문에 글자를 쓰는 공간에도 제약이 생기며 + 지우개질을 할 때 선이 지워져서 번거로워지니
선 없이 글자만으로 간단히 표를 그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갑·을, 남·여 등 도표에서 자주 등장하는 글자들은
ㄱ·ㅇ, ㄴ·ㅇ등 초성으로 간단히 표기해서
글씨 쓰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도 추천합니다.)
▼ 다음으론 구한 상대 비율을 이용해
모든 표의 빈자리를 절대적인 값으로 채웁니다.
1. (초록색) 갑국의 남·여별 월평균 임금
남:여 = 120:80 = 3:2 = 300:200 이므로
초록색 자리를 200으로 채웁니다.
2. (빨간색) 갑국의 남·여별 정규직 근로자 수
남:여 = 75:25 = 3:1 = 300:100 이므로
빨간색 자리를 100으로 채웁니다.
3. (파란색) 을국의 남·여별 월평균 임금
남:여 = 110:90 이므로
파란색 자리를 90으로 채웁니다.
4. (노란색) 을국의 남·여별 정규직 근로자 수
남:여 = 70:30 = 700:300 이므로
노란색 자리를 300으로 채웁니다.
▼ 이제 문제에서 물어볼 수 있는 모든 수치를 구했습니다,,
문제 풀이에 들어갑니다.
① 문제에서 제시한 성별 임금 격차 지수 자체가
성별에 따른 근로자 임금 불평등(남녀의 차이)를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남녀의 차이와 지수가 비례하므로, 높을수록 불평등)
해당 지수가 갑국에서 더 크므로 갑국에서 불평등이 심합니다.
③ 갑:을 = 100/400 : 300/1000 = 1/4 : 3/10 = 10:12 (통분해서 분자만 보면 됨)
이므로 을국이 갑국보다 높습니다.
②, ④, ⑤는 표에서 구한 값 자체가 문제의 답과 직결되므로 위 사진 속 손풀이로 해설을 대체합니다.
마무리하며
* 본 문제뿐 아니라 남·녀,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문제에서는
분모에 들어가는 것이 '평균'인지 '합'인지를
명확히 파악하고 문제 접근을 시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모든 과정을 말로 풀어 설명하느라 한 문제로 이렇게 긴 글이 쓰였지만
본 글에 쓰인 논리의 과정을 혼자 명확히 전개할 줄 안다면
실제로는 2분 아래로 컷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었다면 줍줍해서 앞으로의 문제풀이에 적용해 보도록 합시다
* 칼럼 쓰는 게 어려운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어려운 줄은 또 몰랐습니다...
칼럼 쓰시는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 처음 써보는 칼럼이라 번잡스럽지만ㅠㅠ
이 도표에 약하셨던 분이라면
본 글의 흐름을 따라가며 한 번 정리해 보시는 게 분명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오류가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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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4.gif)
캬 나 대신 써주세오![](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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