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 국어는 진짜 좋아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618468
고등학교 입학 당시 저는 국어가 완전히 노베였습니다. 3월 모의고사를 미리 풀어봤는데, 시간이 부족했어요. 마킹과 검토까지 하려면 60~70분 안에 풀어야 하는데, 이게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국어가 막연히 두려웠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기출 문제를 무작정 풀어봤지만, 점수는 늘 제자리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피램 국어'를 만나게 됩니다.
당시 표지가 예뻐서 구매했습니다. 고1 노베인 제가 수능 기출 분석서를 풀기 시작한 겁니다. 걱정도 많았습니다. 고3 수준의 문제를 내가 지금 풀어서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처음부터 막히지나 않을까?
결과적으로, 국어는 그런 과목이 아니었습니다. 개념을 모르면 시도조차 불가능한 수학이나 다른 과목과 달리, 국어는 고1부터 수능 준비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어려웠습니다. 제가 시작할 때가 2021 수능이 끝난 후라서, BIS 같은 지문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려웠지만 계속 했습니다. 이해가 안 되면 관련된 어휘와 개념을 정리하고, 자주 나오는 소재들을 범주화했습니다.
'피램'과 함께 문학과 비문학 모두 공부했습니다. 문학에서는 특히 고전시가가 어려웠습니다. 문학 고수가 되면 잊기 쉽지만, 원래 문학 초보에게는 고전시가가 가장 낯설고 어렵습니다. '피램'에서 고전시가 필수 리스트를 정리해둔 것을 보고, EBS 무료 강의를 찾아보면서 외웠고, 수능에서 어떤 문제가 나올지 고민했습니다. 이것이 나중에 내신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공부법은 없었습니다. 한 교재를 하더라도 제대로, 똑바로 한 글자 한 글자 정독하며 공부했고, 틀린 문제가 있다면 “다음에 이런 문제를 맞으려면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를 늘 고민했습니다.
인터넷에는 바나나기차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좋은 공부법 칼럼들을 올리십니다. 정말 세상에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널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한 세트를 풀더라도 목표는 전부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한 세트를 통해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 마인드를 유지하며 공부하는 것이 시작이자 전부였습니다.
예비 고1, 고2, 고3, N수생 중 국어가 두렵고,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한 분들께 '피램'을 추천드립니다. 강의 없이 혼자 공부하기에 최고의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스스로 기출을 분석하면서 공부 방법에 대한 경험을 쌓게 해줍니다. (홍보 아닙니다. 피램님과 전혀 몰라요)
고1 3월 모의고사에서 반도 못 풀던 학생이, 수능 국어 독서 언매 만점(백분위 98)이 되기까지 힘들었지만, 꾸준한 공부와 열정, 그리고 약간의 기적이 있다면 누구나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찐따 테스트 결과 (개찐따) - 테스트하로
-
내마음대로쌕칠해엑
-
아 아 아낌없이 2
불타는 사랑 했뜨래요 서울 밤거릴달리고있어
-
사실 난 이런 맘이 처음인데더 기다려줄게 더 기다려줄래 난 여기 있을게 여기...
-
글만쓰면 태그에 정치가 오토로달리네
-
본인 유일한 특기 12
동승자 기준 ㅈ같이 주차하기
-
서 푄혀인상 봉우리를 떠올리며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이 생각난다면 어떨 것 같음
-
평면기하 9
레전드 낭만,공간기하흠.
-
ㄷㄱㄷㅇㄷ 4
-
기하 ㄴㄴ 11
미적분 ㄱㄱ
-
24수능으로 서성한 공대 재학중입니다 취업 문제때문에 메디컬 도전으로 마음이 기우는...
-
좀 흔들리네
-
근데 정시 교과반영은 도대체 어느정도 영향인거임요? 0
뭐 1000점중에 50점 또 그중에 40점은 기본점수 이러는데 수능성적 대비해서...
-
서울대 사범대 될려나요... 사진은 현역 성적
-
나랑 bl카페갈래 하면 이거 그린라이트임? 둘다 남자임
-
맞추신 분 축하!
-
독서 고난도 지문들만 모아서 풀어보고 싶은데 추천해주실만한 문제집이나 자료 있으실까요?
