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즈의 개구리 [1202655] · MS 2022 · 쪽지

2024-07-04 19:28:09
조회수 661

무전공이 왜 문제인지 설명해주실 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621212

자율전공학부의 문제점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전공 신설 및 확대가 가지는 큰 문제점이 정확하게 뭘까요....?


과제로 글을 써야 되는데....

약간 프리뷰하고 싶은데....유튜브 찾아보는 거 보다는

오르비언들이 더 정확할 거 같아서

rare-힉스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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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팬도 · 1309850 · 8시간 전 · MS 2024

    무전공만 있으면 배추가 슬퍼해서

  • 유우카님의 발노예。 · 1245229 · 8시간 전 · MS 2023 (수정됨)

    당근도 슬퍼함
  • 케인즈의 개구리 · 1202655 · 8시간 전 · MS 2022

    ㄲㅈ

  • 유우카님의 발노예。 · 1245229 · 8시간 전 · MS 2023

  • 유우카님의 발노예。 · 1245229 · 8시간 전 · MS 2023

    오르비언들 과제셔틀 시키기

  • 닉닉네네임임1 · 1323093 · 8시간 전 · MS 2024

    과생활 못하는거 의미있지않을까요? (대학교 안가봄)

  • 케인즈의 개구리 · 1202655 · 8시간 전 · MS 2022

    과생활은 제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 말벌 옥디룩 · 1317887 · 8시간 전 · MS 2024

    깍두기만 먹고살순없잖아

  • 엄마몰래설경제가기 · 1189151 · 8시간 전 · MS 2022

    과도하게 특정학과에 몰리니까..

  • 심팬도 · 1309850 · 8시간 전 · MS 2024

    첫 정상대답..

  • 꺾이지 않는 마음 · 1193639 · 8시간 전 · MS 2022

  • 케인즈의 개구리 · 1202655 · 8시간 전 · MS 2022

    이건 그렇긴 한데...뭔가 구체적인....한 줄로 안 될까...?

  • 슈뢰딩거 고양이 · 770527 · 8시간 전 · MS 2017 (수정됨)

    현실적으로 본래 취지에 맞는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

  • 케인즈의 개구리 · 1202655 · 8시간 전 · MS 2022

    오 그럼 취지라는 건 학생들의 자율주도 학습을 통한 진로 적성에 맞는 전공탐색이려나

  • 검은 토끼 · 1313299 · 8시간 전 · MS 2024

    사실상 그냥 대학교 1년 추가하는 거랑 다를바가 없음
    1년동안 많은걸 경험하고 자기가 원하는과를 고를수 있다기보단
    1년동안 폭넓게 티끝만큼 배우고 결국 인기과에 다 지원하게 됨
    저도 자세한건 몰라서 구글링 ㄱ

  • 케인즈의 개구리 · 1202655 · 8시간 전 · MS 2022

    흠 오께이

  • 번호가2개지요 · 1321415 · 7시간 전 · MS 2024

    사람이 존나 게을러짐

  • NeurIPS · 1277071 · 45분 전 · MS 2023 (수정됨)

    이공계열을 기준으로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평범한 학생들은 (그 학생들이 서울대 내지 소위 명문대학들 소속일지라도) 1학년 때 개론 수준의 전공 과목(그마저도 없을 수 있음)과 미적분학 / 일반물리학 등 비전공자 수준의 과학 과목 / 글쓰기 / 외국어 등의 (필수) 교양 수업을 이수합니다.

    현실적으로 전공에 대한 탐색은커녕 교양 수업 학점 따느라 바쁩니다. 뭐 기껏해야 고등학생들도 들을 수 있는 전공 설명회 + @ 수준의 세미나 정도 들을 수 있으려나요? 차라리 학생부종합으로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고교 시절 해왔던 활동들이 전공 선택에 더 도움이 됩니다. 그게 그저 대학에 가기 위한 수단이었든 꿈을 이루기 위한 진심에서 나온 것들이었든요.

    이렇게 말하기 좀 그렇지만 어차피 고등 교육이라는 게 인재 수급에 대한 문제라 일정 수준 이하 대학에 가는 학생들이 무슨 생각으로, 어떤 수준의 전공 탐색을 하고 전공을 선택하여 대학에 진학하는지는 알 바가 아닙니다. 근데 SKPYK 학생들도 학부 1학년 마치고 이 전공 저 전공에 대해 아는 게 없습니다. 내 전공도 뭘 배우는 학문인지 잘 감이 안 잡히는데요. 그 상태에서 전공을 고르라고 해봤자.. 글쎄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기존의 교육과정의 틀을 유지하면서 제대로 된 전공 교육을 학부 신입생들에게 해주려면, 원래 8학기였던 교육과정이 9학기 내지 10학기 정도의 교육과정이 될 겁니다. 아니면 안 그래도 힘든 이공계열 교육과정을 6-7학기로 컴팩트하게 줄여놔야겠지요. 독일 공대들이 6학기 커리큘럼으로 운영하는데 6학기에 졸업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결국 그냥 애들 졸업만 늦어지는 바보짓 하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자유전공 형식으로 학생들을 뽑으면 문과는 대부분 상경계열 또는 로스쿨 진학에 유리한 학과에 진학하고, 이과는 대부분 전컴에 몰립니다. 여기서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어떤 학부에서 쓸 수 있는 Source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현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는 공과대학 광역, 복수전공/부전공 수요의 급증으로 구성원이 10년 전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 어떻냐고요? 복수전공생은 전필 수강신청도 못 합니다. 강의를 더 개설하면 되지 않냐고요? 교수가 없고 강의실이 없어서 못 합니다.

    이게 다 돈 문제고 이해관계 문제입니다.. 다 얘기하려면 너무 복잡해져요.







    싀벌럼들 서울대랑 과기원 예산이나 늘려주지 헛짓거리나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