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포츈 [1302637]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07-10 17: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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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하방을 지키기 힘듭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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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어느 정도 실력을 가진 학생의 경우

자신이 받는 점수의 범위가 있고

그 범위는 생각보다 좁은 편입니다


평소에 92점 정도 받는 학생이 만약 68점을 받는다면

그건 학생이 하방을 지키지 못했다기 보다

그냥 그 시험지가 엄청나게 매웠을 확률이 높습니다

거기다가 컨디션이 좀 안 좋은 상태까지 겹치면 그렇게 되는거죠


하지만

국어와 탐구는 자신의 실력에 비해

터무니없는 점수를 받는 경우가 굉장히 잦습니다

제가 바로 작년 내내 그런 케이스였고

수능에서 국어에서는 비교적 고점, 탐구에서는 저점을 찍었죠


탐구는 문제 유형이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있고

비킬러, 준킬러, 킬러 문제를 눈으로 바로 유추할 수 있고

무엇보다 4페이지, 20문제로 문제 수까지 적으니

버릴 문제와 풀 문제를 골라 시험 계획을 즉석에서 짜는 것이

훈련이 잘 되어있다는 전제 하에 어렵지 않습니다


국어는 좀 이야기가 다릅니다

일단 16페이지에 달하는 면수를 가지고 있고

45문제나 되는 문제를 한눈에 보고 문제풀이 계획을

즉석에서 세우기가 무척 힘듭니다


이 지문을 딱 보고 누가 미친 수준의 문제가 나올 거라고

예측을 했을까요?


매년 수능에서

평소 실모와 교육청에서 90점대를 유지했다는 학생이

60점대, 70점대로 추락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봤습니다


국어는 가능합니다


다 같은 제가 본 시험입니다

믿기지가 않죠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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