-
옵만추 소신발언 1
옵저버 만난 추신수
-
뭐임요? 백분위 표점 알빠노고 1년동안 시간 박았을때 어떤게 더 47~50 고정이 더 빠를까요?
-
의뱃들 학교 다 까면 27
동기가 한 명은 있을 것 같은데
-
근데 누군지 몰라요 사실애니 본거 없음
-
인터파크 콜드 플레이 티켓 -137,000 식비 -30,000 여행 숙박 예약...
-
옵만추 해본분 후기 조
-
풀이까지 올려주시면 첫분 삼만덕
-
메디컬 목표로 n수 하고있는데 수학 고정 1임. 수학은 충분하다고 느껴져서 현역 때...
-
나도 밥약 해보고 싶다 10
-
몇 시간을 태운겨.. 그래도 뿌듯하다
-
여기는 악기 못다뤄도 선배들이 처음부터 가르쳐주는 곳이라 베이스 경험 없는데...
-
둘 다 붙으면 어디감?
-
기하 조아하는 사람 마느면 진짜 재밋는 기하 이론 하나 연재해볼까 햇는데
-
좀살만하네 원래는그냥재밋엇는데 보다보니 짜증이남
-
무서워서 못걸게써
-
근데 외부생은 급식이용 못해서 도시락 들고 가야 하는데 전자레인지 없을텐데 뭐...
-
경희의가 뭔데 7
뭐임? 뭔일터짐?
-
참깨빵 위에 15
(댓으로 이어서)
-
부산 동역학 1
ㅋ
-
집으로 돌아오면서어
-
케이케이케이
-
ㄹㅇ
-
공스타맞팔해 1
요 @daejunsana2 대전사나이!!
-
?
-
서울밤거릴달리고있어
-
글고 아까 저 그림은 내가 풀 때 최적의 풀이를 못 찾아서 그림이 더 복잡해진거...
-
다 날려버려
-
새내기들.. 이런 틀딱이랑 친해지고 싶다니.. 너무 고맙다
-
어렵네요
-
나이랑 마법 사용할 상이라는 것만 맞힘
-
26 문과는 내꺼
-
아직 오프라인엔 0
기해분이 입고가 안 되었구나... 신청함 흐후
-
야옹
인강에선 잡다한 방법론들만 알려주는데 피램은 정말 ‘글 읽는 법’ 부터 훈련을 시켜줘서 실력이 확 뛴 경험이 있네요
기출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모를 때, 글 읽는 법 제대로 모를 때 도움 엄청 많이 됐어요
저도 오르비 초기에 닉네임이 '피램수강생'이었을 정도로 존경하고 도움 많이 받은 선생님입니다. 요즘은 강의는 안 하시는 것 같던데, 집필 활동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현역5에서 재수 1컷 피램으로 만듬ㅋㅋ
저도 작수 3에서 피램으로 이번6평 백분위 97까지 올림
현역인데 지금 시기에 피램 생각의 전개 푸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빨리 끝낼 수 있으면 괜찮을 거 같아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피램을 푼 적은 없지만
제가 했던 공부법과 비슷하네요.
내신 6등급부터 시작한 제가 모든 평가원 시험에서 1등급을 맞기까지
문학은 작품들 보고 또 보고+더 보고
어느정도 틀을 잡은 뒤에 문제 많이 풀면서 공부했었죠
아이고 ㅎㅎ 감사합니다 블랭크 기출문제집도 정말 좋은 책이니 많이들 사주세요!!
생각의 전개 진짜 갓갓....문학공부가 재밌어짐 재종 수업 때 몰입해서 들었던?
전 갠적으로 국어책은 마더텅같은 지엽적인 책 좀 풀고나서 인강 저자 기출책 푸는게 잘 맞던데
다른 과목에도 해당되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거도 괜찮죠!! 기본적인 감을 익힐 수 있으니까요
작수 3인데 방수생이라 재종 다니고 잇어 생각의 전개부터는 무리 일거ㅎ 같은데 피램 7개년 기출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여?
피램국어로 현역 6평 언매 백 99까지 왔습니다 추천합니다
노베에서 피램부터 해도 되나요? 같이 해야할 책같은거 있나요?